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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 남자랑 MT 갔냐?" 어처구니 없네요...(수정)

막막함 |2006.05.03 16:11
조회 78,741 |추천 0

어렵게 아무에게도 말못할 고민을 털어놓고자합니다.

 

제겐 1년 반쯤된 남친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과 같지 않은 그 사람에게 조금씩 지쳐갔지만 이런 저한테 그 사람도 조금씩 지쳐갔으리라 생각은 됩니다.

 

그래도 이렇게 헤어지는건 아니란 생각에 어쨌든 잡아보려고 애쓰지만 쉽지가 않네요.

 

정말 너무나도 많은 일로 몸과 마음이 점점 죽어가는거 같네요.

 

다른 친구들과의 모임에 푹~ 빠진 후로 저에게 통 신경을 쓰지 않던 그..

 

주말에도 항상 친구들과 보내고 난 뒷전이고..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친구들 모임에 불러내고..

 

전.. 홀로 외로이... 아니면 술이나 진탕 퍼게 되고.. 휴~

 

매번 저랑 있을땐 피곤하다고 찜질방 가서 자야겠다고 그러면서..

 

친구들이 부르면 부리나케 달려가버리고.. 내가 그만큼 만나자고 해도 피곤하다고 잔다더니..

 

친구들이 자꾸 전활해대서 못자고 술마시러 간답니다.

 

너무나 화가났어요. 내가 그만큼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공부하는 학생이기에 보고 싶다고 말하면 부담될까봐 그말마져도 입밖에 내기가 힘들었는데..

 

여튼 그날 전 아는 모임에 나가서 술을 마시고.. 시간이 시간이 흘러 늦어버렸네요.

 

그사람 집에 갔다고 보고 전활하는데 제가 밖에서 놀고 있는걸 알곤 화를 내네요.

 

나중에 욕까지 하면서 끊어버리더라구요.

 

저도 화가나서 술 마셨어요. 다들 술이 취해 뻗어서... 전.. 또 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

 

오랫동안 정말 허물없이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는데.. 정말 아무 감정없습니다.

 

서로 고민들어주고 얘기해주고.. 뭐 그런..

 

사건은 여기서 부터...  그 사람과 단둘이(이게 문제네요.. 단 둘이.. ).. 새벽 4시 반쯤 술집을 나왔습니다. (만난 시간이 2시쯤 넘어서...  각자 술마시다가 어케 접선을해서 만나게 된거죠..)

 

그런데.. 그 술집 앞에 남친 친구들이 잔뜩있습디다.

 

술이 취한 친구도 있었고.. 이래저래..

 

근데 제가 무슨 불륜을 저질렀나요?

 

저보고 "야~ 너 이러면 안돼! XX 놔두고 이럼 안되지... "

 

"너 일루와라. 나랑 얘기 좀 하자!"

 

"저 새끼~ 뭐냐? 죽여버린다"

 

참 어이가 없습디다. 저랑 알고 지낸지.. 얼굴본지 이제 몇번이나 된다고..

 

전 아니라고 남친 알고 있다고 그러고 전 택시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서 남친한테 전화해서 싸우고 이래저래.. 문제도 있었죠.(싸운 요인은 친구들 때문이 아니고 그전 통화때문에.. )

 

근데 계속 연락이 안되던 남친이 그 담날 새벽에 간신히 연락되더라고요.

 

제게 너무나도 큰 일이( 차마 말씀 드리긴... ) 생겨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와서 그럽디다.

 

"너 남자랑 MT 갔다면서? 가다가 걸렸냐? 나오다가 걸렸냐?"

 

이런 어처구니 없는 말을 내뱉는게 아니겠어요. 황당~~ 황당~~

 

너무 억울했어요. 그동안 만나오면서 저를 그렇게도 몰랐다니...

 

남자들 생각은 다 그런가요? 새벽까지 술 마시면 그 여자랑 당연히 MT 가는게 순서인가요??

 

왜 다들 그런 시선으로 보는거죠?

 

나중엔 이렇게 얘기 하더라구요. 자기 친구들이 하는 말이..

 

"설마 MT 갔겠냐.. 우리(남친 친구들)가 보고 있었는데... "

 

남친이 친구들에게 해명했다고는 하더라구요.. 저 그런애 아니라고..

 

그치만 그 친구들 전혀 믿지 못하는 눈초리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절 자꾸 그런식으로 매도하네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도.. 자꾸 생각이 나서 미치겠다고..

 

자기 좀 이해해달라고.. 생각 좀 해야겠다고..

 

전 그 사람의 선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원도 해봤고 잘못했다고도 해 봤고..

 

남친이 매번 잘못해도 한번만 기회 달라고.. 지켜봐 달라고.. 아니라고... 변명하면..

 

다 믿어주고.. 알면서도 또 속아주고.. 눈 감아줬는데..

 

나한텐 왜 단 한번의 기회조차도 주어지지 않는거냐고...

 

울고 불고..   이렇게 매달리면 제 자신도 추해지지만 그 사람이 절 더 싫어하겠죠.

 

마지막으로 묻더라구요..

 

다시 잘 되게 되면.. 자기네 친구들의 그 시선 다 감당할 자신 있냐구요??

 

근데요.. 그냥 이렇게 헤어져버림 정말 전 그런 여자로 낙인찍히게 되는거 아닌가요?

 

사람들의 입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말이 돌고 돌면 정말 감당할 수 없게 되잖아요.

 

세상이 참 좁아 건너 건너 보니 다 친구의 친구들이고.. 제 친구들이고.. 휴~

 

저.. 완전히 그런 여자로 찍혀버린건가요??

 

이 남잘 그냥 보내줘야할까요???

 

두서없는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지금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받은 저입니다. 악플은 삼가해주세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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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접속해서 리플을 확인하게 되네요. ㅡㅡ

아~ 엄청난 상처들... 

제가 이 글을 남긴건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위한게 아니였는데..

그냥 단지 제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한것이였는데..

제 의도와는 상당히 빗나간거 같네요...

리플을 보니 남녀평등부터 시작해서.. 남자는 다 늑대다... 이것저것..

참 감당할 수 없는 리플이 많네요.

그래도 제게 용기와 힘을 주는 리플때문에 그나마 힘이 나네요.

지우고 싶은 맘이 크지만 차마 그러질 못하겠네요.

아마.. 평생 들어도 못 들을 욕.. 엄청 먹고 갑니다.

제 글이 절 위주로 쓰여진거 알아요. 제 얘기니깐요..

그치만 남의 일이라고 그렇게 막말하지마세요.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습니다.  악플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말좀 가려서 해주세요. 님들은 저같은 사람 만나지 않음 되잖습니까?

조은 여자 만나십시요.

 

  신이 내린 몸매 장윤주, 일본 직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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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곰탱이|2006.05.03 16:19
아나~ 또 혈압 오르네 그 남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이따고? 저런말 듣고도 계속 사귀고 시퍼? 정 안떨어져!!?? 자신을 사랑하는 맘을 가져 저런 남자한테는 보내준다는 표현을 쓰면 안돼 버려야돼!!!!
베플딸랑구|2006.05.06 21:42
MT를 대학교 MT로 알고들어온사람 동감누르셈~
베플ㅡ.ㅡ;;|2006.05.06 10:02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님 남친께서 님을 위해주고 아껴줬다면 남친 칭구들도 글케 나쁜 시선으루 님을 보진 않을 것 같군요... 평소에 남친이 별루 아끼는 마음이 없고 글케 행동하기에 그 칭구들도 함부로 생각하고 얘기하는것 아닐까요? 그 남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해보셔야 할듯...여자에게는 직감이라는게 있자너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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