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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알바걸 6년 체험기

냥냥이 |2006.04.25 10:40
조회 1,489 |추천 0

미쳤습니다~ 오늘 갑자기 막 창작의 욕구가 솟네요~ㅋㅋㅋ

제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알바걸이라~ 한 글 적어볼께요~

 

2000년 대학교 입학해서 ~ 열라 벌어보겠다는 당시의 소심한 욕심으로

당시 번성하던 피씨방에서 첫 알바를 했죠~

 

1번째~ 피씨방~

사장님 30대 초반의 젊은분에 사장님 동생이 학교 선배라~ 아쥬 프리하게 피씨방 알바를 했는데

프리한 와중에도 가끔씩의 돌발상황 발생.. ㅋㅋ 동네가 동네인지라~ 깍두기 아저씨들이 많았는데

전부 리니지광팬.. 혈이름이 피의 화욜인가? 기억이 흐릿한데~ 대빵 아저씨가 오면 다들 겜중인데도 불구하고 한줄로 차지했던 피씨방 좌석에서 우르르 일어나 "형님"하고 인사했던 모습~

 

또 그땐 한참 디아블로2가 인기였을 때라~ 피방 폐인 아저씨들의 협찬으로 언제나 제 캐릭들은 전부 레어와 유니크, 굿옵션! ㅋㅋ  그 때 한 아저씨(30대 초반)의 주선으로 친구아저씨랑 소개팅도 했다는.. 쿨럭..ㅡ.ㅡ;

 

2번째 ~ 담 알바는 공장~

에어콘 부품 만드는 곳인데 언니들의 텃세와 4시간 일하고 10분쉬고에 적응불가~

일주일만에 페이도 안받고 나옴~

 

3번째 알바~ 밑에도 나온 마트, 백화점 도우미 알바~

나름 담당들에게 이쁨 받으면서 알바했던.. 사은품도 짜잘한거 많이도 챙겨서 찌질이처럼 집에 쌓아뒀던 기억이~ ㅋㅋ 이 일은 2년간이나..ㅡ.ㅡ;;

 

4번째~ 학교다니면서 주말활용~!  교통량 조사알바~

지금도 가끔 눈에 띄지만 다시는 하고싶지 않음 차가 지나가는걸 계속~ 보고있음 눈도 아프고 춥고 배고프고 인적도 드문 곳에다~ 중간에 남은 시간은 어떡하라고~~~~~~~~~~

**보너스 경험~ 도로옆에 2시간만 앉아있으면 얼굴이 시컴해진다..ㅡ.ㅜ

 

5번째~ 주중 호프집 서빙 알바~ 서빙이래놓고~

아무리 내가 튼실하다지만 주방에서 설거지만 시키고~ 설거지가 더 시급 높은데~ 돈도 적게 주면서~ 글고 사장이 하도 문어다리라~ 여자들이 맨날 와서 난리쳐서~ 분위기 쉣이었음~ 이것도 일주일~

 

6번째~ 코카콜라 창고에서 고무끼우기~!

이게 또 할만했던.. 내세울건 힘밖에 없는 나에게 적성이 제대로 였던~ ㅋㅋ

다들  마트가면 음료수2개를 연결해 놓은 고무알죠?  그걸 콜라랑 생수사이에 끼우는~

은근히 힘들지만 콜라빠렛드 뒤에서 몰래 오빠들과 한잔 했던 소주와 새우깡은 최고였죵~

 

7번째~ 학교 휴학하고~ 대리운전 전화접수 알바

새롭게 모시겠습니다~ ***대리운전입니다~ 어디로 모실까요? ㅋㅋㅋ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응대해야 술취한 아저씨들이 덜 신경질내는.. ㅋㅋ

가끔 콜이 밀리면 열라 거짓말 해야 하는 센스~(기사님 출발하셨거든용~ 차가 밀리네용~) ㅋㅋ

하여튼 이때 제 목소리의 이중성을 알아채고~ 상담원 알바를 했죵~ ㅋ

 

8번째~ 모 통신사 상담원알바

안녕하십니까~? **텔레콤 상담원 냥냥이 입니다~ ㅋㅋ

고객님이 사용하시는 요금이 얼만데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요금제를(더 비싼)쓰시는게 좋을것 같아용~ 아흥~ ㅋㅋ

 

9번째~ 청소년연수지원제 ~ 국립 *** 품질관리원

음~ 갑자기 또 생각이 나서 추가해용

노동부에서하는건데 주당 20시간~ 한달에 30만원 주는건데

걍 할만했던.. 배치받는 곳마다 업무가 다른데~ 저는 통계과에 떨어져서~

하루종일 지적도에 평수만 적었던..ㅜ.ㅜ

글고! 왜 연수생 받아서 업무외~ 화장실 청소 , 화분 벌레 떼기, 선풍기씻기 같은 거 시키는 지~ 정말 억울했던..ㅜ.ㅜ

하튼 공무원 아저씨들 일하는 거 보고(아쥬 프리~) 탄력받아서 지금 공뭔 공부 열심히 하고 있음~

 

10번때~ 핸드폰 판매

지금도 많이들 하죵~? 은행에서 핸폰 판매~ 그거 쉬워보이지만

속이 탑니다~ 아~ 쥬 시커멓게~ ㅋㅋ

게다가 목표수량 나올때까지 문자속보로 쪼으는데다가

목표 못채우면 정규 근무시간 5시까지 근무하고~ 점장 차 타고~

번화가로 끌려가서 좌판~  아는사람 만날까봐 무서워서 그만둠~ ㅋㅋ

 

11번째~ 방문교사

아.. 최악의 알바였어요..

다시 생각하고싶지도 않은..

애기들은 좋았지만 애기들 비위에.. 어머니들 비위 맞추느라 힘들고

추운 겨울날 이집저집 떠돌다 보니 내가 너무 처량하게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본부장이 이중인격에.. 본부장남편이 조폭이라.. (덕분에 회식은 항상 룸에서 양주..ㅋ)

쉽게 그만두지도 못하고 실제 피본사람도 많았던..ㅜ.ㅜ

 

12번째~여성복 길가 좌판알바

이건 21살때 한건데.. 정말 안팔리데요~

일당 외 판매금액에 10%를 먹기로 했는데.. 안팔려서 절망~ ㅋㅋ

지금 생각하니 나같아도 안샀을 옷들인데~ ㅋㅋㅋ

웃기는건...

졸업하고 첫 직장이 그때 좌판했던 오거리 바로 앞이었다는거..

두번째 직장이... 그 오거리 맞은편이라는 거..ㅜ.ㅜ

매일 그곳을 지나가고 있답니다~ㅋㅋ

 

또 있는거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뭐낙 잡다한걸 많이 했던지라~ ㅋㅋ

생각나는데로 업뎃 합니다~ ㅋㅋ

근데~~ 아까 9번까지 쓰고~ 자꾸자꾸 한개씩 생각나는 건 뭐란 말이오~!!

나는 정말 9갠줄 알았쏘~ ㅋㅋ

그래도 다들 많이 하시는 편의점은 웬지 하기가 싫더라는~ ㅋㅋ

지금은 알바때의 경험을 살려 서비스업~ 에 취직했다가~

손님들한테 워낙 치여서~ 조용한 사무실에 정착했습니다~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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