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눈팅만 하다가 글한번 올려봅니다...
2년전 쯤인가요... 한 여름, 대 낮에 약속이 있어 종로에 나갔더랬죠...
만나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좀 늦는다고 연락이 와서 짜증이 이빠이 나더라구요...덥잖아요..길에 사람도 많고...
그래서 에어컨 나오는 싸고 적당한 곳을 물색중에 햄버거 집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낼름 갔져..
투명 유리문 안에서 이것저것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긴했어도 늘씬한 아가씨들이 많은지라 ...ㅋㅋ
기분좋게 투명유리문을 밀었는데 크게 덜컹하더라구요..그 소리에 안에있던 사람들이 몇 명 쳐다보는
거에요.. 다시 밀었는데 또 덜컹.... 순간 당황했져...땀 주루룩
무안해서 "어라 문이 안열리네" 혼자 중얼대고 문을 쳐다 보니 PULL 이라 적혀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쳐다보고 당황한지라 PULL을 보고도 바보같이 문을 또 밀었져.... 그때 문득 생각난게 아~
누가 문을 안에서 잠궜구나 생각하고 안 당황한척 눈짓, 손짓, 발짓으로 안에 있는 사람들한테
문을 열어달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져... 아시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어이없어 하는 눈빛....
그때 뒤에서도 어이없어 하며 날 쳐다보던 한 여학생이 문을 당기고 그냥 낼름 들어가더라고요....
ㅡ.ㅡ; 순간 멈춰 버린 나.... 한심스런 눈초리들.... 그때 처음으로 죽고싶다는 심정을 느꼈죠.....
그 순간을 벗어나야 된다는...살아야 된다는 일념으로 그냥 뒤돌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집으로 향햇져...
집에오니 빤스하고 면티 겨드랑이가 다 젖어 있더군요...
그 날이후 종로쪽은 잘 안가게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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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하루종일 거래처 돌다 이제 들와서 보니 톡이 되있군요...
바보같다, 모자르다라고 하시는 분이 많은데 제가 원래 순간순간 당황을 많이해서리....
너그러이 이해해주셈......
제목은 많은분들이 오해 하셔서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