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친에게 화내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남친은 수원에 살고 전 서울에 살아요.
주말마다 만나는데 한번도 안빼고 제가 내려갔습니다.
사귀기는 2년이 넘었지만 제가 설에 올라오면서 부터 그랬거든요.
한 3개월 됐네요....
근데 제가 차를 가지고 수원 내려갈때 매번 차가 너무 막혀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일어나서 전화를 했더니 피씨방에서 기댕기고 있다길래
"그러면 나 씻고 그러는 시간도 있으니까 자기가 서울에 올라와서 같이 수원 내려가쟈~"
이랬습니다.
솔직히 씻고 준비하고 내려가고 4시간정도 걸리거든요.
그 시간에 1시간 반 두시간 걸리긴 하지만 모처럼 올라와서 같이오붓하게 차 막혀도
심심하지 않게 한번쯤은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니가 내려와~"
이러더군요.
첨엔 계속 꼬셨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요지부동 저보고만 오라길래
"너도 한번쯤은.. 나 데릴러 온다고 생각하고 서울에 올 수 있는거 아니야? 나는 내려갈때도 올라갈때도 차막히는 도로속에서 혼자 심심하게 다니는데.. 한번쯤 혼자 날 데릴러 올라와서 같이 내려가 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한 30분동안 설득에 실갱이에 하다가 저도 지치고 화도 나고...
"그럼 올라오지마.. 너도 평생 오지말고 나도 이제 안간다."
하고 끊었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그래도 한번쯤 저 데릴러 와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다른 할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매번 피씨방에서 죽치면서 저를 몇시간씩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