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금 까지 글한번도 안쓰고 눈팅만 하다 이렇게 고민상담하려니 조금 민망합니다.
저는 2남 1녀 중에 막내입니다. 나이는 31살 직장다니구요.
다름이 아니라 몇일전에 저로 인해 엄청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할아버지 제사때 형님 집에 작은아버지,작은어머니,고모,형님,형수님 이렇게 모였죠.
원래 작은집이랑 저희랑 관계가 좋지않아 어머니는 안오시고 있는 실정입니다.
옛날에 저희 아버님 돌아가실때 크게 한판했거든요. 그때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아버님 묘지 서는데
돈이 부족하다 하니깐 작은집에서 화장하라고 우리도 돈없다고 그러면서 대판했죠.
그 이후 쭉 어머님이 제사 모시다가 형편도 어려웠고 여력이 되지않아 작은집에서 모시는게 어떻겠냐고 말하니 제사 버리라고 고함치고 몸싸움 하고 하여간 과관 이었습니다.
그때는 저나 형님도 나이도 어리고 성격도 차분하고 했기때문에 아무말 못하고 있었죠.
뭐 저희 어머님이 다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머니도 한성격 하시거든요. 그걸 알기때문에 우리까지 끼어들면 더큰 일이 버러질까봐 아무소리 안하거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깐 왜 가만히 있었는지
많이 후회가 됩니다.
구구 절절 이야기 하자면 너무 길어 지루하실것 같아 중요한 점만 적겠습니다.
할아버지 제사때 모여 이야기를 하다 작은아버지,작은엄마,고모가 어머니 흉을 보는 거였습니다.
욕심이 많니 이상한 남자는 만나니 등등 전 엽방에 있었는데 형님은 그분들과 같이 있었습니다.
저는 화가 나서 가서 왜 우리 어머니 욕하느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내가 싸워봤자 욕먹는건 우리부모형제 니깐 울화가 치밀어도 참았습니다.
솔찍히 형님이 뭐라 그럴줄 알았는데 아무말도 안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어머니랑 통화하다 제사때 왜 안오냐고 와서 싸우든 말든 와서 이야기 해야지 피하기만
하니깐 욕먹는거 아니냐 라고 말해버렸죠.
그자리에서 어머니 흉을 봤다는걸 처음부터 말할려고 했는거는 아니지만 저도 화가나서 입에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러니깐 어머니가 고모한테 전화해서 대판 싸웠어요.
입에 담지 못할 말까지 했습니다. 서로 욕하면서 둘다 한성격 하거든요.
그래서 고모 죽는다고 저년이 내죽인다고 작은집에 전화해서 지금 고모 집에 오고있으니깐 오라더군요.
전 안간다고 했죠. 그날이 결혼기념이 이고 그사람들 만나기도 싫어서 안간다고 하니깐
사촌형도 전화오고 죽는다고 하도 난리 처서 결국에는 형님하고 갔습니다.
가서 내가 잘못한거는 왜 그자리에서 아무말도 못했는지 그게 후회된다고 말하고 다시는 얼굴안볼려구 작정하고 갔지만 그게 맘대로 안되더군요.
나이든 고모 넘어 가고 울고 불고 내죽인다고 하니깐 내가 발끈하면 진짜 사고 칠꺼 같았고 그상황이 너무 싫어 그냥 제가 말실수 할거 같다고 사과 했습니다.
또 아무리 화가 나도 손아래 사람인 어머니가 고모한테 욕을 했는것도 좀 그렇고 해서 참았죠.
참고로 고모가 먼저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습니다.
하여간 제가 사과해서 조금 잠잠해 졌는데 전 앞으로 친척들 다 꼴보기 싫습니다.
우리가 정말 힘들때 거들떠도 안보고 전화한통 없던 사람들이 었습니다.
그렇다고 조용히 그냥 있었는것도 아니구요. 매번 싸우고 성질 부리고 남 헐뜻고
어릴때 부터 앙금이 지금까지 남아 있어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친척도 별로 없는데 그냥 내가 참으면 조용조용 지낼수 있을것도 같고
하여간 너무 힘이 드네요. 집사람 보기도 민망하고
제가 과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차라리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고 싶습니다.
그냥 조용히 사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