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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현금카드 |2006.04.26 16:26
조회 639 |추천 0

 

 

 

지금으로부터 약 2년전

제가 고3때 우연히

전 여자친구와 같이있던 그친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자이구요.

전 여자친구는 제친구와 사귀는 사이가 되었지요.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저는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잘사귀어 보라며 신경쓰지 않았죠.

아무튼 그때 알게된 그친구는 눈이 무척 예쁘게 생겼습니다.

그때 당시 왠지 모르게 여자한텐 관심이 없었고

그친구한테 역시 조금의 호감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술자리에서 술에취해

제가 좋다며 붙잡고 늘어지고

집에가지 말라며 붙잡는게

조금은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좋아한다는 감정같은건 조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비틀대면서도 저만 붙잡고 늘어지는데...

어느 남자가 뿌리칠수 있겠습니까

그러다 일주일동안 그친구는

저에게 좋아한다며 계속 애정공세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전여자친구가 잘해보라면서

저에게 왜 사귀지 않냐며 어서 사귀자고 하라고 화를 내더군요...

어처구니 없었지만

일주일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그친구에게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되었습니다...

제가 사귀는 여자에겐 무뚝뚝한편이라

잘해주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보통 커플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루아침에 문자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믿겨지지 않아 전화해서 확인해봤더니

헤어지자고 말하길래

그럼 그렇게 하자고 난 아쉬울 것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끈었습니다.

사귈땐 몰랐는데 헤어지고나서

며칠지나고 나니 그친구 생각으로 간절하더군요..

모든 슬픈노래 가사가 다 저의 이야기같은...

매일아침 전화로 깨워주고 하루에도 수십수백통씩 문자를 보내고

사귄 기간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헤어지고 매일 아침 깨워주던 목소리가

듣고싶고 생각이 나더라구요...

평소엔 보이지도 않던 그친구의 이름과 같은 간판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친구랑 봤던 영화가 나올때면 생각나고 그친구가 사는곳의 전철역을 지날때마다

생각이 나더군요.

처음으로 믿었던 여자이기에 가족에게 소개도 했었고

가족에게 헤어졌단 말도 꺼내지 못할정도였죠.

믿었던 여자에게 배신당한 기분이란...........

그이후론 다시는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었죠.. 오래가진 않았지만..

그렇게 헤어지고 1년 몇개월의 시간이 흐르는동안

저는 다른여자도 만나보고 학교를 다니고 일하면서 잊고 있었죠.

그러다 그친구와 사귀면서 같이 봤던 영화가 티비에서 나올때면 그친구 생각이나고

그친구가 사는 전철역을 지날때면 생각나더라구요.

몰랐는데 헤어지니 추억들이 남아있던게... 아 이런게 추억이구나 생각들더라구요

보고싶기도 하고 어떻게 지낼지...

술에취했을땐 제번호를 지우고 문자를 보내보기도하고

전화하고 싶은걸 꾹 참아본적도 많습니다.

헤어지고  1년 몇개월이 지난 시간동안 그친구에게

가끔씩 메신저나 문자가 오기도 했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무뚝뚝하게 대했죠...

그러다 며칠전에 그친구에게서 1년 몇개월만에 전화가 왔습니다.

자길 미워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저도 모르게 미워서인지 문자나 메신저에서 대화할땐 냉정하게 대했습니다.

아무튼 전화로

하고싶은말이 있다는 군요...

말해보라고 해도 1년후에 얘기해주겠다며 계속 말해주지 않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약 2년전 갑자기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를...

그때 그친구와 저와 사귈때

그친구와 제친구와 사귀고있던 저의 전여자친구가

저에 대한 말도 안되는 악담을 했더군요...

그중에 사실도 있지만 제가 전혀생각지도 못했던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

해주었다더군요... 그얘기를 들은 그친구는 제게서

정떨어져서 헤어지자고 말했다더군요...

저도 너무 황당해서 이제야 약간의 답답함이 풀리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해명을했죠 말도안되는 거짓말이라며

억울함을 풀었죠...

그리고 다음에 만나서 밥먹기로 하고 전화를 끈었습니다.

그순간 왠지모를 행복감이랄까 기분이 좋더라구요...

밥을 안먹어도 배부른..그런기분

그러다 또 한달정도 연락이 안됬습니다.

보고싶고 빨리 만나서 해주고싶은 얘기도 많고

보여주고 싶은것도 있는데...

그친구가 제게 주었던 선물들 수백번 버릴까 고민하다

버리지 못하고 계속 갖고있습니다.

지금도 보고싶어서 밤에 잠이 오질 않습니다.

하루 빨리 보고싶은데 먼저 연락할 용기가 나질 않네요...

연락이라도 오면 마지못해 만나는것처럼 이라도 보고싶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아직도 잊지못하고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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