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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ㅜㅜ

그냥그냥..... |2006.04.25 23:09
조회 94 |추천 0

전 지금 대학교 4학년 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혼자서 딸 둘을 키우시다가 제가 19살에 재혼을 하셨죠.

전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면 상관없다고 제가 적극적으로 도와드렸습니다.

그땐 어려서인지 재혼을 쉽게 생각했나봐요.

아빠 혼자서 이것저것 챙기시는 것도 안쓰러웠고

큰딸인 제가 아무리 챙겨드려도 엄마만 못하잖아요.

 

그래서 재혼을 하셨는데 문제는 새엄마랑 저랑 너무 성격이 안맞는다는거에요.

새엄마는 너무 말을 기분대로 하는 타입이라..

전 그런사람 너무 싫어하는데 처음엔 몰랐죠. 저희도 아빠도..

 

무엇보다 제가 대학에 다니는걸 너무 싫어해요.

제 용돈주는것도 그렇고..제 동생과 비교하며 차별하는게 눈에 보여요.

 

오늘은 밥먹다가 그러더군요.

저한테 너무 비양심적이래요.

아빠가 불쌍하지 않냐고.

맨날 벌어서 니 용돈에 학비에 학원비 댄다고.

저도 정말 죄송하고 고맙게 생각하는데 갑자기 그말을 들으니까 너무 서러워지는거에요.

니 동생은 안그렇다고..그러면서

제동생은 어려서부터 공부엔 흥미가 없어서 대학엘 본인이 가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지금은 잘나가는 무역회사에서 월급도 꽤 받고다녀요.

게다가 성격이 서글서글해서 비위맞추는것도 좋아하는데

전 솔직히 할줄아는건 공부밖에없어요.

싫은것과 좋은것에 구분도 분명하고 좀 고지식한 타입이죠.

동생은 새엄마랑 취미도 비슷하고 새엄마 기분에 잘 맞춰줘서 잘지내는데

전 그렇게 못하겠어요.

 

 

저 그래도 대학다니면서 학비 걱정 안하게 하려고 장학금 못해도 100만원씩은 탓구요.

장학금 못하면 과대라도 해서 집에 보태드렸습니다.

제 한달용돈은 20만원인데 그걸로 아침 점심 저녁까지 사먹습니다.

 

가끔은 옷한벌 제대로 못살때도 있는데

암튼 너무 서럽네요.

아빠는 아빠한테 말하면 필요한거 다 해주시겠다고 하는데

죄송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 안하고 있습니다. 그냥 저녁 안먹고 좀 안사고 그렇게 사는데

매번 동생과 비교당하면서 사는게 너무 싫어요.

이젠 동생까지 싫어지려고해요.

 

저희 엄마는 저한테 너무 다정다감한 분이셨는데

매일매일 서러운게 너무 많아서 그냥 집에서 일찍나가고 늦게 들어옵니다.

 

저 학교다니면서 알바도 계속하고 방학땐 놀아본적 한번도 없어요.

새엄마가 맘이 나쁘신건 아닌데 저랑 너무 안맞나봐요.

갑자기 서러운 맘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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