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 동안 성실하게 살아왔고 남편의 심각한 외도로 이혼을 하게 되었어요.
남편을 만나 힘들게 서로 노력한 끝에 차츰 안정을 찾아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지요.
여기에 계신 분들도 알겠지만 재혼 생활이 얼마나 더 서로가
노력해야 하는지 알거에요.
남편과 저는 아이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끝에
아이들이 방송을 타면서 저희들도 본의아니게
유명해져 5월 특집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휴먼다큐에 나가게 되었어요.
우리가 나가게 된 동기는 우리는 이렇게 살다가 가면 그 뿐이지만
한국사회에선 아직 부모가 이혼을 했다면 마치 큰 결함이나
잘못을 하여 이혼을 한걸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왕이면 재혼해서 그래도 아이들을 열심히 키웠고
우리 아이들을 사랑했다는 걸 남기고 싶어 출연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아직도 한국사회선 성공한 재혼커플이라도 그들의
노력이나 어쩔수 밖에 없었던 이혼을 이해하기 보단 돌을 던지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제 자신도 이혼이라는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니는 건가 의기소침해집니다.
죽을 것같아 이혼했고 재혼해서 열심히 사는데 사회적 편견이 절 힘들게 하네요.
동병상련인 여러분에게 위로받고 싶어 잠시 푸념을 늘어놓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