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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ㅡㅡ;;;

테즈 |2006.05.01 15:32
조회 91 |추천 0

...

안녕하세요^^;;;

노동절인데...출근했습니다...ㅡㅡ;;;

까맣게 잊고 있다가...출근길에 왜이리 차가 안막히는지...그 때 다시 생각나고...좌절...ㅡㅡ;;;

전 올해 26살의 젊은 아빠입니다...집사람도 26이고요...^^;;;

처음 만난건 중학교 때지만...군대 다녀올 때 까지 잊고 살다가 2년전에 다시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5개월 된 딸래미도 하나 있고요^^

저의 집이 그리 좋은 형편이 아니어서 군휴학 전후로 2년을 더 쉬었습니다. 등록금 버느라요...

작년에 졸업하고 취업준비하던 중 집사람을 만났고 이래저래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사실 형편이 어려워 아직 식은 못올리고 살고 있습니다.

주위에 반대가 심했지만 이미 사고를 친 상태라서...^^;;;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론 그렇게 되었네요...^^;;;

암튼 혼인신고만 하고 저희 집에서 부모님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젊다면 젊은 나이에 시집와서 애 키우랴...집안일 하랴...또 부모님께도 잘 하는거 보면 정말 고맙네요.

물론 싸울 때도 있고 않좋을 때도 있지만 역시나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인가 봅니다...^^

그런데 요즘 문제가 좀 있습니다.

직장 문제인데...제가 원래는 건축과를 나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대기업 건설회사 아닌이상 기사 연봉 정말 절망입니다...

원래 설계쪽이라 사무실 근무를 하였지만 그 박봉엔 우리 세식구 먹고 살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현장을 나가자니 지방출장 등으로 가족과 함께 못하는게 고달프고, 또 역시나 박봉이고...ㅡㅡ;;;

하는 수 없이 꿈을 접고 상용차 특장 업체에 취직해서 설계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봉도 괜찮은 편이고 일도 재미있고 해서 잘 해왔는데...

이번에 현대차 사건이 터지면서 회사가 어려워졌습니다...

그 전부터 조금씩 어려워지기 시작해서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어찌어찌 3개월을 버텼습니다.

집에선 집사람 얼굴 보기도 미안하고...

원래 설계쪽일에 꿈이 있었던지라 애착 가지고 열심히 해왔고 또 그간 해놓은 것 도 많은데...

하지만 역시 현실 앞에선 꿈은 꿈일 뿐인가 봅니다...

당장 경제적으로 힘들다보니 집사람에게 미안해서 오히려 더 냉냉하게 하는거 같고...

그래서 이참에 회사를 그만 두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걱정입니다...아니 겁이 나네요.

집안 형편도 있고 해서 마냥 쉴 수 없으니 하루 빨리 구한다 해도 쉽게 안구해질지도 모르는데...

정말 어찌 해야 할지...

꿈이고 모고 어디 일자리만 있으면 막노동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저야 그렇다 치지만 집사람과 아기도 있으니...

좀 더 이 회사에서 버텨야 할까요???...아님 하루 빨리 다른 길을 찾아야 할까요???

어찌 해야할까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냥 조언 구하려고 했는데 너무 주절주절 거린거 같습니다...^^;;;

날이 무척 덥네요...사무실은 완전 사우나같고...

그런데 무의식 중에 습관적으로 커피를 타서 마시고 있네요...ㅡㅡ;;;

바보같이...ㅡㅡ;;;

암튼...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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