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2주 정도 된 남자친구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제 고민상담두 하고요..
제가 바에서 알바를 하다가 손님으로 우연히 만나게 되었어요
흠...
바에서 일한지는 꽤 됬는데 아직도 실수를 종종 해요..
일하다가 접시도 많이 깨먹고 손님한테 술 얻어 마셔서 오히려 제가 취기가 돌아서
손님한테 반말까고 ㅠㅠ 남자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 보고 계시던 손님한테 오히려 변태라고
소릴지르질않나....(사실 이건 기억안나요..ㅠㅠ) 손님안주 배고프다고 포크뺏어서 집어먹질안나...
안짤린게 신기하죠ㅠㅠ? ㅠㅠㅠㅠㅠㅠ
어쨋든..제겐 남자를 사귈수 없는 이유가 있어요
이유는.. 음..뭐랄까.. 사실 전 남자를 너무 쉽게 질려하는 저조차 싫은 컴플렉스(?) 같은게
있어요 (사랑이 빨리 식는다고나 할까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겐 제발 안질리고 오래도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데말이죠..
그런데 제가 가게에서 일할때 단골손님으로 오시던 외국아저씨가 있어요
생긴건 조폭?? 암튼 인상이 좀 험학한테 말투는 버터를 바른것 같고..흠...어쨌든 무섭~게 생겼어요..
첫날 "웨얼알유프롬?" 해서 용기내서물어봤더니 미국사람이래요..-0-('아메리칸'이 들렸어요 )
어쩌다 말이 통한 (^^;;)제가 웃겼는지 ...귀여웠는지///
20대 후반정도 되보이시던데 언제부턴가 가게에만 오면 항상 절 찾더라구요
(사실 제 단골이 울 가게에서 젤 많아요..ㅎ~ㅎ//)
말도 안통하는데 자꾸만 얘기를 하고.. 그리고 외국사람을 한땐 좋아했지만
바,,같은데서 솔직히 제가 일하는 곳은 술집이잖아요
요즘 엔죠이다 뭐다..특히 외국사람 안좋은 소문 많아서 무섭고 그래서 가게에선 만남을 전제로
손님을 대하진 않거든요 그냥 손님은 손님일 뿐이다...라구요
그런데 그아저씨만 오면 괜히 바쁜 척 하거나 숨게 됬어요
가게올때마다 정말 몇시간동안 저 세워놓고 (뭐 항상 서있는거지만..) 영어로 뭐라뭐라 하는데
정말 죽겠었어요..
그리고 나한테 자꾸 뭔가를 물어보는데 뭔말인지 모르겠어요
와인도 막 이거 무슨산이냐? 막 이런거 같은데 몇년산이다 ~라고 대답해주면 노노노~그러면서
또 머라머라....양주도 자꾸 먹어라 그러고..술을 자꾸 권하고 비싼 안주도 시켜서 막 권하고..(이건
좋지만요..) 그리고 연락처를 자꾸 물어보고.. 그래서 폰 없다고 그랬지만요...
제 얼굴에 바짝대로 술냄새 풀~풀 풍기며 영어로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나불거리는 그의 주둥아리를 싸매버리고 싶지만... 정말 니네별로 돌아가!!!!!!!!!! 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지만...
오면 항상 비싼 양주만 마시는 럭셔리단골이라.. 사장님이 좋아해요.....ㅠㅠㅠㅠ
휴... 근데 사건이 터졌어요...
토요일 한참 손님 많을때였어요...
한참 바쁜데 또 온거예요.. (두둥...)
그런데 이번엔 ..꽃다발..까지...헐....진짜 미치겠따...훗..+~+(이럴때 또 머리 샤뱡~날려줘야죠...)
어쩃든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눈이 마주쳤는데 제 앞테이블에 앉을때까지 눈웃음을 짓네요..... (마치 우리가 친한사이라도 됬다는듯이..)
왜 있잖아요 외국사람 그 특유의 제스츄어... 눈으로 찡긋~
(근데.. 그사람 인상착의가 그...브리짓존스..그 영화에 나오는 바람둥이 있짢아요..그사람을 쫌 닮았대요 흠... 그래서 더더욱 바람둥이 처럼 보였었죠.....)
마음속으로 수백번 오지마오지마...꺼져꺼져...니네별로돌아가돌아가외쳐도 안되요...
그런데 그사람이 손으로 와보라는 식으로 그래요.....어떻하지..어떻하지..막 갈등때리고 있는데
그때 마침 제남친무리가 오는거예요//
그리고 제 뒤통수를 무지하게 노려보고 있을 그 아저씨를 애써 무시하며 한참 놀고있는데
한 10분쯤 지났을까..
그 외국인이 "헤이OO! 헤이OO!" 그러는거예요
(참고로 저희가게 음악이 힙합을 주로 트는데 )그떄 나온 음악이 리쌍의 어떤 노랜데..
자꾸 헤이헤이거리길래 '그래..이건리쌍의 추임새야..리쌍의 추임새야...'
하며 계속 못들은 척 하고 있었어요
그랬는데 남친이 어떻게 듣고 저외국인이 절부른다고 가르쳐주네요...ㅠㅠㅠ
외국인이 이쪽으로 올 테세였어요....
사실 이러저러 해서 저 외국인 무섭다고... 그랬더니
그러면 자기가 쫓아줄까 그러길래 아니 괜찮다구 그래도 제단골이예요 ^^그러면서..(이떄 옆에 친구분들이 우우~를 외치며..ㅠㅠ)
흠..이래저래 실랭이하다가 결국 제가 외국인 아저씨한테 갔어요
외국인아저씨가 영어긴~장문을 또 늘어놓으면..
이번엔 뭐라도 받아쳐서 절 아주 무식한 이상한 아이로 보이게 만들려고요
단골이지만 이가게에 다신 안오게...그렇게 다짐하고 갔더니..
근데.. 그럴려고했는데 갑자기 그사람의 입에선 '나 OO 조아해... ' 라고..
사실 조금 놀랬어요..가슴도 뭉클했구요...그치만 아직도 그 아저씬 너무 무서웠어요 (덩치도 크~고!!)
그리고 이 동네가 사실 다 유흥가고 클럽도 많고 모텔도 많은 곳이라 진짜 조폭들도 종종 오거든요
어쨌뜬 아..땡..큐베리머취 해주고 꽃도 받긴했지만 ..
가만보니까 이사람 너무 취해있는거예요
그러고보니 가게 들어올때부터 얼굴이 약간 빨개져 있는것 같기도...
외국인이 한국말을 어디서 배워왔는지 제이름을 부르며 (닉네임이긴하지만..^^)
좋아해..라고 해주니 그동안 제가 너무 못된애같은거예요..
어쨋든 그런데 거기까진 좋았는데 갑자기 그러면서 제 카운터 안으로 (원래 손님은 카운터 안으로
들어오시면 안되거든요 )비틀거리면서 엄청 커다란게 뭐가 저벅저벅 들어오대요..꺅!! (가까이서 보니깐 무척 키가... 0ㅁ0 무슨 제가 호빗도 아닌데 진짜 놀랬어요)
그러면서 다짜고짜 제 팔을 꽉 잡고 키스라도 할려는 듯이 입술을 쭈~욱 내미는 거예요...헉...
제가 저도모르게 비명을 꺅~ 지르니까 (그떄 가게안에 난리나고..남자친구 벌떡일어서서 급걸음하대요...)
남친이 그 외국인에게 노! 노! 하면서 막 막았어요..
근데 둘이 실랑이를 하다가 외국인이랑 남친이랑 둘다 극분노를 해서 일이 막 커졌어요
그나저나 남친도 키가 작은건 아닌데 그 큰외국인앞에서니 우리둘은 마치 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
저는 옆에서 말린다고 말리다가 오히려 외국인 팔꿈치에 머리받치고 테이블로 튕겨나가고...
어쨋뜬 나중에 출동한 경찰아저씨한텐 좋게좋게 되서 그일은 무마가 됬구요ㅠ
그 외국인 아저씨는 그일 이후는 가게에 아직까지 안오네요..
사실 조금 걱정(?)이 되네요 .. 그냥 한국와서 좋은 추억 만들었따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어요~ ㅎㅎ
어쨋뜬 그일이후로 남친이랑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그리고 사귀게 되었죠 //
하지만 전 고민이 생겼답니다...
또 질리게 될까봐요....
이번만큼은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남자를 사귈때 (그냥친한친구관계일땐 아무 문제 없지만)
사귀게 되면 정말 일주일도 못가서 사랑이 식어버려요
이때까지 살면서 중 고등학생때 합쳐서 100일을 넘은 남자친구가 단 한명도 없습니다...
그떄친구들은 지금까지 다 친한 친구로 남아있지만 사귀는 사람으로써는 제일 오래간 사람이
두달 채 못가서..예요....
글이 너무 길었죠...
휴.. 하지만 전 정말 심각해요...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나름대로 사정설명 아주 자세~히 설명하느라...글이 길었어요...ㅠ
좋은 조언 부탁할께요..
남자친구 사귀게 된 이야기 할때는 막 신나서 얘기했는데...
이렇게 고민 털어놓으니 왜이렇게 우울해 지는지...
저 사랑이 안식도록 정말 노력 많이 했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면 만들수록 사랑하는 사람 아프게 하고
저도 제자신을 용서할수 없게되고...... 자꾸 반복하다보니
남자를 사랑으로 보기가 싫더라구요..
어떻하죠... 도와주세요
남자친구 정말 사랑하는 마음 변치않을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