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꼰대 온다아~~

달이 |2006.05.11 13:59
조회 704 |추천 0

 

 

 

옆 집에 하얀 꽃이 담을 넘어 왔네요...

울 집은 초가삼간에 텐트 치고 살 판인 데..옆집은 부자라 꽃이 많거든요.

 

 

'이종환의 별이 빛나는 밤에' .......

하얀 교복을 입던 아카시아 향내나는 여고시절.

 

밤마다 설레는 가슴으로

라디오에 바짝 귀를 대던 때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비 오는 날이면 울 학교 태권도부 선배들이 쉬는 시간을 틈타서

창 밖으로 우산을 마구 돌립니다.

그럼 맞은 편 남자 고등학교서 껄떡이는 짱구들이 난리도 아녀어~.

 

창에 걸터 앉아서 우산을 돌리는 넘, 그러다 떨어 뜨리는 넘,

입이 찢어져라 휘파람을 부는 넘,..낄낄 대는 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르릉~ 고막이 터질 듯한 시작종이 울리면..

힐끔힐끔 망보던 애가 .........

'꼰대 온다아' 이건 좀 봐 줄만한 데..

 

고학년이 되면...........

'00 떳다아~' 이름자만 부르거나 별명을 부르거나.

 

그러다 들키면..' 야 누구야..어떤 놈이야..'....씩씩 욜받은 꼰대.

반 전체 손바닥에 불이나고 뺑뺑이 돌고...쩝

 

'집에서 와이프한테 뺨 맞구 와서 우리한테 화풀이 하네..스벌' 궁시렁 궁시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소금맛 나던 시절...그 많은 하얀 꿈들이 다 어디로 갔는 지..

먼 별빛만큼이나 가물가물한  회상이 떠오릅니다.

 

 

 상큼한 딸기 쥬스 드시고요.

떵파리 온다아~ 함 외쳐 보시와요~~ㅋㅋㅋ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