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가 돌아온다면 ..
그 애가 다시 돌아온다면 난 용서를 하고 받아들일수 있을까.
후.. 용서를 할 수도 없을것이고 받아들이지도 못할것이다.
하지만 머리에서, 가슴에서 늘 맴맴도는것이 꼭 돌아올것만 같다.
나의 한없는 착각이겠지. 이 부질없는 환상을 어찌 깨뜨려야하나.
받아들이고 용서할 자신도 없으면서 . . .
그래 그런대로 살아진다.
너무나 막막해서 토할것만 같던 속도 이젠 소화두 잘되고
머리에 생각할게 너무많아서 머리가 뻥 터질것만같았는데 그것도
차츰차츰 배수구를 향해 빠져 나가고 있다.
같이 함께한 세월의 정에 대한 그리움과 그 정에 길들여짐이 나를 무척 당황케했었고 방황하게 만들었었는데 그것도 익숙해져가나 보다.
그렇게 그리워 목메여 죽을것만 같더니 사니까 살아진다.
이게 진리인가보다.
민욱아!! 아니 자기야..
이제 내 인생의 남자에 있어서 '자기야'라고 부를 남자가 있을까..
남자는 있겠지. 내 나이가 그리 많지 않으니 사귈수도 있을것이고
또 한번 혹시나 하는 마음을 먹을수도 있을꺼야. 그런데 그런데있지.
난 자기가 내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남자다.
그렇게 정을 뗄려고 나한테 모질게 하고 갔나 싶은게 아직도 마음이 아프지만 사랑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은 진심이었잖아..
자기야.. 이젠 자기는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야. 나에게.. 죽은 사람이야.
그냥 죽었다고,...난 자길 그리워할꺼야.
더 이상 미워하기도 싫고 증오하기도 싫어졌다. 그냥 행복했던 순간들 기억하면서 그리워 할꺼야.
자기야 , 자기야..
너랑 있을때 왜 그렇게 이 말을 아꼈었나 몰라.
자기야,... 이젠 불러도 대답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