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방 알바생 51.
그렇게 또 몇일이 지났다.
계절은 이미 가을이 되어있었다..
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어느덧 붉은 수채화로 덧 칠하듯..
그렇게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었고..
거리마다 잎사귀가 떨어져.. 발걸음 하나하나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들린다..
그날은 늦은 저녁시간이였다.
일을 마치고 피곤함에 찌들어 있는 상태였고 땀과 흙먼지를 씻어내고
거실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며 시원한 바나나 우유를 들이키고 있었다.
샤워 후엔 바나나 우유가 최고이지 않는가?
-_-;; 나만 그런겨?;;
전화벨이 울려댔다.
그냥이에게서 연락이 왔다.
받을까 말까.. 약간 망설이긴 했지만.. 전화는 받았다.
"성엽아.. 나 그냥이."
"...어? 왠일이야?"
"...저..기.."
"..무슨 일인데?.."
"성냥이가..2학기 반장이 되었네?.."
"...어..그래? 축하한다고 전해줘."
"근데.. 이번에 학급위원회하는데..."
"어."
"부모님이 참석해야된데.."
"...그..그래?"
"아빠가 있어야된다는데..."
"..."
결국은..
또 그냥이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었다..
처음에 그냥이가 전화 왔을때 부터 뭔가 부탁할께 있을꺼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런거 일 줄이야..
나 이것 참..
그래도 거절 하지 못 했다.
성냥이가 반아이들에게 아빠 없는 녀석이라고 따돌림 받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허락했다.
...그냥이 때문이 아니라 성냥이 때문이다.
-_-;;
초등학교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일찍 끝이났다.
학급위원회라고 말만 거창했지..막상 가보니까 아무거도 없었다.
그냥 학부모님들 모여서... 따뜻한 차나 한잔 나누면서 담소를 나눈게 고작이다.
그리고 뭐 또 다음에 또 만나자나..어쩌자나.. -_-a
근데..
나만 아빠였다..
-_-;;
성냥이에게서 물어봤을때 그냥이가 바쁜관계로 내가 온거라고 알고 있었다.
-_-.. 소..속았다.
나쁜뇬;;
날 이렇게 속이다니..
그래도 오랜만에 성냥이 보니까 괜찮은데? 하하.
"아빠아빠! 나 맛있는거 사줘!"
"...음.. 그..그럴까.. 뭐 먹고 싶어!?"
"나! 움... 계란후라이!"
"..그건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거잖아.. -_-.."
"..그래두 그게 제일 맛있는데.."
"그러냐..? 너도 군대 다녀와바라.. -_-.."
"...-_-..군대? 그게 뭐야?"
"...있어.. 임마.. 나라를 지켜주는 아저씨들..
이라고 말은 하지만 정말 쓸대 없이 삽질하는 불쌍한 고급인력들이지."
"..삽질이 뭐야??"
"헛짓. 쓸대 없는 짓."
"고급 인력은 뭐야?"
..
얘한테는 말 한마디 했는데 질문이 몇갠지 모르겠다.
하나하나 설명하다보니까 어느새 시간은 꽤나 흘러있었다.
그냥이에게서 전화가왔다.
"어. 성엽이니?"
"응."
"성냥이 만났어?"
"...-_-어."
"...하하.. 그..그래.."
"..너 죽는다! 왜 거짓말 하고 그래!?"
"..아하하..-_-그..그게.. 좀 바빠서 말이지.."
"나도 바빳다구.."
"... 너 백수잖아."
"...이래뵈도-_- 잘나가는 노가다 인생이라네."
"핏. 나 일 끝났는데. 거기두 끝났지?"
"응."
"수고했어. 밥한끼 사줄께. 이리로 올래?"
"...그래.. 그러지 뭐. 성냥이 데리고 간다."
"당연하지."
"응."
딸칵.
전화를 끊자마자 성냥이 녀석이 재잘거리기 시작했다.
"뭐야? 누구야? 엄마야? 뭐래? 뭐 사준데? 으하하 진짜? 아싸"
...
얘랑 있으면 왠지 말 수가 늘어나는 느낌이든다.
...혼자 있을땐 그렇게 조용한 난데.
-_-
으음.. 혼자 있으면 확실히 조용 할 수 밖에 없는 건가?
하긴-_-
혼자서도 시끄러우면.. 그건 뭔가 이상있는게 확실해.
***
"와! 피자다!! 피자~!!"
얼씨구. 신났구만 신났어.
성냥이 녀석은 뭐가 그리 신났는지 소리까지 마구마구 지르면서 난리법석이다.
그런 성냥이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용해야된다고 말해주는 그냥이.
...전형적인 엄마의 모습이다.. 그 모습에 뭔가 뭉클 피어올랐다.
모성애..라는게 이런건가?
"아빠아빠도 이거 먹어!"
....아빠?
혼자 있을땐 몰랐는데 그냥이하고 같이 있을때 이런 말 들으니까
상당히 어색하기 짝이 없다.
그냥이도 애써 자연스러운 척하지만 내가 볼땐.. 어색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성냥이 녀석은 정말 만화에서만 보았던 와구와구..를 실현시켰다.
쬐그만 녀석이 뭘 저렇게 많이 먹는단 말인가?- _-
요즘 애들이란 참;;
나보다 키 더 크는거 아니야?
-_-
"야야.. 천천히 먹어 빨리 먹다 체할라.."
"압바 보다 마이 머글끄얌."
(아빠 보다 많이 먹을꺼야.)
녀석의 입에 잔뜩 들어 있는 피자로 인해서 발음이 부정확하다. 이해해달라.
-_-
이제 아들 녀석의 대사까지 이해를 바래야하다니..
나도 힘든놈인데 -_-
어휴.
그래도 이런 기분이.. 무척이나 즐겁다.
그냥이도 연신 미소를 지우지 않고서 있었고..
우린..그날 처음으로 가족회식을 하게 된 날이였다.
과연.. 역사적인 날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뭐하지?
"성냥이 학원 가야 할 시간이다."
"학원?"
밥을 다 먹고서는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손목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어머나.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버렸네~"
"무슨 학원 다니는데?"
나의 질문에 그냥이가 넵킨으로 성냥이의 입 주변을 닦아주며 말했다.
"움.. 미술 학원. 음악학원. 속셈학원.. 기타 등등.."
"..헐 무슨 애가 기계냐?"
"어쩔 수 없어. 다른 애들 따라가려면.."
...
예전에 뉴스에서 봤던게 기억났다..
요즘 애들은 죄다 학원에 다 보낸다고..
재능교육이니 어쩌니 조기에 교육을 시켜야 둔재가 되니 마니
그러다보니 부모들은 서둘러 학원애 보내게 되었고,
남들 다 다니는데.. 안 보낼 수 도없고..
다른 아이들도 다 다니는 추세라서 학원에 안가면
따 되기 쉽상이라나 뭐라나...
이런 우리 나라 교육현실에서 어찌 맑고 순수하고 바른 아이가 자라겠는가..
어려서 부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사회에 찌든 생활을 하게되다니..
이런 젠장.
내 자식만은 안그러길 바랬는데....
내 자식도 나와 똑같은 상황을 밟고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건 찾지도 못하고.. 하지도 못하고.
주위의 환경에 휘말려 우르르 따라가게되는...
이민을 가던지..젠장..
아시다 시피 공부는 억지로 시킨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다..
자신이 이걸 해야겠다! 하는 의지가 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게 아닐까?..
결국 나는.. 어쩔 수 없는 현실앞에 무릎 꿇을 수 밖에 없었다.
"성냥이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돼~"
"웅!"
성냥이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학원안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졸지에 그냥이와 단 둘이 남게 되었다.
으음..
상당히 뻘쭘하구만.
이상하게..
성냥이하고 함께 있을때는.. 자연스러운데..
그냥이랑만 있으면..
...
왠지 모르게 떨린다..
그리고..
설레인다..
by 도도한병아리
사랑은...
마법과도 같아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시작된답니다.
여러분도 그런가요?
피씨방 알바생 52.
한적한 공원을 그냥이와 거닐고 있었다.
그냥 헤어질 수 있었지만, 왠지 좀더 같이 있고 싶었다.
"좀 걸을래?.."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승락을 얻었고..
성냥이 녀석 학원 근처에 있는 공원에 들리게 되었다.
평일이고 이른 시간이다보니 공원에는 아무도 없었다.
...
공원에 오기까지 한 마디도 없었다.
그냥 좋았다. 같이 걷고 있다는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니?"
"..무얼 말이야?"
"성냥이 말이야.. 혼자서 계속 키울꺼야?.."
"...글쎄.. 아마 그래야겠지.."
확신.
결정을 해야한다.
이런 식으로 질질 끌다가는.. 조회수는 팍팍 떨어질꺼다. (-_-;)
"그냥아.."
"...응?"
"...아이스크림 먹을래?"
나의 엉뚱한 말에 실소를 터트리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래.."
난 근처에 보이는 편의점에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샀다.
"자."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뭐가? 아이스크림 사줘서?"
"...바보."
"뭐가 미안하냐..?"
"... 내 마음대로 성냥이 낳아버려서..."
"..."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냥이는 나에게 사과를 하고 있었다.
뭐라고 말해야하지?...
아, 내가 언제 부터 이렇게 생각이 많았던가?
그냥 나오는대로 지껄이던 녀석이였건만..
언제부터 이렇게 머리 굴리며 말했던가?
난.. 나다.
"미안하긴 뭐가 미안하냐..내가 더 미안하지...."
"..아니야..아니야.. 내가.. 내 마음대로...흑.."
"우..울지마.."
여전히 여자가 우는건 부담스럽다..
정말 눈물이 많은 여자다.. 그냥인.
어쩌면..
내가 정말 못된놈일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착한 여자를 울리기만 하니까..
...
왜.. 그래야 하지?..
왜.. 항상 그녀를 내가 울려야 한단 말인가?
이젠..진짜 결심 했다.
그녀를.. 안 울리기로..
그럴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그녀를 안 만나든지..
그녀와 함께 살든지!!
앞으로 그녈 위해서..
그리고 내 아들을 위해서라도..
난.. 결정을 해야했다.
이내 결심한듯..
난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냥아!"
"..어..?"
훌쩍거리며 나의 부름에 날 바라보는 그녀.
"..우리.. 같이.. 살...래?"
"...어??"
놀란 토끼처럼 두눈을 동그랗게 뜨며날 바라보았다.
확신을 가지고 말해야한다.
더이상 주저할 수 없다.
이젠..
망설이지 않겠다!!
난 용기내어 말했다.
그 순간이 너무나도 떨렸지만..
그 떨림을 무릎쓰고 말을 꺼냈다.
"...같이..살자고... 나보고 니꺼 하고 싶냐고 물었었잖아..
그거 질문.. 바꾸면 안될까?...
니가 내꺼하라는 말이 아니야.. 누가 누굴 데리고 사는게 아니구..
우리..
우리 함께..
같이 살자....."
그냥이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말 없이 눈물을 떨어트렸다.
눈물이 많은 여자.
착하고 여린 여자.
더 이상 그녀에게 상처를 준다면..
난 하늘나라에 가서 면목이 없을꺼다...
다른 사람을 만나도 마찬가지 일터..
내가 과연 그녀와 함께 잘 해 낼 수 있을까??
성냥이와 함께라면.. 잘 해 낼 수 있겠지??
...
난 그녀의 두손을 꼬옥 잡았다.
그녀는 말 없이 나에게 기대어 온다.
그녀는 흐느끼며 어깨를 들썩거렸고..
난 그런 그녀의 어깨를 잡아 주었다.
"앞으로.. 너 절대 울리지 않을께..."
"흐윽..흐윽...엽아..흑흑.."
"나.. 마법에 빠져버렸나봐...
사랑은 마법과도 같아서... '사랑한다' 말하는 순간..
사랑에 빠진다더니... 알게 모르게
나.. 너 사랑하고 있었나봐...
그날밤.. 이후 부터.."
"나.. 한 순간도 너 잊은적 없어..
성냥이 보면서 너 생각했구..
너 생각하면서 성냥이 키웠어..
혼자서 잘 해낼꺼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었어.. 나..
너무 아팠어....흑.."
그녀의 말이 가시가 되어 내 심장을 찔러댔다.
이제.. 그녀를 슬프게 하는 일따윈 하지 않을것이다..
"...정말 미안하다.. 앞으론.. 이런 말 하지도 않을꺼야."
"..."
"미안한 일따윈 하지도 않을꺼야.
그럼.. 미안하다는 말도 할 필요도 없겠지?
더 이상 슬퍼하지마라..
이제 그 슬픔.. 내가 감싸 안아줄께."
이제..
나 행복 할 수 있는건가요?
그냥이와...
성냥이와 함께..
행복해도 되는건가요?...
***
3년 후.
"아~ 아빠 좀 제대로 좀 해~!"
"이게! 너 존댓말 쓰라 그랬지?"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버린 녀석.
지도 이제 고학년-_-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랍니다.
-_-허허 거참.
게다가 말빨도 더 쎄졌다.
"에게게!! 알바생 주제에!!"
"이게? 아빠한테 말 버릇이 그게 뭐야!!"
"실력 안되니까 나이로 이길려고 하는 비겁자!!"
"내..내가 언제!!"
무엇보다 녀석에겐 나에게 질 수 없는
비장의 한 수가 있었다..
그건 바로...
"엄마한테 이를꺼야!"
난 녀석의 말에 경악을 하며 두손을 싹싹 빌기 시작했다.
"허억. 그..그것만은!!"
그러자 성냥이 녀석이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제발 차린건 없지만 철 좀 드세요..아부지 ㅠ_ㅠ.."
....
...
..
어쩌다 내 인생이..
-_-
현재 내 나이 31살.
토끼-_-같은 마누라와 여우-_-같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아니..여우같은 마누라와 늑대같은 아들인가?
-_-;;
그리고 내 직업은..
피씨방 알바생.. -_-
내가 고백한 후 성냥이에게 사실 내가 아빠였다고
우리 성냥이가 얼마나 착한지 한번 알아보기 위해서
그래 본거였다고..
이제 외국에서 다 보내고 왔다고... 그렇게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
녀석은 어려서 그런지 잘도 나의 말에 속아 넘어왔다.
허허허.
귀여운 녀석.
역시 어쩔 수 없는 애라니까?
허허.
그리고 내가 알바를 하고 있는 피씨방은..
그냥이의 이름으로 산거다.
원래 피씨방 할 생각 전혀 없었는데..
내 친구 김사장(김성민) 녀석이 이제 사업 확장을 한다면서..
아주 괜찮은 가격에 피씨방을 내어놓았었다.
그래서 싼맛에.. 사버리고 말았다.
-_-
그 동안 내가 모은 돈과 그냥이의 돈을 좀 합쳐서..
그냥이의 이름으로 등록해버렸다.
집은 내가 집에서 받은 집을 살게 되었고..
결혼하기전에 애가 딸린 여자라고 말이 많았었지만..
사실 내 아이라고 말했었다.
'내가 벌려놓은 일.. 내가 책임지겠다!!'
그 말 한 즉시 부모님은 충격으로 쓰러지실 뻔-_-;; 했었고;;
한 동안 요양을 취한뒤 우린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성냥이는 모든 학원을 그만두게 만들고..
나와 함께 노는데 정신 팔려있다.
그럼.
애들은 놀아야지.
그게 애들이지.
난.. 그렇게 생각한다.
내 자식 내 맘대로 키울꺼다!
시퐁. 빌어먹을 사회!
쳇.
-_-
그냥이는 주인으로 등록만 되어있고 원래 하던 일을 계속 했다.
내가 사장겸 알바생으로 피씨방을 보고 있었고..
사실 나보고 사장하라는거 절대 싫다고 그랬다.
사장은..
왠지 이미지가 안 좋잖아.
허허허
(단순히 그 이유 때문에..-_-;)
"야!! 빨리 커피 뽑아와!!"
저 멀리서 여자 특유의 날카로운 샤우팅-_-소리가 들려온다.
...지은이다.
-_-
녀석은 디자이너라더니 요즘 맨날 게임방에서 산다.
뭐 게임이 새로 나왔다는데 작살이라나 뭐라나..
-_-
아무튼 조낸 잼있다고 난리다.
녀석은 날 친구라는 빌미로 부려먹고 있다.
이건 다 노처녀 히스테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쉣더 뻐꺼!!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지만..
지은이는 술 버릇때문에.. 그것만 아니면 참 좋을....
-_-
뭐.. 그건 그렇고..
나 지금 너무나 행복하다.
하하.
내년엔 성냥이 녀석 동생을 가질 계획이다.
그때 되면 그냥이도 일하는게 한가로워 진다고 하니까..
흐흐흐흐...
음.. 이름은 뭘로하지?
둘째는 절대로 제가 지을겁니다.
-_-
이름이름..
우리가..
가을에 결혼을 했으니까...
음..
김.. 가을?
좀 촌스럽나?
-_-으음.
아들도 어울리고 딸도 어울리는데..
히히.
하하하.
...
...
..
..
.
.
by 도도한병아리
피씨방 알바생 53.
***
어이구.. 우리 철없는 아빠. 언제 철 드실런지. -_-
그래도 다행이예요.
엄마의 소원이 이루어 져서..
엄마는 어린 나에게 늘 말씀하셨어요.
'남자는 3번만 우는거다.'
-_-
이..이게 아니고..
'엄마 소원은 성냥이 건강하게 자라는거고.. 아빠와 함께 사는거..'
라고요.
결국엔.. 성공하셨더라구요.
사실 저도 그 작전(?)이 실행되는데 많은 공헌을 세웠죠.
후후.
사실 아빠랑 생활해보니까 잼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오케이 했어요.
으하하.
-_-;
엄만 참 많이 우셨어요.
특히.. 제 생일 날만 되면.. 미역국을 먹으면서..
그렇게 많이 우셨어요.
그래서 아빠 만나게되면.. 혼내 줄꺼라고 다짐 했죠.
처음에 만났을때.. 그래서 좀 버릇없고 삐딱하게 군거였거든요.
원래 저 편식도 안하는데.. 후라이 없으면 밥 안먹는다고 때쓰고..
바닥에 낙서도 하고..
그랬는데..
얼씨구?
같이 낙서하고 자빠지더라구요. -_-;;
나 참.. 황당하기 서울역에 그지 없더군요.
험;; 아버지에게 이런 말버릇은 안 좋지만..
그때는 아빠 아니였으니까 -_-..
뭐.. 계란 먹고싶다고 했더니 바로 사다주고..
목욕탕에서도 일부러 물장난치고 그랬는데..
같이 들어와서 장난 쳐주더라구요...
이런게 아빠구나.. 싶었어요.
친구들이 자랑하는 아빠라는게..
이런거구나...
그래서 저도 느꼈죠.
엄마에게 필요한 아빠보다도..
저도 아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
결국 이렇게 함께 살게되었으니..
제 소원도 그렇구 엄마 소원도 그렇고.. 이루어진 셈이되었네요.
헤헤.
앗.
아빠가 또 한판 붙자네요!
헤헤.
아직 나 따라올려면 멀으셨다니까!?
"아빠! 이번에 내기하자!!"
"올커니! 너 딱 두고봐!!"
"으하하. 두고보자는 사람 하나도 안 무섭!!!"
"..얼씨구!! 길고 짧은건 대보자고!!"
전 오늘도 아빠랑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가끔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나이 차이 더 많이 나기전에 저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헤헤.
아빠한테 한번 말해볼까요?
흐흐..
뭐.. 아무튼..
요즘 저희 가족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엄마 안 우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구요..
헤헤.
오늘 밤에도 같이 자러가야겠어요!
히히히.
***
행복합니다.
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입니다.
제가 원하던걸 모두 이루었거든요.
그가 저에게 다가와주었네요.
결국엔.. 말이죠.
사실..
그 동안 .. 그..녀석..-_-+ 꼬신다고..
사실 애좀 먹었어요.
처음에.. 그녀석의 애를 가졌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죠..
정말 오랫동안 고민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이미 지을 수 없게되어버렸죠..
성냥이에겐 비밀이지만..
사실 그때 결정 내렸을땐..
그냥.. 지우고 잊자.. 였거든요.
언니에게 상담을 했을땐.. 나아서 길러라고 하더군요..
생명을 그렇게 쉽게 버리는거 아니라고..
능력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성엽이 없어도 충분히 잘 키울수 있을꺼라면서요.
그런데..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애기땐 몰랐는데 크면클수록 애아빠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혼자서 이런 고생하고 있는거 생각하니까 억울하기도하고..
그래서 성엽이 잡기로 했죠..
많은 계획을 새웠어요.
그때.. 성냥이가 8살이 되던 해였죠..
초등학교가고나니까 아빠라는 존재가 절실히 필요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성엽이가 너무 그립기도했구요.
전 그녀석이 일했던 피씨방에서 녀석에 대해서 수소문 했어요.
사장이라는 사람이 그녀석 친구로 지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소개팅을 주선했죠.
성엽이 녀석이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미안한 일이였지만.. 제 친구 지은이를 내 보냈어요.
사실 제가 나가려고 했는데..
용기가 나질 않았어요..
그를 만난다는게..
그래서 지은이를 통해서 언니 가게로 유인했죠..
성엽이가 언니를 어떻게 생각할지 하고요....
궁금했었거든요...
세월이지났지만..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사실..아직 못 잊고 있는건 아닐까해서.. 성냥이를 언니 아들인척..했지만..
뭐.. 성엽이 보니까..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이 서러움에 북 받쳐올랐어요..
지은이에게서 성엽이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나쁜짓(?)도 안하고.. 재미있고 착한 사람인거 같다고...
니가 좋아하는 사람만 아니였더라면 자기가 잡았을꺼라고...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성엽이는 처음부터 그대로였어요...
8년동안 하나도 안변했던거죠...
그리고 이내 결심했죠. 녀석을 만나야겠다고...
지은이를 통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전 아무렇지도 않은척 행동했어요.. 일단 녀석의 동태를 살폈죠.
녀석도 별 아무렇지 않은 듯 움직이더군요..
전 그 모습에 화가났어요. 참을 수가 없었죠.
그래서 그 사장친구에게 다시 부탁했어요..
소개팅 한번 더 주선하라고..
그래서 제가 나가게 되었죠.
전 사실 그의 와이프인 숙희인가 국희인가는 알지도 못해요. -_-
뭐 결국 성엽이를 만나서 모든걸 밝혀버렸죠.
그녀석이 니 애라구.
그리고..
나 아직도 너 사랑한다고.....
녀석은 흔들리고 있는거 같았어요..
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진 못하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림이언니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사실 제가 마음대로 싸질러버린(?) 성냥이 문제도 있고..
전 눈물로 호소했어요.. 성냥이 일주일간만 돌봐달라고..
사실 성냥이가 아빠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고싶다고 했거든요.
녀석에게도 합격점을 얻더라구요..
성냥이가 마음을 쉽게 여는 녀석이 아닌데도 말이예요..
그리고 성냥이가 성엽이를 아빠라고 부르더군요...
성엽이도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걸 눈치챘어요..
이런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면..
언젠간....
제 소원이 이루어 질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뭐.. 결국.
저의 작전대로....
함께 살게 되었네요..
후후..
성엽인 제 손 안에 있습니다.
하하.
아마.. 저와 성냥이, 그리고 제 친구들이 꾸민 짓이란거 모르겠죠?
헤헤.
나중에.. 아주아주 나중에 고백해야죠.
당신이 너무 좋아서 그랬다구..
애교로 봐달라구...
헤헤.
엽이는 착하니까 이해해주겠죠?..
아.. 이제 일 마칠 시간이 되어가네요.
요즘은 엽이랑 성냥이랑 같이 노는 재미로 살아요. 하하.
그런데 요즘 밤마다 성엽이 눈초리가 음흉하던데..
동생 갖자고 하면 어쩌죠?
ㅜ_ㅜ.
다시 애 낳을 생각하면.. 막막하기만한데..
뭐.. 그래도..
둘째는..
혼자가 아니라..
그와 함께니까...
괜찮겠죠?
헤헤..
둘째 이름은 전적으로 애 아빠에게 맡겨야 겠어요.
전.. 이름 짓는 센스가 너무 없으니까..
-_-;
뭐.. 그래두...
제 아들 사랑합니다~
...언니두 사랑해요~
개인적으로 언니에겐 너무 미안하네요...
...후우..
뭐.. 괜찮다구 했으니까 괜찮은거겠죠..?
...
헤에.
참, 친구들도 사랑해~
그리구..
마지막으로..
제 남편은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by 도도한병아리
피씨방 알바생 - 완결
***
조용한 술집.
아직 오픈하지 않은 티가 팍팍 나는 호프집이다.
그 안에는 긴 머리를 길게 늘어트린 한 여자가
어두운 조명 아래 무언가 열심히 끄적거리고 있었다.
--------------
성엽이에게..
안녕? 나 그림이야.
그냥이랑 결혼하게 된다니.. 정말 기쁘기 그지없구나..
사실 그냥이가 너 많이 좋아하는거 알고 있었거든.
근데 어릴적 철 없을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
그냥.. 그냥이가 가지게 하고 싶지 않았었나봐..
너무 이기적이였나봐 나.. 너 끝까지 좋아할 자신도 없었으면서..
...
그래두.. 이젠 이렇게 잊고.. 지내고 있네..
하하...
처음 그냥이가 니 애를 가졌다는 말에.. 나도 너무 놀랐어..
넌.. 아마 그 죄책감때문에 나와 헤어졌겠지..
하지만 난..
널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았었나봐.
나 그랬잖아.. 처음에 술마실때..
못 잊는 사람 있다구...
나.. 사실 너하고 사귀는 동안 그 사람 다시 만났었어..
그래서 나도 너한테 진실하지 못했지..
별것도 아닌거에 짜증내고.. 그러다 결국.. 헤어지고 만거구...
...
아마 너의 그 일이 아니였었더라도 헤어졌을꺼야..
뭐..
이미 다 지난일이니까.. 신경쓰지 않겠지?
나두 조만간에 결혼 할꺼 같네.. 하하.
이제 처남이되는건가? 헤..
우리 그냥이 눈물나게 하면 안된다..
걔..
정말.. 그동안 너무 많이 울었거든..
알겠지?
넌 재미있는 녀석이니까.. 안 울릴꺼야..
항상 행복하게 해주고..
행복하길 바랄께.
....
결혼 축하해.
이 편지 붙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
어쩌면 그냥 서랍한켠 깊숙히 박혀서 빛조차 못 볼지도 모르겠네.
...
그림이가
---------------------
그녀는 펜을 내려놓고 편지지를 고이접었다.
별 모양이 수놓아진 손수건과 함께.. 서랍 깊숙한 곳에 넣었다.
그리고.. 그녀의 붉은 입술이 어두운 호프집 조명아래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금에 와서 하는 얘기지만..
나.. 어쩌면..
그런 이기적인 맘이아니고..
널.. 조금이라도 좋아했었는지도 몰라..
..."
그녀의 눈은 어두운 조명에 반사되어 반짝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무언가가 흐를 것 처럼....
***
그 날 내기에서 또 졌다.
언제고 저 녀석을 꺽고 말테닷!!!
"야 넌 초딩 주제에 무슨놈의 게임을 이렇게 잘하는거냐!?"
"어허! 초딩이라니? 초등학생이라고 해야지!"
"이..이게! 아빠한테 한번이라도 지지 않는 구나! 맞아볼래!?"
"엄마가 그랬는데 남자는 어디가서 맞고 다니지 말라그랬어!!"
"우리 마누라도 그랬다 임마!"
"뭐야 한번 해보자는거야!?"
성냥이와 내가 티격태격 하고 있자,
지은이가 어이가 없다는 듯, 하지만 이젠 익숙하다는 듯 피식 웃어댔고,
문이 열리고 그냥이가 들어왔다.
우리는 다시 모니터를 바라보며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게임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우리 여보야랑 아들 잘있었어?"
"엇. 엄마!"
"앗..여..여보!-0-;;"
어..어색한 연기 -_-;;;
엔딩인데도 아직 연기가 어색하다니. 이런이런.
근데 성냥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럽다-_-
저 녀석 나중에 주연급 될려고 별 짓을?
-_-;;
"우리 가족들~ 이제 집에 가야지~"
"아직 야간 알바 안들어왔는데.."
"그럼 우리 먼저 들어가있는다?"
"그래. 알바오면 내가 교대하고 치킨 사들고 집에 갈께!"
나의 말에 성냥이 녀석이 하는 말.
"나 피자피자!"
.... -_-
녀석은 아직까지 피자를 좋아한다.
근데 다 좋은데..
저녀석은 피자만은 왜 그렇게 많이 먹는거지 -_-
한판 가격에 두개 주는데서 시켜야겠다.
-_-;
알바와 교대를 마치고 집에 들렀다.
물론 피자 사는거 잊어 먹지 않았다.
성냥이녀석이랑 한 약속은 어겼다가는 일주일 내내 삐져서 아빠랑 말도 안하기때문에..
-_-;;
뭐..엄마가 그러길 남자가 한입으로 두말해서는 안된다나 뭐라나..
사오기로 했으면 사오는거라면서 -_-....
뭐..암튼 아들에게 잡혀 살고 있다.
-_-
피자를 사들고 집에 들러서 가족답게 화목한 분위기 속에
피자를 먹어치우고..
씻고 티비를 보다가
성냥이를 재우고..
난 안방으로 향했다.
그냥이는 이미 침대에 누워있었다.
난 침대를 향해 돌진(?) 하며 말했다.
"자기야~"
"앗 간지러워~!"
난 이불속을 파고 들며 그녀를 간지럽혔다.
"우리 성냥이 동생하나 낳을까?"
"아..아직 안돼.. 일 때문에.."
"에잇. 요즘 우리 피씨방 장사 잘돼 걱정마."
"어어..그래도...."
난 그냥이의 옷을 하나하나 벗기며..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려고 손을 그녀의 가슴에 가져가는데...!!
안방문이 벌컥! 열리고 말았다.
"아빠, 엄마 나 같이자자~!"
...-_-..
도움이 안되요. 도움이..
나의 뻘쭘함에 인상을 쓰며 토라져 벽을 바라보고 누웠고
그런 나의 모습이 웃긴지 그냥이는 연신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뭐가 뭔지 모른다는듯 성냥이는 중간에 누워서 날 끌어 안고 있었다.
방안의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늘..
이렇게 웃고있을 것이다.
우린.. 행복하니까.
행복이라는게 별거 있겠습니까?
.....
넘치진 않아도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거..
그리고.. 가족이 있다는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거..
이렇게 살아서 숨 쉬고 있다는거자체가
행복 아니겠습니까...
행복해서 웃는게 아닙니다..
웃고 있어서 행복한 겁니다.
모두들..
언제나 늘 항상 영원히..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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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피씨방 알바생의 사랑이야기
2003. 7. 23 - 2006. 04. 01
Written by 도도한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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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켜봐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도도한병아리였습니다!
후기..
안녕하세요?
도도하고 싶은..
도도한병아립니다.
-_-
대략 3년만에 완결을 내게 되었네요.
사실 처음 기획하던 것과는 많이 틀어져버렸네요.
아마 그게 군대라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번 엔딩은 마음에든다는...(땀)
누차 말씀 드렸듯이.. 이 글은 제가 입대하기 전에 쓴 글입니다.
제 다른 글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피.알 1부(01-18편까지)
보시게 되면 유머러스(?) 한 부분이 많을겁니다.
(안 웃긴다면 낭패..-_-)
뭐 유머 사이트에 올리려고 썻던거니까.. 그랬던거죠.
그리고 좀 더티한 표현도 많았을꺼구요.
설령, 편.알 마무리하고 새롭게 쓰려고 했지만,
피.알도 왠지 여러분께 보여주고 싶어서.. 약간 수정하고
올렸는데.. 의외로 괜찮은 반응덕분에 이렇게
완결까지 낼 수 있게 되었네요.
2부(19-53편까지)는.. 거의 연애 위주로 쓴거라서..
어쩌면 1부와 분위기 차이가 많이 날 지도 모릅니다.
사실..
근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제 생각이 바껴도 한참 바뀐거죠..-_-;
뭐.. 그래도 지금 보면.. 2년 동안 전 하나도 안 컸나봐요-_-
다시 보니까.. 별로 다를게 없다는? -_-;;;;;;;
험험;;
후우.
피.알은... 여러가지 방향이 많았어요.
나중에 가면서 스토리가 커지는(?) 바람에..
여러가지 방향이 나오더라구요.
예를 들면..
초반 부분에 언급했듯이 그림이누나는 목소리가
좀 허스키 한 편이였죠.
그래서 그림이 누나가 목소리를 잃게된다는..
그래서 성엽이가 힘들어하는..
그리고 그냥이는 성엽일 좋아하는데 자기 언니가
목소리를 잃게되자 방황하는 모습을..
그런 부분도 생각했었고..
지금껏 아들에게 해준것도 없는 성엽이..
돈을 벌기위해 보수는 높지만 위험한 일을하다가
다치게되는.. 그래서 그걸 계기로..
성냥이에게 이식을해주고 주인공은 죽게되는..
뭐 이런 세드엔딩도 생각해봤었는데..
헤에~
글쎄요.
많은 분들(?)이 해피엔딩은 안쓰냐고 -_-하시길래..
음. 사실 저도 피.알 같은 밝은 글(?)은 해피엔딩이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정말 조금 더 생각 안했으면 제일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은
세드 스토리로 갔을지도 모릅니다-_-.. 허허.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하니까 이런 해피엔딩이 나왔네요.
결국 이것 저것 약간씩 짬뽕 시킨 듯 한(?)
성엽이가 그냥이에게 마음을 빼앗기는걸 좀 제대로
더 시간을 두고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기도 하구요.. 늘 그렇듯이 완결나면 아쉬움만 남네요..
허허..
왠지 질질 끄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거 같고..
이쯤에서 엔딩이되야 깔끔할 꺼 같다는 느낌도 들어서 말이죠..
아..
조만간에(?) 아니면 제대하면..
판타지나 무협도 쓰고싶어요. 로망스 위주로..
흐흐.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그런 글쟁이가 되고싶네요..
후후.
제 글에 관심있으신 분은 알겠지만..
제 글의 모토는 '행복'입니다.
제가 그랬죠?
제 주변의 친구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 제가 행복함을 느꼈다고..
....
그래서 글을 쓰면서 제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기위해
글을 쓴다고...
행복 속엔 모든게 다 존재 하는것 같아요.
그 속에 사랑이있고 이별이 있고 친구가 있고 배신도 있고.
뭐 그런거 같아요. 아닌가? 하하.
인간이 살아가는건 행복하기 위해서고..
돈을 버는 것도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하기 살기 위해서라고..
그리고..
이렇게 숨 쉬고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누군가에겐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거..
뭐.. 그런거..겠죠?
에그그.
그게 전달이 잘 안됐다면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죠..
이제 피.알은 끝입니다!
번외편이나 비하인드스토리 쓰고 싶은데 왠지 구차해지는거 같아서
그냥 여러분의 상상속에 맡겨 둘께요.
사실 여러가지 많이 생각해두었거든요.
그런데 그냥 짧게 짧게 끄적거렸어요. *** 사이에 말이죠..
성냥이나 그냥이나 그림이나 여러 입장에서의 일들을
조금 더 길게 적고 싶었는데.. 그것 역시 깔끔하지 못 한거 같아서 말이죠..
-_-a
헤헤..
모두 행복하세요.
제 바램입니다.
과연.. 제가 행복해 지는게 제 바램일까요..
여러분들이 행복해 지는게 제 바램일까요?..하하.
아까 그랬죠?..
여러분이 제글을 보고 행복을 느낀다면..
저도 행복 하다고.
뭐 그런거아니겠습니까.
하하.
기분이.. 좋으네요. ^-^..
아리였습니다.
^-^
오늘 복귀합니다.
(저 군인인건 다들 아시겠죠?..)
다음 휴가때.. 가출소녀 완결까지 쓰면 가출소녀로 뵙고..
아니면.. 뭐 .. 제대하고 나서 뵙거나....
근데.. 제가 이렇게 휴가나와서도 활동하는건..
군생활 1년넘게 하는동안
너무 많이 잊혀져서 그래요....
전 잊혀지는거 너무 싫거든요....
ㅠ_ㅠ..
이만 물러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__)
마지막으로 댓글하나?...
-0-;;;;;;;;;;
http://cafe.daum.net/dodoary
제 개인카페입니다.
아무도 안만들어주셔서 제가 만든.-_-;;
놀러오세요?
제홈피는 등업관련제도가 없어서
손님도 글 볼 수있거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