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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엉뚱한 우리 어머니-♡(사진 첨부.히힛)

파란사과 |2006.04.25 19:51
조회 199 |추천 0

 

먼저, 이야기에 앞서 약간의 소개를 첨부 합니다,^-^.

 

아버지,어머니, 언니 그리고 나 이렇게 단란한 가족이랍니다.

현재 저희 언니 혼자 서울에서 고군분투하며 지내구 있구요,

저랑 부모님은 인도에서 살고 있어요.

아버지께서 엔지니어로 계약맺고 오신거구요, 저는 여기에서 아유르베다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처음 왔을 때,

적응되지 않는 환경이었지만 난생 처음 나온 외국이었기에

그다지 힘들다고는 생각 안했어요.

문제는, 모든 유학생들의 공통점인 "언어"였을 뿐이죠.

 

한국에 있을 때에도 죽어도 절대. ..(네,그렇습니다. 절대-_ -"") 공부 안하던 제가

영어를 잘할리가 .. .있겠습니까??;;

이제는 뭐. 완벽하진 않더라도 생활에 불편을 느낄수 없는 만큼은 구사가 되지만요.

물론, 제 어머니도 영어.. 못하십니다. 그냥 기본적인 것만 알고 계신다고 할까요?

네.

"아버지"만 믿고 저희 모녀, 겁없이 왔더랩니다-_  -".. 용감하죠?ㅋ

(실은, 아버지만 오셔도 되는데 제 공부를 위해 어머니도 함께 오신거죠;ㅋ)

 

한 한달 반 정도 지나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물론 인도인 친구들이죠.

그 친구들이 저랑 엄마만 보면 " so cute~~so sweet~~~~" 합니다. 질리지도 않는가봐요.

자기네들한텐 저게 최고의 칭찬인가 봅니다.ㅋ

저희 엄마, cute는 알겠는데 "sweet"는 무슨 뜻이냐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 음.. 그건~, 달콤하다는 뜻이야. 즉, 엄마가 그만큼 사랑스럽다는 뜻이랄까~?" 라고 답해주었죠. 그리고 ..

시간이 약간 흘렀습니다.

 

엄마가 이모들한테 전화하러 가잡니다. "ISD"라는 공중전화라는 곳엘 갔습니다.

엄마가 이모들하고 통화하십니다.

여기는 어떻고 저떻고 자랑하십니다.

인도 안좋은 줄 알았는데 천국이야 ~ 하시며 통화하십니다.

그러다가 제 귀에 어떤 말이 들렸습니다.

잘못 들은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제 귀에 똑똑히 다시 들립니다.

 

 

 

 

"언니~ 여기 애들이 나보고 맛있게 생겼데~~~~~"

"나보고 맛있게 생겼데~~~~"

"맛있게 생겼데~~~~~~~~~~~"

"맛있게.. 맛있게..맛있게... 맛있게.........."

 

 

 

 

 

 

 

..우리 어머니.. 제가 달콤하다는 뜻으로 알려준 "sweet"의 뜻을..

.. . .. 맛있다는 뜻으로... 착각 하셨는 모양입니다.... , 네. "달콤한 것= 맛있다 ".. 공식이 성립 될 수도 있겠지요.. .......

그렇지만,..

 

졸지에 인도애들 식인종 되던 순간 이었습니다;;..ㅋㅋㅋㅋ

 

 

 

 

두번째.

 

저희 어머니 영어 못하십니다. 사실 입니다.

하지만 가정부나 운전기사들하고는 악다구(?_)를 쓰시면서 통합니다.

네, 제스쳐라고 좀 유식하게 불러야겠죠?ㅋ

가정부는 물론 영어 못합니다. 저희에게 가정부가 2명이 있는데, 그나마 한명은 아주 쪼끔.

아주 쪼끔. 합니다. (그나마 다행이죠;).  대화하는 방식,

정말 그게 옆에서 지켜보면 배꼽 잡습니다.

제 글 실력이 좋지 않아 죄송하지만,

대한민국 아줌마들!! 대단하셔요!!

 

아니, 모든 전 세계의 아줌마들 대단하십니닷.!!!!!

 

어떻게 한국어와 힌디어가 서로 이해가 됩니까?????????????!!!!!!!!!

 

영어 단어? 한개도 포함 안되어 있습니다.

 

.... 오로지 한국어로 "이거 깨끗히 해요~, 저거 좀 해요~ 뭐라고? 다시 함 말해봐바~" ..

그러면 힌디어로 대답이 돌아옵니다.

"!*$)!^)$*%)!(%%^)^*%)^)&(^_&^#&(#*^)@*)&%)&*%)&(_^&)^_*))("

..

우리 엄마, 다시 대답하십니다 . "응~, 알았어요~".

 

..

 

..... 나는 도저히 옆에서 이해가 안가더이다.. 휴.. ;;..

 

 

 

세번째.

 

제가 이쁜 건 아닌데..(솔직하게 사실 그대로 ..ㅠ_ㅠ), 목소리가 완전 애기 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제가 일부러 그러는 줄 압니다. 말 그대로 재수없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나, 일부러 귀여워 보이려고 그런줄 안다고 합니다.

.. 죄송합니다. ㅠ0ㅠ

아버지 막내이시고, 어머니 막내이시고, 저 막내라서..

어렸을 때 부터 생존방식은 무조건 "애교 " 였습니다.

저 너무 어리다고 데리고 놀러가주지도 않고 .. 어쨌든 약간의 외로운 생활 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애교를 피우며 따라 다니는 통에 목소리가 이 모양이 되었나 봅니다.

어쨌든,

이야기가 옆으로 새서 변명을 하게 되었는데. 요점은 이게 아니구요;;..

제 사진 찍는 모양이 과간입니다.

왜 모든 여자분들 이해 하실꺼에요.

사진 찍으면 조금이라도 이쁘게 , 그리고 날씬하게 나오게 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통통하다 못해 띠룩띠룩한 FAT을 감춰주기 위해 저 , 사진 찍을 때 살포시 다리 한 쪽 들어주십니다.

왜냐구요? . 하복부의 살들을 가려주는 역활을 함과 동시에 , 다리 들 때 뒤로 약간 눕어주시는 등이

조금이나마 허리를 실제보다 날씬하게 보여지기 때문입죠.

얼굴만 찍을 때에. , 고개 무조건 숙이고 무조건 째려 봅니다. 이유는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사진 찍을 때에,

엄마 한 마디 말씀 하십니다.

 

"너는 왜 맨날 항상 다리 들고 찍어 ? 지가 무슨 공주도 아니고..."

 

.. 민망합니다.ㅠ0ㅠ. 엄마가 살찍 미워지려는 동시에, 다시 엄마. 말 한 말씀 더 추가 하십니다.

 

 

 

"근데~~ 나도 한번 그렇게 찍어보자!! 찍어봐바~~~"

 

 

...

 

저의 유전자는 엄마로부터 나온것이 확실합니다.-_  -".

 

 

 

..

 

음, 우리 엄마의 "영어로 잠꼬대 하기 " ,

귀부인들의 " 이것이 파티야? 에게.."  ...

또는, 엄마와 저의 '사오정 놀이" 등등 이 있는데..

..

....글재주가 없어 재미가 없는것 같아.. 그만 하렵니다.ㅠ0ㅠ.

 

참!

저희 어머니의 귀여운 사진 한개 올릴께요~.

저의 소중한 엄마에 대한 글이니 만큼 악플은 올리지 말아주세요.^-^.

항상 행복하세요~~~.

(이 사진이, 다리 한짝 살포시 들어준 사진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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