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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5일만에 결혼허락. 2개월만에 결혼!!

oO새색시Oo |2006.04.22 23:43
조회 121,274 |추천 0

원문내용이 저의 실수로 수정도중 날아가 버려서 다시 씁니다^^....

이번엔 짧게 줄여 쓰려고 했으나 ㅜ,.ㅜ;;;;

상황전달에 있어 짧아지면 내용의 재미가 떨어져서 ㅠ,.ㅠ 못줄였어욥>.<킁

죄송합니다^^;;;그럼 다시( ㅜ,.ㅜ) 시작할께요...

으하하하하~~

원문 찾았어요^^ 구모 네티즌님께서 메일로다가 보내주셨네요..

너무너무 감사하구요..그건 그냥 제가 개인 소장만 할께요...

다시 올리면 너무 복잡해 질듯해서요^^ 그리구 저 초딩아닌뎅^^

그렇게 어리게 봐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저는 지금 중국이구요...현재 중국어공부중인데..

아직 초급이라 밖에 나갈수도 없고...

집에서 여유시간에 네이트온에서 글 읽는 재미로 지내다가

저희 얘기도 재미있겠다 싶어 시작해 봅니다.

요즘 저 아는 분들은 제 얘기가 화재꺼리 거든요^^ㅋ

꽤 장문이라 읽으시기 힘드실듯^^;;

 

 

 

저는 전문직(의사 변호사아닌 다른 전문직^^;;)을 가진 27살 여성입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딴엔 열심히 노력해서 팀장이 되었고 직원분들 관리 차원에서 퇴근후엔 노래방이나 음식점에 들러 자주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애인도 없고 독립을 한지라 함께 일하는 분들이 제 가족같고 애인 같았죠...

 

마음 맞는 동생 셋과 자주 여행도 다니구 정말 서로 친자매처럼 가까워 졌습니다.

 

일할때도 도움이 많이 됐지만 인생에 더 도움되는 동생들이었죠..

 

그 중에 동생한명이 화교(대만국적을 가지고 대대로 한국에서 살아온 가족)였는데 그 동생네가 꾀 오래되고 유명한 중국집을 한데서 딴에는 상사라고 방문을 한번 했었는데...돈을 안 받아서 그냥 오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 미안해서 다른 동생들을 데리고 이번엔 맘 먹구 갔는데... 몇번이나 돈을 안 받아 이젠 미안하고 그곳 직원분들 보기 민망해서 안가려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동생이 그주에 자기네 가게에 초대를 했고 미안해서 못간다니까 중국에서 유학중인 사촌오빠 소개해 주고 싶다고 작은 어머님께서 오시라고 했답니다.

 

망설이다가 직장선배 두분과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식당에선 오빠 얼굴만 복도에서보고 인사만 나누고 정식자리는 다음날 저의 퇴근후에 보기로 했습니다.

 

퇴근하고 11시경에 만난저희는 갈곳이 없어서 여의도 한강유람선 카페에 갔고(알고보니 오기전에 친구에게 추천 받은 곳이었답니다 ^^ 친구분은 압구정쪽을 말했는데 저희오빠 지리를 몰라서 여의도에 갔다는..ㅋ) 제가 대추차(ㅡㅡ;;;)를 시키자 오빠 가만 쳐다 보시더니 유자차를 시키더라구요^^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구 나왔는데 3시간동안 대화를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전 그 자리에서 뿅 가버렸다는 ^^

 

집앞에까지 바래다준 오빠가 제 연락처를 물어 보았고 저는 오빠 폰에 제 연락처를 찍어 주었죠

 

집에 와서 잘준비를 하고 누웠는데 연락이 없길래 그만 먼저 문자를 모내고 말았습니다 ㅜ,.ㅜ(참고로 제 폰은 1년째 내부 액정이 깨진체 사용했다는>.<;;) 정말 감으로 보냈다는...ㅋ 아는 분들만 아는 현실...

 

저 그날밤 한숨도 못잤습니다. 연락이 안왔거든요...

 

다음날 저기압먹구름 가득낀 얼굴로 출근을 했고 눈치빠른 직장동료들 분위기 파악과 동시에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ㅋ

 

오후쯤 열심히 일하는 제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외부액정에 찍힌 문자는.." 어젠 잘 들어 가셨네요^^ 폰을 차에 두고 내려서 이제야 문자를 봤습니다..."

 

저 갑자기 얼굴빛 살아나고 평소에 안하던 문자놀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온 정성을 다해(정말 정성이 필요한 작업) 문자를 보냈습니다^^

 

"매일 즐겁게 해드릴수 있는데..."

"그럼 매일 즐겁게 해봐주세요..."

"그럼 매일 만나야 하는데요??"

"그럼 매일 만나 드리죠뭐..."

 

그렇게해서 저희는 그날두 만나게 되었고 갈곳이 없어 상암경기장 갔더니 어두운 공원만...그래서 다시 여의도공원에 와서 라면에 만두 사먹었어요^^..

 

삼일째는 우울한 저를 위해 월미도까지 달려가서 바다옆에 2층 커피숍..네째날은 미사리지나 봉쥬르라는 까페...

 

술을 안마시는 저와 운전때문에 술을 마실수 없는 오빠는 함께 있는 내내 서로의 얘기를 했고 헤어지고도 동이 틀때까지 매일 같이 통화를 해서인지 어느새 오래된 연인같은 분위기 였죠...

 

오빠가 일이 생겨 5일째 되는날 대만에 가야했고 저희는 어김없이 국제통화로 사랑을 속삭였습니다.

대화가 길어지자 미래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자기랑 결혼을 하려면 중국어를 꼭해야한데서..

배워야지..그랬더니 함께 중국가서 공부 하지 않겠냐고...

그래서 집에서 하락하면 따라 가겠노라 했죠...

 

사실 저 완젼 무엇에 홀린기분이었습니다.

 

우리부모님 그냥은 안보내 주실테니 결혼하구 가야한다니까 그럼 인사 드리고 허락받자고해서

 

저는 다음날 아침 일찍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엄마 나 시집갈거 같은데 가도돼???"

"그래 가..어어어어!! 엄마 지금 낚시중이거든 나중에 통화하자.."

뚜뚜뚜...나 시집간다구...그래가... 그러구 끊어버린 우리엄마 ㅠ,.ㅠ

아마도 월척인가 봅니다...쩝...물고기에게 제가 밀려 버렸습니다.

 

저녁에 안 사실이지만 그때 아버지께서 월척을 올리셨고 어머님은 뜰채로 그놈을 받겠다고 전화기던지고 냅다 뛰셨데요>.<제대로 확실히,....밀린거죠 ㅜ,.ㅜ;;;

 

얼렁뚱땅 허락도 받고 오빠네로 인사 가기로 했습니다.

 

오빠가 한국 들어오고 이틀뒤...그러니까 설연휴 삼일전이었어요...

 

아버님만 한국에 사시고 어머님과 두누님께선 대만에 살고 계신지라 아버님만 우선 뵙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오빠네로 인사를 갔습니다..가기전에 아버님이 거의 교주 수준이란 귀띔을 받았지만...

 

저는 그날 제대로 세뇌를 받고 왔습니다.

 

오빠랑 결혼은 물론이고 중국어 공부도 꼭 해야하며 이번에 오빠 중국들어갈때 따라가라시는...

 

저는 예...예..예... 이러고만 그냥 집에 왔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우리집이 걱정이더군요..

 

다음날로 저는오빠와함께 저희고향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오빠네서 양주도 한병들고 이것저것 챙겨서 설연휴 다가와서 차 많이 막힐테니 일찍 출발하시라는 오빠의 아버님의 명을 받고 새벽부터 달렸습니다.

 

내려가는 동안 상행선 하행선 50대 못봤습니다>.<

 

점심시간도 안되서 도착한 저희둘 때문에 저희 가족도 놀랐지만...저는 기절할뻔했습니다.

 

저희부모님 츄리님에 몸빼바지 ㅜ,.ㅜ;;;저희 작은언니는 츄리닝배바지 ㅡ,.ㅡ;;;

 

아주 정감있는 자세와 얼굴로 저흴 반겨주셨답니다..ㅋㅋ

 

해물탕 얻어먹고 올라오는 차편없다고 불효막심한 저는 오빠와함께 서울로 다시 올라와 버렸습니다 ㅜ,.ㅜ이점 참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킁

 

서울오는길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저희부모님번호^^

 

"여보세요..."

"양주가 비었다...그 사람들 믿어도 되는거냐??"

 

허거거걱 ㅡ,.ㅡ;;;; 오빠네서 가지고간 양주가 빈병이랍니다..술을 전혀 안마시시는 아버님 혼자 계신집에 대체 누가>.<

 

분영 박스에 들어있는 양주(박스를 열어 확인안한 저희의 실수 ㅠ,.ㅠ)를 이쁘게 쇼핑백에 넣어 들고 갔는데...오빠에게 말했고 오빠는 아버님과 통화하며 난리 났습니다...ㅡ,.ㅡ;;;ㅋ

 

쪽팔려 죽겠다고...범인이 대충(절데 말할수 없는 그분^^) 감 잡히신 두분...이 일을 무마시킬 대책을 세우자시며 집에서 다시 회의에 들어 가셨습니다.

 

그날 부터 설연휴네네 저는 오빠네로 아침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했다는..ㅋ

 

모든 가족이 중국어를 쓰는지라 완젼 낙동강 오리알마냥 멍...하니 앉아만 있었지만 정말 화목한 가족 같았습니다.설 네네.. 양주사건이 화제가 되었다지요^^

 

오빠네 아버님 가족사이에서도 교주님이 셨습니다...ㅋ 말씀말씀에 믿습니다 하고 가족들이 따르시더라구요^^

 

대만에서 오신 어머님과 작은누님과도 좀 친해지고^^

 

어느새 그집의 며느리.. 새언니 형수님..조카며느리가 되어 있었다는...

 

아마도 저는 그때부터 오빠네로 시집을 간것같습니다.

 

저희 부모님 신통찮은 반응에 저희아버님 설지난 다음주에 작전을 세우구 다시 가자하십니다

 

저는 출근하자마자... 사정 얘기를 하고 회사를 그만 뒀습니다...ㅡ,.ㅡ;;

 

사실 이 일이 아니어도 제 개인사업을 시작하려구 이달에 회사를 그만 두려한 참이었고 부모님께 그 부분은 상의를 드렸더니 그렇게 하라셨습니다.

 

그리고 아버님과 오빠와 저는 오빠아버님이 직접 담그신 홍삼녹용주(꽤 크다는...)병을 들고 저희 고향으로 내려 갔습니다.그날이  상견레아닌 상견례가 되었답니다^^

 

오빠아버님께서 치아를 틀니를 하시려하는지라 매우 횡하여 식사를 끄려하셨으나...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한식집에서 뵙게 됐고...

 

역시 오빠아버님 손으로 입 가려가시며 열심히 열변을 토하시고 저희아버지와 대화를 하시더니 결혼은 내년에하고 우선 약혼식과 혼인신고를 하고 보내는 쪽으로 얘기가 되었습니다.

 

답변은 좀 더 생각후 하시겠다며 저희에게 돌아가 기다리라 하시더군요..

 

이제껏 대학공부시키고 정말 열심히 키워 이제야 자리 잡아 제 몫 하고 살겠구나...했던 딸이..

30살 넘어 시집 갈꺼다 어쩌면 안갈지도 모른다 하던 딸이 덜커덕 한달도 안 만난 남자따라 만리타향간다는데 어느 부모님이 좋다 하시겠습니까만은...

 

아무튼 저 정말 너무너무 불효자식이었습니다 ㅜ,.ㅜ 그래두 지금껏 저희 부모님이 저 믿을수 있게 살아 왔기에 이번에두 저 믿어 주실거라 믿었습니다.

 

......

 

2부올라왔습니다...

1부 다 지워져서 급하게 쓰느라...내용이 많이 허술해져 버렸어요..

워낙 글재주도 없지만 마음이 너무 급해서...

아무튼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톡!!! 감사하구요...

저희 안 헤어질테니 그런 염려는 안하셔두 될듯...

오늘이 저희 100일이라 기분 좋게 하루 시작했다가...

오후에 완젼 전쟁치른 기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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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슬픈사랑|2006.04.23 00:37
글잘읽었구요 추억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런사랑 오기가 쉽지않은데.. 아무쪼록 행복한 생활 하셧음 좋겠습니다~~
베플주름없는뇌|2006.04.25 11:06
네이트 톡을 하도 봤더니.. 이제 이런 커플 보면 축하하기 보단 나중에 또 글 올라올까봐 걱정부터 된다 -_- (우리 남편이 이런 사람인줄 몰랐어요~ 역시 너무 경솔했던걸까요?) -_-;; 톡을 끊던지 해야지 원..
베플죄송합니다|2006.04.25 16:11
읽다 말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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