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가 결혼하고 싶어 환장한 남자입니까?

촬리~! |2006.04.24 18:44
조회 66,161 |추천 0

4.27 00:54

하루종일 일에 신경을 쓸 수 없었다.

인터넷을, 네이트를 들여다 볼 자신도 없었다.

그 어떤 만남도 외면하고 하루종일 방황하다 늦은밤 그녀와 통화를 했다

자고 있었는지 짜쯩섞인 말투....^^

조용히 미안한단 말한마디, 잠깨워서 미안하다 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전화했다면서

몇마디 이야기를 했다.

"난 한번뿐인 내 결혼식 조근조근 준비하는 기쁨도 즐기고 싶고 그러네

한달여 급하게 서둘러서 할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

너 역시 준비하기 빠듯할테니 우리 억지스럽게 상견례 일찍하지 말고

9월에 상견례 하고 내년 봄에 결혼하는게 어떻겠니?

너역시 바쁜 일상에 쫓겨서 하기에는 서로 너무 힘들지 않을까?"

 

"내년? 봄? 뭐 주말까지 생각해보께....어제 수영팀이랑 회식한다고

오늘 아침 수영장 못가서 내일 아침에 가려면 일찍 자야겠어...얼른 들어가서 쉬어~

주말에 만나서 이야기하고 그때까지 생각해보고 얘기할께~

근데, 상견례 맨날 서두르더니 갑자기 왜그래?

내년봄이라.....괜찮네....."

 

(내심 9월에 꼭 결혼할꺼야~ 하는말 기대했는데...

주말에 만나서 이야기 하자네요...결혼 미뤄주는걸 아주 고마워 하면서....

통화 마치고 그냥 갑자기 아버님 목소리 듣고 싶어서

통화한번 하고 나니 참...착찹합니다....

무언가 아시는듯....허허허...이녀석 서른 넘어서 애가 되었나.....하시며

"우리아들 화이팅~" 해주시는 말에....목이 메어져 오고....)

 

새벽에 들어와서 메일주신분들 글 다 읽었구요...

리플들 가슴깊이 새기며 읽었습니다.

관심가져줘서 고맙구요....고맙구요...고맙구요...고맙습니다.

주말.....

어떤일이 벌어질지 뻔하지만....(극적인 반전은...없겠져?)

꼭 글 남기겠습니다.....

다시한번 여러분들의 관심....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몇번이나 수정키를 눌러 글을 적고 지우기를 반복했습니다.

제글이 Talk이 될것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리플은 제가 원하던

글들만은 아니군요...그저 씁쓸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을 의심하고 욕할꺼라는 생각을 하고

그걸 견딜 수 있을거라 믿었기에 글을 적었는데.....

(누가 뭐래도 저만 믿으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아집이져...)

적지않은 파장과 두통, 고통등이 동반되는 아침이네요....

그 사람과 지내온 시간들이 억울하거나 분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그 사람...내가 사랑하고 있고....또 훗날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될 지언정

행복한 모습, 행복한 생활을 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기에

이별도 생각하고 있는것이구요...

 

그리고 몇몇분이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 첨언좀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세식구(어머님,아버님,저) 사이가 많이 틀어진 상태입니다.

저희 집안 사정상 저희집에서 그녀의 부모님 빛까지 해결하려고 아버님과

어머님 몰래 이미 합의한 상태입니다.

(액수는 2억정도이니까 제 명의로 묻어둔 과수원 팔아서 해결해주기로..

아버님 웃으시면서 "아들 장가보내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드는걸~"하시며 웃었지만

미안한 마음에 더욱더 상견례만이라도 저희 부모님 뜻에 부응하고자 제 여친

채근하게 된겁니다)

아버님은 제 혼사이후 사업에서 모두 손을 떼시고 미리마련해둔 전원주택으로

이사하시던 계획을 5년후쯤으로 미루셨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부잣집 막내딸로 음악전공(바이얼린)하시어 외국까지 다녀오셨으나

시립합창단이나 강단에는 서실 수 없었답니다.

아버님과의 불같은 연애로 다 포기하셨다는...^^a

 

제 생각은 결혼할 사람이 빛이 많다면 당연히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라면

그 청산하는 몫 나누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저역시 사업하는 사람으로

지금 여친 첨 만날때부터 월150만원 버는 조그마한 사업장 대표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보다는 많이 버는 것 알지만 연봉으로 굳이 따지면 8,000-10,000정도 법니다

(작년 종합소득세나 부가세가 증명하는 거구요)

제 자신이나 저희 집을 내세운 적은 맹세코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가 만난 사람이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제가 능력이 된다면

해결해주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 사람인데......

 

부모님 가슴에 너무 많은 멍을 안겨드린게 아닌가 싶어서....

단지 다른거 다 포기해도

상견례 만은 저희 부모님 뜻을 이루어 드리고 싶었던건데.....

사태가 참으로 많이 안좋은 쪽으로 흘러갑니다...

 

네....여러분이 예측하고 추측하는 방향으로 말이져.....

자동차....그까짓것 받을 생각도 없습니다...

사랑해서 사랑하기때문에 했던 저와 그녀의 지난 시간이 억울하지도 않습니다만

단지...

제가 사랑한 사람이

여러분들이 말하시는 속물이란 사람으로 증명된다면

저....많이 힘들겁니다..

두번의 사랑이 이렇게 된다면 말이져...

 

사랑이......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그녀에게

솔직한 심정으로 상견례 만이라도 5월중에 해서

저희 부모님 섭섭함 풀어드리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습니다.

+++++++++++++++++++++++++++++++++++++++++++++++++++++++++++++++++++

 

답답한 마음에....

결혼을 앞두거나 이미결혼하신 여자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올가을 결혼예정인, 그러나 아직 상견례도 하지 못한 남자입니다.

 

2년전쯤 전 양가 상견례를 다 마친 상태에서 배우자(?)될 사람의 악행과비리

(뭐 자세히 말하면 저 만나기전 남친과의 또다른 썸씽(잠자립니다)을 알고서 파혼했드랬져.

뭐 그전에 여친집에서 카세트테잎 뒤에 숨겨진 콘돔을 보고서도 모른척 넘어갔져

뭐랄까 지나간건 지나간 대로 두자~ 뭐 그런 마음이고

어차피 결혼할것인데 굳이 따져봐야 서로 피곤하고 나 혼자 모른척 해주면

될거라 생각했는데.....그 이후로도 이해못할 행동이 많아서

고민 끝에 이별을 하고 그쪽집에서 엄청난 욕을 먹고(쌍욕을 많이 들어서 배가 안고프더라구요~)

 

그후로 6개월간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충격에서 벗어나곤 했져...

다시는 사랑같은거.....다시는 인연같은거 믿지 않으면서

혼자 살아야겠다라면서 열심히 일하고 음악과 오페라 같은거에 취미 붙여가면서

나름대로 멋지게 살아가고 있었져......

 

그러다 음악전공하는 한 여인(지금 여친입니다)을 만나서 서로 음악으로 친해지고

조금씩 조금씩 그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때쯤

어느날 데이트할적이였져...

구두를 신고 너무 많은 거리를 걸어다니다 보니 발이 많이 아파서 공원에 잠시 쉬기로 했져

그 사람, (그때 당시 우린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였어요....서로 존칭쓰는....)

갑자기 제 피곤한 발을 지압해주겠다 하더니 어느새 제 구두를 벋기고서는 지압을 하더군요

피아노 전공이라서 손에 힘이 남다르다며 조물조물...

뭐 저뿐만아니라 그 어떤 남성이라도 매력을 느끼는 상대에게서 이런 호의 받으면

거의 뭐 게임 끝이져...

네....

저도 그때 이미 게임 끝났습니다...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었지만 매주 전 그녀를 만나러 피곤함도 잊은채 내려갔고

우리는 점점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자주 못만나는 사이라 다들 그렇듯이 저희도 전화로 사랑을 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정말 술에 취해서 전화한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 담날에 기억을 못하길래..-''-a)

저녁에 전화와서는

"자기는 너무 많은걸 숨기고 있고, 오빠가 알면 많이 실망할거다

사랑만 있으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믿는 오빠를 보니 부끄럽기짝이없고

가난한 우리집에 비해 오빠네랑 너무 차이가 나서 겁이난다

날 사랑한다면 가난한 우리집 사정 다 알게되더라도 자길 버리지 말고

행여 나중에 자길 버릴꺼면 지금 더 가까워 지지 말자" 뭐...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어느 남자가 이런 말 듣고 "응...그래 헤어지자" 이러겠습니까

참...참고로 저희집 잘사는거 절대 아닙니다.

그저 그녀의 집보다 나을뿐이란거져....그녀 어머님이 보증잘못하시는 바람에

많이 힘들어졌을뿐 그녀 음대들어갈때만 해도 집 무지 잘 살았더군요....

암튼..

더욱더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아무런 직장없이 그저 레슨만 하면서 공부하고 싶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녀를

달래고 힘을 주어서 교원임용고시를 보도록 했습니다

절 만나기 전에 시험을 쳤는데 너무 아깝게 떨어져서 또 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중이였져

그녀에게 후회없는 삶을 살자며 시험을 다시 볼것을 권유했고

(정말 붙고 떨어지는거에 관심없었습니다.)

독서실까지 끊어주고 교재까지 회사에서 복사해서 주었습니다.

제 정성이 아니라 그녀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인하여

그녀는 올해 시험에 붙었고 지금은 중학교 교사로 행복이라는 걸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네....제목과는 많이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이해하시는데 도움되시라고 몇자 적어본거구요

 

작년 그러니까 그녀가 시험에 압박에 절정에 다다를때쯤

결혼하자고 졸래댔었져....네...저도 압니다.

행여 떨어져 제가 실망해서 헤어지는 일 없도록 하고싶었기도 했을뿐더러

내 마음이 어떤가에 대해서도 확신이 필요했겠져...

사실 그때 전 "네가 떨어지면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비로소 알게될거야"

라는 말로 믿음을 주었습니다. 행여 방해될까봐 만나는 횟수도 줄여주구요~

저희 아버님께도 오빠랑 같이 살고 싶다고 시험에 붙던 떨어지던 내년 봄에는 꼭 결혼시켜주세요라며

하나밖에 없는 아들 키우는 아버님 혼을 쏘~옥 빼 놓으셨지요...

아들 하나 딸랑있는데 딸같은 며느리가 온갖 애교부리며 결혼시켜달라는데

안넘어갈 줄 알았던 아버님은 성격 급하시게도 집부터 알아보시더군요...(작년11월)

그녀의 결혼요구에 전 조용한 찻집에서 그녀에게 일장 설교를 했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사는 사람 몇있겠니?

네가 5년후에 하자고 하면 그때까지 기다린다

평생 기다리래도 기다린다..하지만 시험에 방해될 일은 나 스스로 하고 싶지 않다

시험결과에 상관없이 3월에 결혼할테니 결혼때문에 시험에 떨어졌다는 소리는

널 사랑하는 남편의 역활을 하고 살아가면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일것 같구나...

내 행동이 부족해 믿음이 부족했다면 더 노력할테니 너도 시험에만 신경써 다오"

뭐...말빨이 먹혔는지 미친듯이 공부하더군요....결과는 이미 이야기 했고..

 

1차시험 떨어진줄알고 그녀의어머님과 부둥켜 울었다는 말에

정말 소주한잔 먹으면서 멀리서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눈물 마를때쯤에

그녀에게 전화걸어서 "이제 드디어 내 사랑이 얼마인지 보여줄 차례인가?"하면서

너스레 떨었고.....그래도 모르니 2차때까지는 최선을 다 하자 했습니다..

 

시험에 합격한후 저희 아버님 너무 기분좋아서

그녀 출퇴근할때 버스타고 다니지 말라고 차까지 사주시더군요..

제차는 예전에 잘 안타고 다닌다면서 팔아치우시던 그 아버님이 말이져...

 

시험에 합격한후 비로소 그녀의 집안 사정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의 채무관계며, 그녀의 이름으로 된 대출상황이며, 또한 그녀 형제들간에....뭐 부채...

그녀는 조심조심 일부만 이야기 해주었지만

대충 파악이 되더군요...

그래도 우리는 3월에 결혼을 할꺼라고 철썩같이 믿고 준비했습니다만...

2월말경에

그녀의 집에 합격도 했고 인사차 갔을때 그녀의 어머니 눈물을 흘리시며

간곡히 9월까지 결혼을 미루었으면 하더군요.

자세한 상황을 다 말 못하나 지금 결혼시킬 돈이 정말 하나도 없다고

이제 자네만나 운이 풀려서 그런지 교사도 되었으니 한달에 100만원이라도 5개월 모으면

이불이라도 하나 장만해서 보낼 수 있지 않겠냐며

그녀는 울고불고 이야기가 틀리다며 3월달에 결혼시켜달라고 예비장모님과 싸우고

서로 울고 불고 하더군요.......

그 모습 보면서 제가 무슨말을 하겠습니까......그녀의 버릇 없음을 우선 나무라고

그녀의 어머님의 눈물을 제 손수건으로 닦아드리면서

예전 여친에게 한말 똑같이 했습니다..

"어머님이 편하실때 언제든지 따님주십시요...9월까지 기다리라면 기다리겠습니다"

 

근데 일이 요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뭐 설마 그래도 3월경에 상견례하지 않겠나 싶었더니

9월에 결혼할거면 굳이 상견례 일찍할필요 없고 8월쯤에 하자고 하시며

그쪽 어머님은 저희 부모님을 만나기를 꺼려하십니다.

(진짜 꺼리는건지.....여친이 그렇게 말을 전합니다....엄마가 7월이나8월에 상견례하는게 맞다고)

뭐....저희집에서 이미 3월에 결혼하는걸로 친척들이 다 아시는데

3월이 되어도 상견례조차 못했다고 하니 의아해들 하시고

넉살좋으신 아버님은

"교사가 얼마나 바쁜데....그래서 몇달 있다 할라고 그런다.

우리 며느리 누가 위해주나....내가 위해야지"하시지만 내심 섭섭하신 모양입니다.

 

혼수나 예단도 마찬가집니다.

어느날 백화점 갔다가 벽걸이 TV보면서 32인치정도면 되니까 너무 큰거 할 생각하지마라~

해떠니

새집(푸루징오, 허늘채)들어가면 다 있으니까 아예 그런집으로 사면

혼수 안해가도 되지 않느냐 하더군요...

뭐...저 모아둔 돈도 있고 아버님께 조금만 손벌리면 둘이 살집정도는 마련할 수 있을것같긴하지만

그래도 말이라도

"32인치 부담되니깐 29인치 일반TV사갈께~"가 더 맞지 않나요?

뭐 얼마전 남자조건이라는 글에서보듯...

그녀 역시 1등신부감이라 말끝마다 자처합니다만 충분히 애교로 보여집니다.

 

전....

예단도, 혼수도, 예물도 다 필요없습니다.

집은 당연히 저희 집에서 장만할거구요

첨 그녀를 만날때부터 500만원 내가 모은게 있어서

그거 결혼할 사람에게 줄거라고.......혼수는 500만원이면 된다고

내 멋대로 정한게 아니고 홈쇼핑 전단지 보고 내가 견적내어 보니까 500이면

끼워주는거 포함해서 거의 장만 가능하다고.....그래서 내가 그돈을 모아버렸고

결혼할 사람에게 그 돈으로 혼수해오라고 줄려고 한다고

말그대로 몸만 오면 되는 결혼.....내가 한번 이루어 보고 싶다고

그게 진정 내가 바라는 결혼이라고.........

 

뭐...여자들 이런말 죽어따 깨어나도 안믿는거 압니다...

하지만....결혼할 남자 안믿으면 왜 결혼할려고 합니까?

여친입으로 4월달에 상견례하자고 하더니

(아버님이 안계신관계로 오빠가 참석해야하는데 오빠는 매월 초 일요일만 시간이 됩니다)

4월도 물건너 갔구요

상견례라도 미리 해두자고 하면 뭐 그리 급하냐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벌써 5월이고 9월에 결혼할거면 아파트 계약이며 혼수장만이며 시간꽤 걸리지 않나요?

7월에상견례해서 9월에 결혼하는것 물론 가능하지만

그럴 분위기도 아닌것 같구요...

(방학되면 헬스랑 수영장 다니고 뭐 하고 뭐하고 이런것만 생각하더라구요~)

어느날에는 듀오에서 전화와서 괜찮은 의사 있다고 하더라며 자랑하기도 하구요

 

뭐....저...

그 사람이 저라는 사람 조건이나 인간성이 싫어서 헤어지자면

충분히 헤어질 수 있습니다.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 사정 이제는 1등 신부감이 되어 충분히 만회할 수 있기에

저보다 더 좋은 조건과 더 좋은 집안에 가겠다면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전 단지 사랑하나에 웃고 행복해 할 수 있는 가정을 꾸리고 싶을 뿐이고

제가 조금 더 능력이 된다면 그 사람의 부담까지 제가 안을 생각으로

500마넌 모았던 거구요

지금 여친이 말 그대로 몸만 온다고 해도 저희 부모님 전혀 개의치 않으십니다.

(제가 차근차근 그녀의 집 설명드렸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 혼사를 가지고 장사할꺼면 결혼이란거 절대 하지 않겠으며

자식을 놓지 않아 대까지 끊어놓겠다<--요건 제가 잘못한건 아는데....강력한 반응이 필요해서

불가피하게 했던 말이며 부모님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a)

 

저희 부모님은 마냥 웃으십니다..

아들 하나 부조금 때문에 그 많은 결혼식 참석했는데 본전도 못뽑겠다시며 웃으시고

사랑때문에 정신못하리는 아들이 기특하기도 한심하기도 해서 웃으시고

 

저는 마냥 우울합니다.

그저 사랑하는 마음만 가져오면 모든거 다 준비해줄텐데

결혼은 현실이라며

나중에 싸우면 트집잡을거고 아버님 어머님 지금은 잘해주셔도

나중에는 트집잘을거라며

기어이 9월을 고집합니다...

그렇다고 9월되도 특별히 잘해올 혼수는 전혀 없어보입니다...

 

어제도 우린 대판싸웠습니다.

현실이 그렇게 중요하면 듀오에서 오는 전화 받아서 의사랑 결혼하면 되지

왜 순진하고 사랑밖에 모르는 남자 잡아서 9월까지 데리고 있냐면서

첨으로 화냈습니다.

 

서로 약속했던 4월은 이미 지나가고 우리집쪽에서 엄청난 양보아닌 양보했는데

어찌 너네집은 양보란걸 모르냐면서...

 

상견례 일찍하고 결혼늦게 하는것까지 저희가 양보했습니다만

어제사 비로소 7월에 상견례하잔다고 예비장모님이 그러셨답니다...

허참..

 

솔직히 결혼.....

이런게 결혼이라면 하기 싫습니다

자존심도 아니고

말그대로 장사아닙니까?

얼마 예단 주면 얼마 돌려주고 집이 몇평이면 얼마만큼 채우고

이런거 너무 싫습니다.

제 나이 삽십대 초반이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여친은 어제도 저보고 같은 소리를 해대더군요

"결혼하고 싶어 환장한 남자같아~쯧즛"

 

정말 제가 그런건가요?

 

 

 20대들이 이렇게 성에 개방적인가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바람꽃|2006.04.25 14:48
그 여자분 정말 당신과 결혼 하려는게 아닌것 같은디요. 다른 조건의 남자가 나타남 뒤도 안돌아 보구 갈것 같은디요. 잘생각해보심이.. 좀 씁쓸한 이야기넹.. 아~ 맘 아퍼 ㅜ.ㅜ.
베플ㅡㅡ|2006.04.26 15:22
망설이는거 설득해서 독서실 끊어주고 책까지 다 사주면서 물심양면으로 지극정성 공부시켜서 교사 만들어주고, 출퇴근 하라고 차까지 사줬건만.. 고마운 줄은 모르고..배신 때리는군여!! 나쁜년! 같은 여자입장에서 말씀드리는데..그 여자한테 님은 일종의 보험이였던거예요. 처음엔 자기네 집 상황이 안받쳐주니깐 시험때문에 갈등하다가 님이 전부 다 서포트 해주니까 땡 잡았다 생각하면서 공부한거고, 시험 붙을지 떨어질지 자신 없으니까 &quot;이 남자 잘 잡고 있다가 혹시 떨어지면 이 남자한테 시집이나 가야겠다&quot;면서 보험처럼 님을 붙잡고 있었던 거져...그러다 시험 붙으니까 화장실 들어갈데 심정이랑 나올때 심정 다르다고 지금 배신 때리는겁니다...혼수 해올 돈두 없는 주제에 자기 입으로 일등신부감 운운한댔죠? 벌써 내 위치가 예전하고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태도가 달라진겁니다. 님 앞에서는 잘하는척하고 있지만, 아마 지금 뒤에선 집에 빚 다 갚아주고 평생 편안하게 살게 해줄만한 조건 좋은 남자 고르고 있을껄요? 조건 좋은 남자 제대로 무는 순간 님하고는 빠이 빠이 일겁니다.
베플김현웅|2006.04.26 23:38
집안 아버님 보증서서 망했다고 하시고 거지됫다고 하십시오. 그리고 연락은 가능하되 몇 일에서 몇 주간 연락을 받지말아보세요. 그럼 그 여자의 사랑이 어떤건지 알게 될겁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