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편 볼래요?"
헙..
어쩜 내 맘 속을 읽은 것 같이..
그런데 이 여자.. 뭐야!자꾸..
ㅠ0ㅠ
혜린이하고 하는 말투가 똑같잖아!!
잊었는줄 알았는데 이 여자를 만날 수록 자꾸 혜린이 생각만 나잖아...
아니..잊으려했는데...
그렇게 우리는 극장에 들렀다.
9시 전이라 조조 할인을 받고..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슬픈 멜로 영화였다.
ㅠ0ㅠ
나는 감정이 풍부한 편이다.
-_-;; 믿어 달라;;..
어릴적 부터.. 만화를 볼때 마지막회가 하면
미친듯이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울었던 기억이있다-0-;;
너무 슬퍼서..;
마지막이라는게 너무 아쉬워서..
그런 만화는 재방송도 안해줬으니까.
뭐 어릴적 부터 말도 안되게 크는 바람에 조금만 슬퍼도 눈물을 펑펑 쏟는데.
그렇다고 누구한테 맞아서 눈물을 흘린 적은 없다.
싸움잘하냐고?
그게 아니고 도망을 잘 다닌다! 캬캬캬
-_-;;
영화가 클라이막스에 다다르자,
나는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믈을 쏟아버렸다.
말 그대로.. 쏟.았.다..-_-;
흘린게 아니고;;
마치.. 혜린이와 내 이야기 같았다..
영화가 다 끝난뒤..
극장입구를 나왔다.
"흐극..흐그.ㄱ..훌쩍훌쩍...훕훕.."
"허걱~!! 야 무슨 남자가.. 영화를 보다가 그렇게 많이 울고 난리야!?"
"흑..흑.. 슬..퍼..ㅠ0ㅠ"
"무슨 일 있는거예요? 아니면.. 정말 영화가 슬퍼서?.."
"영화가 슬퍼서 그래요.. 걱정마세요..훅.."
"...-_-"
혜린이도 혜린이지만..
정말 영화가 슬펐다 ㅠ_ㅠ..
-_-;;
그녀와 헤어진뒤..
집에 도착해서 씻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미니홈피에 아르바녀와 있었던 일을 일기로 쓰고,
음악을 켠뒤. 음악 감상에 빠져있는데.
띵동~
문자였다.
나 잘 시간인데 누가 이시간에 문자를!!
[잘 들어갔어요?
밥 잘먹었어요.
영화도 잘보구.
다음엔 제가...
- 권희영]
음..제가?
그 다음은 뭐지-_-;;
아무래도 너무 길게 써서 문자가 짤린 모양이다.
제가.. 보답 할께요?
제가 술 쏠께요?
제가.. 또 얻어먹어 줄께요?
-_-;;
에이. 이건 아니다.
뭐라고 답변하지..
음 그런데 보통 이런건 남자가 먼저 보내는거 아닌가-_-;
이상하게 오늘 만남은 내가 여자 같았어.. ㅠ0ㅠ
남자 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좋았어 내일부터 컨셉트 작업 들어간다!
아싸뵹!
아니.. 그런데.. 지금..
내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는건가?
엥? 그럼 혜린이는?
헐.. 다른여자 주변에 있다고 바로 이렇게 맘이 변하나?
하하..
모르겠네..
이상하네..
에이.. 설마?
by 도도한병아리
이제 자러가는 길인데..
자고 일어나면
또 3편 정도 올리겠습니다.
전편은 도도한병아리를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