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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의 손목시계 그리고 과거의 한여자 >>

하니각시 |2006.05.11 08:56
조회 1,557 |추천 0

랑이랑 각시가 친구의 관계를 정리하고

 

이제 막 풋풋하게 사귀게된 어느날 .....

 

각시만큼은 다른여자들처럼  남자의 과거에 집착하지않고

 

쿨하게 아주 쿨~~~하게 사귀려했는데

 

각시또한 평범한<?>대한민국 여자이기에

 

밖에는 눈이내려 햇살에 반짝이는  어느날

 

이쁜 커피숍에 앉아 살짝쿵 물어봅니다

 

각시 " 넌 첫사랑 언제해봤어? (그때까진 아직서로를 야 자 로 호칭했을때입니다

 

그전까지 쭈~욱 친구였기에 갑자기 호칭을 바꾼다는건 서로의 정신건강상 좋지못함음알기에)

 

랑이 " 첫사랑? 첫사랑이야 십대때 그냥 동네누나 좋아한거고........

 

진짜로 좀 나이먹어서 좋아한사람은.........."

 

글쎄요 그당시 랑이는  그저 순진했는지 각시의 물음에 아무꺼리낌없이

 

진실<?>하게 솔직<?>하게  열심히<?> 답해주었습니다

 

랑이" 그렇니까 내가 막 20대초반일때말야............................."

 

 

랑이가 20대초반에 어째어째 아는사람소개로 만났던 동갑내기 한 여자

 

생긴건 뭐 평범했지만  자신의 꿈을가지고 이것저것 공부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랑이의 눈엔 그저 보기좋았던 여자

 

자신에대해 프라이드도 높고 도도해  묘한매력이 있었던 여자

 

여자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것도 모르던 그때  랑이는 그저 그여자를 만나

 

여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밥을먹고  겨우그것이 다였던 그때

 

손한번 못잡아 봤던 그여자

 

랑이의 집에서 멀지않는곳에서 살았던 그여자는  한달에 28일정도는 만날정도로

 

매일얼굴을 보던그때

 

어느날 그여자는 취업을했고

 

첫월급으로  랑이에게 손목시계를 사줍니다

 

 

랑이 "(손목시계를 보여주며) 이거 그때 게가 사준거잖아  첫월급받아서  그렇고보면

 

이시계 정말 오래찼다 고장도 많이 났었는데 ㅎㅎㅎㅎㅎ 자주고쳤지 ㅎㅎㅎ"

 

 

랑이의 이야기는 계속되어

 

그렇게 생각지도 못하게 받은 손목시계  마냥좋았던 랑이

 

시계를 선물해주고 일주일이나 지났을까

 

갑자기 랑이에게 차가워진 그여자

 

어느날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합니다

 

그여자 " 넌 나한테 뭐해주고 싶은것도 없어? "

 

랑이 "어? ....................."

 

그여자 " 휴~넌 너무 재미가 없어  너 만나면서 재미있었던 적이 없어"

 

........................................................................................................

 

다 마신 커피잔을 만지작 거리며 랑이가 말을합니다

 

랑이 " 내참 ㅎㅎㅎ 그때 내가 돈이있었겠냐  여자를 사귀어 봤겠냐

 

내가 시계사달라고 했어? 지가 시계사주면 당연히 나도 무언가를 해줄주 알았나보지

 

만나서 밥먹고 지 이야기 다 들어주고 지도 좋아서 그렇게 맨날 만나다시피  했으면서

 

갑자기 내가 재미가 없어졌단다  그렇더니 그만 만나자더군 "

 

각시 " 그래서 헤어졌어? 잡지않았어? 여자가 그렇게 말해서 정떨어진거야?"

 

랑이 " 아니 솔직히 그때 내가 더 많이 좋아했으니까  헤어지고 싶지않더라구

 

속상하고 좀힘들것같더라고  그런데 어쩔수있냐? 내가 그땐 학생이였고 능력이 있었냐?

 

뭐  만족시켜주지 못할테니까 포기가 되던데 사실 그것보다도 "

 

랑이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그렇게 먼저 이별을 통보했던 그여자 (그꼴난 시계하나때문에 칫 재섭써 ....)

 

허나 여전히 아무렇지 않게 랑이에게 연락을 하던 그여자

 

그여잔 여전히 랑이를 불러내고

 

랑이에게 회사에서 있었던 안좋은 일들을 이야기하며 랑이에게 짜증과 화풀이를

 

합니다 ..  처음한두번은 랑이도 " 아 많이 힘들구나 회사에서 그래 사회생활힘들지"

 

하며 위로하고 달래주고

 

어느정도 랑이에게 화풀이를 해 기분이 좀풀린 그여자는

 

금방 아무렇지않게

 

"나 갈래 "  하며 그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버렸던 그여자

 

그여자는 늘 그랬습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안좋은일이 있음 샌드백같은 랑이를 불러

 

랑이를 상대로 화풀이를 하고 그렇게 기분이 풀리면 랑이가 무슨말을 하기도 전에

 

또다시 사라져버리는 그여자

 

............................................................................................................................

 

랑이 " 와~매번   내가 무슨 화풀이 상대도 아니고 지 상사한테 깨지고 와도

 

나한테 막 화를내고 열을내고   나중에는 내가 무슨생각까지 했는줄아냐

 

내가 다시한번 얘한테 전화와서 나가면 난 사람이 아니라 *새끼다 *새끼 "

 

그렇게 이별후 만난 몇번의 만남은  랑이에게 그전에 좋았던 그여자의 모든

 

감정과 이미지 까지 한번에 날려보내고  자연적으로 힘들지 않게 잊혀지게

 

했습니다

 

 

각시 " 그런데 그시계는 왜 아직도 차고 다녀"

 

랑이 " 어? 이 시계 ㅋㅋㅋ 아깝잖아  나도 첨엔 버릴까 했는데  ㅋㅋㅋ 그냥 차게되더라고

 

야 이제 이건 시계이상의 의미는없어  진짜 너한테 이야기하니까 오랜만에 게생각도 났다

 

나도 까맣게 잊고있었어 ㅎㅎㅎㅎ"

 

허나 꽤 오랫동안 랑이의 한쪽손목에 달려있는  그 시계

 

더이상 각시에게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얼마후

 

 랑이와 각시의 첫 여행

 

저녁에 랑이먼저 샤워를 하고나왔습니다

 

바지만입고 나온랑이  아직도 몸에는 물기가 촉촉히 묻어있습니다

 

타월로 머리를 말리고 있는 랑이의 손목에 유난히도

 

반짝이는 그손목시계

 

각시 " 샤워를 하면서도 늘 차고다니는 구만 그렇게 소중해 ?"

 

랑이 " 응? 뭐말이야"

 

각시 " 손목시계  그여자가 줬다는 그 손목시계말야"

 

랑이 " 어? 어? 이거 ?"

 

각시 "이렇게 첫여행오면서 그 시계를 꼭 차고와야겠어? 내가 몰랐으면 몰라도 이제 그시계

 

가 어떤건지 다 아는데?"

 

랑이 " 아냐 진짜 암것도 아냐 나 시계늘 차고다녀서 없음 불편해서 ...."

 

각시 " 그래도 그건 나한테 예의가 아니지 "

 

각시의 말에  랑이 즉시 손목시계를 풀어서 방한구석에 던져버립니다

 

랑이 "됐지? 나 오늘 안찰께  그치만 너도 넘 의미 부여하지마 내가

 

아직도 저 시계나 걔한테 미련이라도 있다면 너한테 말할수있겠니? 내맘알지

 

나한테는 늘 너뿐이야 화내지마 미안해"

 

허나 문제는 다음날

 

정신없이 민박집을 빠져나온 랑이와 각시

 

나중에 고속버스를 타서야 뒤늦게 알아차린 랑이

 

" 어 맞다 시계 민박집에 놓고왔네 "

 

각시 " 왜? 다시 찾으러 갈까? 아까워?허전해? "

 

랑이 "아냐? 그냥 늘 차던게 없으니까  늘시간볼때 손목보는 버릇때문에 "

 

그랬습니다 이제 썰렁해진 랑이의 손목 허나 시간을 알고싶을때

 

여전히 빈 속목을 보게되는 습관.................

 

 

그뒤 각시는 좀 투자하여 시계를 사줍니다

 

그 여자가 사준 시계와 정반대의 전혀 다른 스타일의 시계를

 

하기사 .....하도 예전에 샀던시계라

 

그런디자인의 시계는이제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제법 묵직한 요즘유행하는 시계를 사준 각시

 

각시 " 방수도 되는거야 절대 빼지마 예전에 차고다녔던 낡은시계랑 완전 다르지?

 

이제 이 시계는 평생 차고다닐생각해 알았어?"

 

랑이 " 그래 알았어 절대 안뺄게 그런데 이거 너무비싼거 아냐?"

 

각시 " 시끄러 그냥 받기만 하면 돼 

 

그리고 난 시계사줬다고  네가 뭐사줄꺼라고 기대하는 그런 한심한 여자 아냐

 

내말 무슨말인줄알지?"

 

랑이 " ㅋㅋㅋㅋ 알아 이제난 너뿐이 없잖아 몰라? "

 

 

 

 

오늘도 랑이는 각시의 시계를 차고 나갑니다

 

그 시계때문에 예물시계도 안한 랑이와 각시

 

" **이(각시)가 좋은시계를 사줘서 예물시계는 필요없을것같아요  **이가 시계를 차는것도 아니고

 

그냥 쭉 이시계차고다닐것 같은데 궂이 하지도 않을 예물시계 할필요 없을것같은데요"

 

예물이야기가 나왔을때도

 

자랑스럽게 손목에 차여진 시계를 각시의 엄마 아빠께 보여드리며 이야기했던 랑이

 

 

그때 그 여자.............

 

정말 좋은남자보는 눈이 없군아........

 

하기사

 

인연은 따로있으니까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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