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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제가 그녀를 만난 것은 지난 05년 7월이였습니다.

첨엔 그녀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냥 아는 오빠, 동생사이로 가벼운 농담과 인사정도만 하는 사이였지요.

그러다 지난 겨울 12월 그녀와 자주 어울리며, 그녀에게 "사랑"이란 감정이 생겼어요.

그래서 고백했어요.

첫번째 고백

" 나와 사귀지 않을래? "란 나의 물음에 돌아오는 그녀의 대답은 NO였어요.

그녀가 나를 좋아하고 있다라고 착각한 제가 멍청했어요.

하지만 제 감정은 식을 줄 몰랐어요.

두번째 고백

그녀의 집에서 서로 손을 맞잡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왜 이 여자는 나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손을 잡고 있을까?란 의문이 들더라구요.

순간 나를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그녀에게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대답은 다시 NO였습니다.

저는 다시는 착각하지말자라고 다짐하며, 떠나기 전까지 그녀에게 좋은 오빠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와 밥을 먹고, 커피숍에 갔어요.저희 늘 밥먹고 커피를 마시거든요.

제가 좀 더 그녀와 있고 싶은 맘에 늘 데리고 갔어요.

그러던 중 그녀가 제게 말하길...

이제 주변 사람들이 다안다면서...책임지라는거에요.

저는 순간 당황하며, 또 제가 착각을 할까봐, 그녀에게 물었어요

사귀자는 말이냐고...

그렇게 우리의 교제는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왜냐고" 물었습니다.

그녀의 대답은 "나중에 후회할까봐"였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정말 꿈같은 주였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첫번째 연인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지쳐갔습니다.

약속을 하면 늘 늦게 오는 그녀에게...

"사랑해"라는 나의 말에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 그녀에게...

그녀는 마치 벽같았습니다.

그 벽은 너무 두껍고, 높아서 저는 숨이 막힐 정도였죠...

사실 그녀와 사귀기 전에 그녀는 제게 이런 이야기를 했죠.

자신은 남친에게 잘 해주주않는 타입이라고...

늘 사귀고 얼마못가서 이별한다고...

오빠만 상처 받을 꺼라고....

그때는 저는 다짐했습니다.

그녀에게 바라지말고, 원하지말자고...

사귀고 2달이 지난 뒤...(이별)

제 방에 온 그녀는 제게 이렇게 이야기했지요.

"왜 그렇게 우울해보여"

"니가 우울하니깐, 넌 왜 우울한데"

"오빠때문에"

...

"애인이랑 만나기 싫어하는 여자는 나뿐일꺼야"

"오빠랑 키스해도 아무런 느낌이 없어"

...

순간 제 머리속은 하얗게 백지장이 되었습니다.

"우리 그만할래"

 

(생략)

 

문을 닫고 나가려는 그녀에게...저는 마지막 힘을 내서 "가지마"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는건 '쾅'하는 문닫는 소리뿐이였습니다.

 

저는 그 후

그녀에게서 사라지는것이 그녀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해

그녀와 함께 하던 알바도 관두고, 그렇게 그녀에게서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두달간의 그녀와의 추억은 제게 있어 정말 값진 것이였습니다.

매일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보내려고 애쓰면서도, 그녀를 잊기 싫었습니다.

다시 그녀만 돌아와준다면, 제 영혼도 팔 수 있을것같았습니다.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마지막의 그녀의 모습은 나에 대한 한점의 사랑도 느낄 수 없었고, 나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말도 믿을 수 없을만큼 침착하게 이야기했거든요.

하지만 정말 그런건지 아님 연극을 하는 거였는지...ㅜ.ㅜ

 

하지만 지금 제 맘은 변함없이 그녀를 사랑한다는겁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제 연인인 그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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