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

하늘이 |2002.12.30 09:09
조회 450 |추천 0

열분의 성원에 힙입어 오바하며 또 글을 올립니다요..
계속 이야그를 이어나가 볼까요??
그 아이의 동창회에서 전 한순간에 새된줄 몰랐슴당..
집에 어케 왔는지도 기억이 안났고..눈 떠보니..내방 침대고..
말끔하게 샤워도 한거 같더라구여..새 잠옷도 입혀져있고..
당근 울엄니가 그렇게 해주셨거니..생각했슴당..
순간 갑자기 목이 타들어가더군여..술 마신 다음날 찾아오는..
그 갈증..정말 목구멍이 타들어가져..전 외쳤슴당..엄마......
그러나 울 엄마 내말 무참히 씹으심당..우뛰...
일어날 힘조차도 없어 엄마 방으로 전화를 했슴당..
끈질기게 안받으시더군여..저 그런다고 지지 않슴당..
엄니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습죠..그런데 울 엄니 벨 3번 울리고
받읍디다..순간 당황..ㅇ.ㅇ.."엄마 어디유??" 울 엄니 나의 물음에 더
당황하심당.."이 기지배야..어젯밤에 전화했잖아..이모네서 아빠랑
자고 간다고..도대체가 인간아..또 술 퍼먹었어? 내가 못살아.."
저 싸가지없게 엄니말 끝까지 안듣고 그냥 끊어버렸슴당..
왜냐구여? 갑자기 무서웠기때문이져..엄마가 아니면..
날 누가 씻기고 옷을 갈아입혔을까? 도둑?? 아니야..도둑이면..
이렇게 이쁜 날 가만히 뒀을리가 없잖아?? 후미..
아랫층으로 날렵하게 날아갔슴당..왠일입니까...쇼파에서 그 아이..
쭈구리고 자고 있슴당...그것도 열라 불쌍하게..새우잠을 자데여..
너무 불쌍하게 자는 모습에 순간 저 흔들렸슴당..
저 아이를 깨울까? 말까? 하지만 저..그아이를 믿었슴당...
저를 덥쳤다면..저기서 저렇게 지지리궁상으로 자고 있지는 않을거란
생각에..부엌에서 저 혼자 꿀물을 타서 마셨슴당..
일단은 살고 보자는 심정으로..그런데..저..꿀 꺼내다가 컵을 깼슴당..
그 아이..도둑 든줄 알고 얼른 눈 뜨더라구여..
멈춰진 순간..그렇게 뻘쭘할수가 없었슴당..무슨 말부터 해야하나..
"잘 잤어? 밥 먹자.." 제가 말했슴당..
근데 그 아이 쓴 웃음을 지으며 그냥 나가데요..
가는 그 아이를 잡았슴당.."갈때 가더라도 밥은 먹고가.."
그 아이 말없이 쇼파에 다시 앉슴당..근데 저 밥 할줄 모름당..
상가 책을 찾아서 먹고 싶은거 시키라고 했슴당..
얼렁뚱땅 짱께를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그 아이 말하더군여..
"너 맨날 그렇게 술 마시고 정신 잃어?"
아뿔싸..제가 뭔가 실수를 한게 틀림없군여..하지만 저 끝까지 시치미
뗐슴당.."내가 뭘? 어제 실수했어?" 네..당근했겠져...
하지만 저 그때까지 독수리 오형제의 본색을 드러낸줄은 꿈에도 물랐슴당..계속 이쁜척했죠..근데 그 아이 한마디 하데요..
"너 다음부터 그렇게 술 마시지마.너무 걱정돼."
이 아이 도대체 뭐가 걱정된다는걸까요?? 그 다음부터 술~술 얘기하데여.어젯밤에 내가 얼마나 진상을 떨었는지..
택시를 타고 집앞에 내리니..집에 아무도 없다며 무섭다고 울더라는거에여..엄마한테 데려다 달라고..그 아이..울 엄마가 어딨는지 어케 알겠습니까? 가방에서 열쇠를 꺼내서 일단을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갑자기 제가 거실에다가 오바이트를 하더랍니다..그러곤 쓰러지더래여..제 방에 가서 뭐가 뭔지도 모르는 곳을 뒤적거려서 옷을 찾아다가
무조건 욕실로 밀어넣었데여..근데..정말 아무렇지않게 깨끗이 씻고
나왔더랍니다..그 사이 그아이..열심히 저의 뒷정리 하고요..
저를 방에다 눕히고..그냥 집에 갈까했는데..새벽2시까지 집에 아무도 없는데..아무래도 오늘은 식구들이 안들어올거 같아..발길이 무거웠데요..그리고 거실에서 살짝 잠이 든거였죠..
대충 상황은 이러했슴당..저 정말 쪽팔렸죠..암튼..그 사건이후..
우리 급속도로 가까워졌슴당..근데 혹...의심하는 분이 있을지..몰라서
그날 저희 정말 아무일도 없었데요..저도 믿기 싫지만..ㅋㅋ..
그런 일이 있은 후로..저 가면 벗었슴당..그러고도 핑클인척 하고 다니면 저 인간도 아니죠...그 아이가 얼마나 가증스러워하겠슴니까??
근데 얌전하고 보수적인 그 아이가 점점 변해가더라구여..
절 챙기는게 장난아니었슴당..물론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 안그러지만..
핸폰 문자도 많이 날려주고 멜도 날리고..전세가 역전되었슴당..
첨엔 그렇게 내가 보낸걸 씹더니만..ㅋㅋ..드뎌 덫에 걸려든거였슴당..
이렇게 해서 우리 사랑 시작이었슴당...그렇게..시간이 흘러 여름이 되었습죠..우린 서로 사귀자는 말도 없이 자연스레 연이이 되었죠..
하지만 저도 여자인지라 서로 좋아한다는 마음만으로는 확신이 안서잖아여..그게 참 애매하더라구여..친구라고 하기엔 너무 가깝고 연인이라고 하기엔 뭔가 모자란..그런 느낌..서운하기도 하고..이 아이 날 아직은 덜 좋아하나 싶기도 하고..암튼 그랬슴당..
다음에 다시 올림당...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