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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생일날...와이프의 남자....

사랑했습니... |2006.04.29 10:35
조회 94,163 |추천 0

우린 주말부부입니다...전 서울 와이프는 대전....

그저께 와이프생일이라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상사들 눈치봐가며 슬며시 부장님께 사정말씀드리고

집에 들어와서 오래간만에 와이프를 본다는 기쁜마음에 샤워도하고 몸에 향수도뿌리고...

새로산 차 새차도해서 즐거운마음으로 내려갔습니다...

대전도착해서 백화점가서 생일선물로줄 케익과 목걸이하고 속옷을산뒤...집앞으로 가니 7시30분경...

이미 내려갈때 와이프에게 좀 밀려서 늦어질지도모르니 조금배고프더라도 참아요~하고 내려갔죠...

 

흠....문제는 이제부터네요/...

집앞에가니 와이프와 한남자가 조금 격앙된목소리로 얘기를하고있더군요...

제 차가 자기들앞을 지나치는것도 모를정도로 무슨얘기들을하는지...

저도 순간 느낌이 이상해서 한 10미터 지나친후 길옆에 차를세운후 창문을 내려서 무슨얘기인지

들었습니다...

확실하게는 못들었지만...남자는 와이프에게 오늘생일이니 자기하고 같이있자는식의말...

와이프는 조금 있다가 남편오는데 내일 남편가면 보자는듯한....

 

암튼 그렇게 10여분간을 얘기하다가 와이프가 지쳤는지 그남자 차에타더군요...

저 진짜 죽고싶은 마음이었고 따라가서 두 연놈을 죽여버리고싶었습니다...

그차가 제차를 스치고가는데 아무래도 따라가서 어딜가나 보고싶더군요...

아니나 다르까 모텔로 가더군요...휴~~~~

모텔앞에서 약1시간정도를 기다리면서 별생각을 다했습니다...

들어가서 칼로 둘다죽이고 나도죽을까...남자만죽일까...

 

그러다보니 결국 조금씩 이성이 돌아오더군요...

와이프주려고 산 케익.......목걸이......속옷.......

모텔앞 도로에 조용히 놓아주고 올라왔습니다...

올라오는내내 눈물이나서 몇번을 휴게소...갓길...휴게소...갓길.....평생 울거 다 울었네요...^^;

 

난 분명 오늘오전까지....아니 집앞에 가기전까지 와이프를 정말로 사랑했고...그사람을위해

외로워도 참고 버텼으므로 부끄럽지않습니다...

서울톨게이트를 나오면서 다짐했습니다...제발...행복하길빈다...

그리고 다시는 여자를 믿지않겠습니다....

5년간의 결혼생활에서 이제 남은건 적절한 이혼소송이네요...부끄럽습니다...

아직까지 생일날 왜 집에 안왔는지 모르는 제 와이프...갑자기 일이 생겨 못내려간줄아는 제 와이프...

 

저에게 이혼이라는 마지막선물을 주었으면 합니다...

 

 

  전지현과 같은 노출드레스 입은 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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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간통은 현...|2006.04.29 13:12
잡았어야 되는데, 왜 그냥 가셨나요.
베플참 다행입니다|2006.04.30 09:07
그딴 더러운 여자의 정체를 알게되서 오히려 다행입니다. 아이라도 생겼으먼...... 휴 끔찍하군요. 누구 씨인지도 모를텐데.... 힘내세요. 남은 님 인생 구했습니다. 5년 까지것 ... 평생을 망칠뻔 했구요. 어딘가 있을 정말 좋은 여자만날 기회도 잃어버릴뻔 한거예요. 천만 다행입니다. 알게되서.......
베플글쓴이|2006.05.01 15:17
이곳에 글을올린후...사직서써놓고 아직까지 회사를 안갔습니다...제 몰골이 말이아니네요...어쩌다가 제인생이 하루아침에 모든것이 달라지게되었는지...몇일전 기쁨에 몸서리치던 그때의 저는 어디로간건지...아직까지도 꿈인것같습니다...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방에서 날새도록 술만먹으면서 생각한건 이럴바에는 죽는게낳지않을까...했습니다...휴.......저 다시 시작할수있겠죠? 제가 왜이렇게 되었는지 어디를 가고싶은데 갈곳이 생각나지않습니다..움직이는것조차 이현실을 받아들여야하는 몸짓같습니다... 다행히 우리사이에 아이가없다는게 너무나도 큰 축복이라고생각합니다...방금 또 회사에서 전화가 왔네요...사무실직원들 거의다가 몇번씩 전화를 계속하네요...집에와서 초인종도누르고...전 모른척으로일관하고....어찌보면 저하나의 존재를 이렇게 가치있게 해주고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옳은것같습니다...사람이 참 신기합니다...멍하니있다가 한번씩 서러움에북받쳐서 울고날때마다 미련이 그만큼 사라지네요...여러분들의 힘이되주시는 말씀들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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