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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는요..걷지 못해요.

부족한사람 |2006.04.30 12:23
조회 74,547 |추천 0

아침에 댓글들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하루 종일 행복했습니다.

너무 용기가 나서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몇번이나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따끔한 충고들 잘 읽었지만 가장 확신할수 있는건...

동정인지 사랑인지 이미 구분한지 오랩니다.

이 친구를 만나면서 사실 오아시스,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영화 봤습니다.

부끄럽지만 제가 정말 사랑을 지킬수 잇는 사람일까라는 생각에...

사실 저는 오아시스의 설경구보다 조제..의 츠네오와 더 가까운 사람이죠.

오아시스의 설경구는 정말 너무 순수한 사람이죠 보통사람하고는 조금 멀죠,,

그래서 조금 부러웠습니다. 저는 그만큼 순수하지 못한 사람이기에..

구라고 조제..를 봤을땐 츠네오가 조제와 헤어지고 나고 길을 가다 주저앉아 우는 장면이 제 가슴을 때렸습니다. 마치 현실인양...결국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츠네오 처럼 아프지는 말아야겠죠..

얼마전에 책에서 이런 글을 읽엇습닏.

사랑하라..희망없이..

희망없이 사랑하라는 말이 모순같지만..그것조차 끈질긴 희망이죠.

희망없이 사랑함으로써 찬연한 낙원이나 유토피아를 꿈꾸지 안고 희망없이 사랑함으로써

최저낙원을 긍정하라고..

너무 가슴에 닿는 말이죠..적으도 저한테는 말이죠..

그래서 저는 희망없이..

아무 희망도 바라지 않고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고...사고 났을때 살아서 이렇게 저와의 만남까지 와 줘서 너무 감사하거든요.

그 사람도 저를 만날려고 살았나보다고 하는것 보면 저희는 아마 운명같죠,,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슴아프지만...

아직 너무 먼 미래를 생각라지 않고 서서히 현실과 부딪히는 연습을 라면서 정말 서로의 믿음이 강하고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때면 그때쯤 이해해주시리라 믿어여죠..

부모님들의 사랑은 정말 특이해서..그사림이 정상이었더라면

고아라서 반대했을것이고..고아가 아니었다면,..대학을 못나와서 반대했겠죠...

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부제가 왜 이사람을 사랑하는지 부모님께 보여드리면 조금이라도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합니다.

적어도 저희 부모님은....

여튼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드리면서...예쁘고 힘차게 사랑 지킬께요~^^

 

 

 

 

전 올해로 24살 직장인 입니다.

지금까지 사랑은 믿지도 않고 하지도 않고...여튼 마음에 병이 있어서 그런지

인생에 남자라고는 아빠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어쩌다 단체에서 만나게 남자가 있습니다.

강원래 같은 장애인이죠. 휠체어를 타고 해맑게 웃고 있는 그 사람 모습에

정말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그때야 알았져..

아무것도 몰랐어요..근데 첫눈에 반해버렸죠...잦은 만남땜에 서로 이햐기할 기회도

많고 해서...그러다보니 조금씩 서로의 마음에 확신이 생겼던것 같습니다.

그 친구는 자기가 장애인이라 첨에 용기가 없었던것 같았습니다.

제가 먼저 고백해 버렸죠...그래서 여차여차 지금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사랑이 깊어질수록...왜 자꾸 마음이 슬픈건지...감당이 안됩니다.

친구들이나 타인들이 우리의 관계를 알때마다....

아픈사람한테 상처주지말고 빨리 빨리 정리하라고들 합니다.

부모 가슴에 피눈물 뽑지 말라고들 합니다.

이해합니다..저도...하지만 정말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서...

정말 놓지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칠때마다 힘이빠지지만 그 친구를 보고 있으면

뭐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당장 결혼을 생각하고 그런건 아니지만 왜들...

헤어지라고만 하는건지..저는 그사람이 장애인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근사한 괜찮은 사람으로만 보입니다.

그 사람하고는 모든게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이미 알고지내던 사람인것 처럼...

지금 당장 사랑에 빠져서 미래를 생각하지 못하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평생 수발들면서 살 자신 있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전 그사람과 있는게 행복하고 수발이라 생각지도 않습니다.

그냥 밥먹고 옷입고 그런 일상처럼...

근데...본인도 우리가 잘 될거라는 생각은 크게 하고 있지 않는것 같습니다.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죠...

근데 전 아닌데...너무 답답하고 힘든맘에 이렇게 올려봅니다.

 

  너무 바른 생활만 하는 신랑에 대한 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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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백장미|2006.04.30 15:52
타인에의해 헤어진다면 님 마믐의문이 더욱더 다치게 되어 그것또한 아픔입니다...주위사람들 신경쓰지마시고 이쁜사랑하세여^^
베플하루새|2006.05.02 09:48
부족한 사람님 처럼 똑같은 사랑을 한적이 있습니다..음~ 강원래씨보다 더 심한장애를 가졌죠..혼자서 일어날수도, 앉을수도, 밥을 먹을수도, 글씨를 쓸수도, 목아래로는 아무런 감각이 없는..먼저 얘기하고 싶은건 결혼을 생각지 않으시면 빨리 정리하세요..전 결혼을 할 생각으루 처음부터 만났어요..그렇지않으면 장애를 가진 상처에 내가 떠난 상처까지 몇배의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에요..님처럼 저두 생각하고 만났어요..모든것을 그 친구에 맞춰서 해주었어요..그리고 만난지 2년후 저희집의 완강한 반대(맏딸이라 기대함이너무 커서)와 남친 아버님의 반대(딸을가진아비로 그럴수 없다면서)로 헤어져서..지금은 시간이 꽤(4년)지났지만...여전히 마음 한구석은 텅비어있습니다..그 친구는 아직도 저를 기다리고 있는데..이제는 너무 멀리 와 버려서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습니다..그 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다른사랑을 하지도 못하는데.."부족한사람님!!" 모든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죠..그 만큼 아마도 그보다 더 사랑하라리 믿어요..그럼면 주위에서 누가 뭐라해도 끝까지 이 사랑 지키세요..저처럼 후회하지 말구요..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거라 믿어요..꿋꿋하게 지켜내세요..
베플정홍영|2006.05.02 12:08
난 장애인 남성입니다. 휠체어, 보장구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장애의 티는 그다지 나지 않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 동정, 연민 등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사랑, 혼인, 현실, 경제력 등은 뗄 수 없습니다. 일반인과 일반의 사랑이 어렵듯, 일반인과 장애인, 더군다나 여성이 일반인이고, 남성이 장애인이면 더욱 어렵죠. 게다가 휠체어를 탔다면. 장애인은 꾸준히 일하며 적정 수준의 돈 벌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강원래씨는 경제력이 있으니 그래도 편한생활을 할 수는 있겠죠. 일상생활처럼 수발, 지금이야 매일, 하루 종일 붙어 있지 않고, 그저 만날 때만이니까. 그런 생각합니다. 움직일 때, 예로 계단 등에서는 누구의 도움이 있어야 됩니다. 님 스스로의 일상도 지치고, 귀찮을 때가 있잖습니까? 근데, 짧은 시간도 아니고, 평생을. 나도 님 같은 분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있지만, 현실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최고 댓글 등은 자신의 일이 아니니 좋은 말씀을 하시곤 합니다. 하늘이 내려 준 사랑도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고, 사랑이 밥 먹여 주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내 프로필, 누리집에 있습니다. 관례적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예쁘게 사랑하시고, 행복하시길. 아자! 힘내십시오! 애 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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