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을 만난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직장에서 그사람을 만났어요...
전 그직장에서 일을하고 있었고 그는 그곳을 찾아온 손님이였죠....
전혀 마주칠일도 마주할일도 없었는데 평소에 제가 다니던 통로가 아닌 다른곳으로 지나다 그를만났어요...
그게 바보 같은 인연인가봐요....
거기서 마주친 순간 그가 저에게 말을 걸어오더군요...
이러저러하게 시간이 지나고 자주 마주치고 이야기도 하고....
서로가 너무 신기할 정도로 잘통하던 우린 금방 가까워졌죠...
하루에 전화통화 한두시간은 기본이구 문자는 50~60통 날리구...
하루 종일 옆에있다고 느낄정도로....
근데 전 소문으로 그가 유부남이라는 이야길 들은 적이 있었던것 같았어요...
그렇게 인정하고 있었구요....
근데 아니라는 거예요.....
잘못알고 있는거라고 어떻게 증명해보이면 믿겠냐고....
그말을 믿을수 밖에 없었죠....
그렇게 일년이 지났어요....
그사이 몇번이나 헤어지려고 했어요
그냥 웬지 오래 만나면 안될것 같았어요.....
저 혼자 살고 있어서 그는 저희집에서 잠깐 동안 출퇴근을 했어요....
동거를 했다는 이야기가 되겠군요....
하지만 제 근무가 야간으로 바뀌면서 그는 집으로 가게됐고 대신 낮에 저희집으로 아예 출근을 했어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일을 하려고 한다더군요....
4월5월6월7월초까지......
그중에 안온날은 일주일도 안되요...
매일 저랑 같이 있었어요....
그러다 그가 이사를 가게 됐다고 하더군요...
가까운 도시로 가서 장사를 한다고....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사를 간다는 말을하는 그사람이 무척이나 밉고 서운했지만....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거니하고....그냥 이사 잘하라는 말만 했어요...
이사 가는 날까지 저희집에 왔어요...
그때부터 점점 뜸해지기 시작했죠...
하루에 몇시간씩 붙잡고 있던 전화도 하루에 몇번...하루에 한번...이삼일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
일주일에 한두번 오더군요....
그러다 자리가 좀 잡혓는지 일주일에 두세번은 오더군요.....
몇일에 한번씩와서 자고 가고.....
낮에 잠깐 들려서 얼굴보고 가고....
그러다 어느날 저녁때 그사람의 핸드폰 번호와 뒷자리가 똑같은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그사람전화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받았더니 웬 여자가 이상한 이름을 대면서 잘못걸어서 미안하다고하곤 끊어버리더군요...
전 당장 그사람에게 물어봤죠.....
그사람 어머니 전화기라고 하더군요....
여자한테 전화가 계속오는것 같아서 어머니랑 누나가 같이 전화를 해본것 같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그말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잊고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도 두세달 동안 계속 만났어요....
통화도 자주하고....
계속 와서 자고 가고.....
여지껏 한번도 하지 않던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딱한번...
정말로 많이 좋아했어요....둘다.....
평소와 전혀 다름 없던 어느날 갑자기 한참동안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럴때가 있긴했지만..그날은 웬지 이상한 느낌이 오더군요....
예전에 그의 어머니 전화번호라는 번호로 전화를 해서 이것저것 떠봤죠....
제가 할수 없어서 친구를 시켜서...
젊은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저한테 전화해서 확인하고 끊어버린....
다음날 집에온 그에게 물어봤어요.... 떠봤죠...나쁜건지는 알지만...
다알고 있다는 듯이....
차라리 물어보지 말걸 그랫나봐요....
자기가 전화기 사준사람이라더군요....
전 표정하나 흐트러 지지않고 계속 물어봤죠...
아니 아무 감정이 없더군요...
너무 담담하게 물어봤더니 오히려 그가 더 긴장하더군요...
정확히 말하라구 어떤사이냐구...
절 쳐다보질 못하더군요.....
대충 생략하고 간단하게 이야기 할께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끈질기게 물어봤더니 결국엔 그사람 입에서 나온소리는 와이프라는 말이더군요...
따로 살고 있다가 한달전에 재결합했다고.....
어이가 없더군요....
화도 나질않고...그냥 이말부터 나오더군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여기저기 변명하느라...."
그리고 나선 절대로 만나지 말자고 말을 했어요....
그냥 계속만나면 안되겠냐고 울면서 말하더군요....
저도 물론 헤어지고 싶지는 않았죠
너무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애인도 아닌 부인이 있는 사람을 계속만날수는 없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쉽지 않더군요....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일 보고 같이 살기도 하고.....
사랑도 사랑이지만 정이 더 무서운 거잖아요...
그날 이후로 몇일동안 계속 왔어요....
오늘만 보고 내일부턴 정말 만나지 말자....
그러면서도 전또 전화를 받고 전화를 하고....
그사람은 또 오고....
내가 울면 그사람이 달래주고 그사람이 울면 내가 달래주고...그러다 둘이 같이 울고.....
그러더니 어느날은 쟈켓 주머니에서 뭘꺼내보라고 하더군요.....
사진이였어요....
너무도 해맑게 웃는 아이의 사진.....
아들이래요....
정말로 머리 속이 텅 비더군요.....
그사람도 나쁘지만....제가 정말 나쁜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안되겠구나.....
부인과는 헤어질수 있어도 아들하곤 헤어질수 없겠구나.....
이사람 내사람 안되는 거구나.....
내꺼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사랑하고 나만 생각해줄것 같았는데.....
내꺼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정작 난 만져볼수도 없는 그런사람이였다니....
불과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동안 이였는데 일년은 지난것같더군요....
그사람 아직도 연락하고 가끔 오고있어요.....
무자르듯이 그만두지 못해서.....
그사람도 그러더군요...
제 맘이 편해질때....제가 혼자서도 울지 않고 견딜수 있을때까지만 만나자고.....
그래야만 그사람도 조금이나마 마음이 덜아프다고...조금이라도 덜 미안할수있게....
첨엔 때쓰고 고집부리고...당장 오라고 한밤중에 전화해서 당장 오라고.....
왔다가 가는 사람 다시 돌려세우고......짜증도 마니 났을꺼예요...
그러기를 몇일...그사람 여러가지 문제로 복잡한일이 많앗거든요
일에 관한 건데 그전부터 저도 알고 있던거라 그나마 덜 신경쓰게 하고 싶었는데
나중엔 화가 나더군요 그사람에겐 여러가지 문제중에 하나지만 저한텐 인생을 움직이는 문젠데..
그날도 그를 불렀어요...
오기 힘들다는 사람 억지로 불렀어요....
그사람한테서 뺏은 집열쇠 다시 주고 오고 싶으면 언제든 오라고.....
내가 찾을때가 아니라 그사람 저 찾고 싶을때도 오라고...
그렇게 말할려고 했는데....
오자마자 정말...정말루 별것 아닌일 가지고 티격태격.....
그러다 화해하고.......
그러다 갑자기 안모이던 모습..처음으로 보이는 모습....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너무 견딜수 없었나봐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억지로 달래서 보내고 전화로 이야기 하다가 또 화나게 만들었어요...........
저또한 화가 마니 났구요....악이 생기더군요....
오죽하면 법원에서 보자는 말까지 했어요....
정말 정떨어지게 싸우고 나서.....
웃기죠..또 만났어요.....
무덤덤해 지더군요....
그사람 와도 마니 안울고....눈물도 점점 말라가는지 이젠 그사람 앞에선 안울어요..
그사람 보내고 문에 기대서 울죠.....
예전엔 전화안받으면 짜증부리고 때쓰고 그랬는데...
이젠 전화도 안하고 기다리기만 하고 있어요...
너무 보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고 안고 싶고 만나고 싶지만......
그냥 참고 있어요.....
전화도 안하고 오라고 때쓰지도 않고..오히려 제가 눈치를 보고 있어요...
가정있는남자 꼬셔낸것 처럼...과정이야 어쨋든 결과는 같은건가......??
너무 맘아프지만........
이러면 언젠가는 그사람 보고도 맘아프지 않은날이 오겠죠....
그사람이랑 듣던 노래 보던 티비 가던 곳 먹던 음식조차도 볼수록 맘아파요....
그사람과 통하는게 너무 많고 좋아하는 것도 너무나 같은게 많아서 더 힘드네요....
가슴이 조여오는 느낌...그 느낌 아세요??
그사람이 피고간 담배꽁초만 봐도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그느낌.....
정말 언제까지 이래야만 할까요.....
그사람 행복한 가정 이루고 잘살길 바라면서도 어쩔땐 너무 화가 치밀어 올라요
전 이렇게 아무일도 아무것도 못하고 맘아파 하고 있는데 그사람은 아내와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 것이..
그사람 속마음이야 제가 알수는 없지만.....그사람도 맘아파하고 있는지 제가 알수는 없지만....
너무 억울한것 같고 너무 맘아프고 속상하고....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겟어요....
이렇게 시간만 계속 흘러가면 더 힘들어 질것 같기도 한데......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