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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화가 안 풀려서 여기에다 하소연하려 글을 올립니다.
지난 5/10일 저녁
언니랑 대구 동성로 프라이비트 건너편에 있는 SO**매장에 옷을 사러 갔습니다.
마침 50% 세일을 하더라구요
매번 저는 SO**매장에서 정가로 구입했었는데 50% 세일이라길래 기뻤습니다.
옷도 제 마음에 드는 게 있더라구요
분홍빛 나는 니트티를 먼저 고르고 다른 옷을 보고있는데
여직원분이 아이보리색 가디건을 추천 하더라구요
디자인도 괜찮다 싶고,
제가 가지고 있는 치마에도 어울릴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계산을 하러 계산대에 가는 중 '환불 불가'라는 문구가 적혀져있더군요.
저는 옷이나 물건을 구입하고 교환이나 반품을 거의 안하는 성격입니다.
만약 조금 떨어져 있어도 집에서 제가 할 수 있다면 간단한 바느질로 된다면 그렇게 직접 수선해서 입죠.
그러니 그 문구를 보고 '여기는 환불이안되는구나' 생각하면서 계산을 했죠
언니와 제가 쇼핑하다가 지쳐서 구입하고 빨리 가고픈 마음에서 옷을 꼼꼼히 못 살펴봤었습니다.
거기서 부터 잘못된거죠.
집에가서 내일 입을 옷 코디를 하려고 옷을 꺼냈습니다.
분홍 빛 나는 옷은 위에 장식 비즈같은게 달려져있었는데 한개는 조금 느슨하게 달려져 있더라구요.
몇번 입고, 세탁하면 곧 떨어질 듯 했습니다. 그건 제가 다시 바느질만 한번 하면 된다고 싶었죠.
그리고 아이보리색 가디건을 꺼냈죠.
근데 가디건 가슴 밑부분(배부분~밑단까지) 부터 조금 보풀이 일어났고 조금 더럽더라고요.
'오늘 세탁하면 내일 입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소매부분을 보니 장난이 아닌겁니다.
팔꿈치부터해서 소매 끝부분까지 거멓게 먼지가 묻었고 보풀이 다 일어났더군요
너무 심할정도로 더럽고, 양쪽에 단추 두개씩 달려져있는데 한쪽 부분에 단추가 두개 다 열려져 있고,
자장면 같은 음식물인지 잘 모르겠지만 검정색이 한방울 묻어있더군요
며칠 입어보고 벗은 옷인거라고 딱 느껴졌습니다.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언니가 그 옷을 보더니
"무슨 중고 판매한 곳에서 산 것도 아니고 구제옷도 아니고 메이커있는 옷이 왜 그런데? 너무 심하니 환불해라"
라고 하더군요
저도 이런 물건을 판매했다는게 너무 화가났습니다.
그런데 그 시각은 밤 9:20분.
그 시각에 시내 나가면 10시가 넘습니다.
그럼 매장이 문을 닫을 시간일꺼라고 생각했고 택시를 타고가서
바꿀까라고 생각했지만 화를 참고 다음날 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인 5/11 친구와 시내가 아닌 다른곳에서 약속이 있었습니다.
시간을 쪼개서 일부로 친구와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그 친구도 너무 황당하다는 식이였죠
무슨 이런 입던 옷을 파는지, 누가봐도 입었던 옷이 듯 했으니까요.
그 매장에 들렀습니다.
전날 판매를 한 그 여직원이 있길래 종이가방에서 옷을 꺼내서
"이거 너무 더러워요. 입다가 벗어놓은 옷 같은데..."
라고 말 끝을 흐렸습니다.
그러니 옆에 다른 여직원에게
"이거 왜 이렇게 더럽노"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저도 고객을 상대로하는 서비스센터에 있었다보니
고객이 그렇게 화가 났을때는 일단 고객의 화를 풀어줘야하며 사과를 먼저해야하는데 그 행동에 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환불해주세요" 이랬더니
퉁명스럽게
"환불은 안됩니다. 교환해드릴께요" 이러는 것입니다.
이건 고객 과실, 부주의, 변심이 아니라 환불이 당연히 되어야 하지만 일이 커지게 하기 싫더군요
그래서 그냥 교환하자 싶어서
"그럼 새걸로 교환해주세요" 이랬죠
그러니 옆에 여직원보고 새 옷으로 가지고 오라고 하니
그 여직원이 뛰어 올라가더니 새 옷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속으로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새 물건이 있으면서도 이렇게 며칠 입은 옷을 팔았나?'
그리고 그 분홍빛 옷도 찝찝한 마음에
"이것도 같이 교환 해 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이건 새거 없는데... 본사에 주문하면 며칠 걸리는데"라고 하더군요
"그럼 다음에 제가 또 와야하잖아요"라고 하니
그 직원이 짜증이 났던 모양입니다. 퉁명스럽게
"그럼 택배로 받으세요" 라고 하더군요
돈을 다 지불한 상태니 답답한건 당연히 소비자죠...
그러니 택배비를 지불해서 보내준다는 내용인 줄 알고 알겠다고 했죠
"카운터에가서 주소하고 좀 말씀해주세요"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여직원이 카운터에 있는 남직원에게 큰소리로
" **씨, 이분 옷 택배로 좀 보내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기분이 썩 좋진 않았지만 교환해준다고 하니 카운터 앞으로 갔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말 하던 중 남직원이
"택배비는 고객이 부담하셔야합니다"
이러는 거예요.
이건 어딜 봐서나 제가 잘 못한게 아니라 이 매장에서 옷 관리를 잘못한겁니다.
솔찍히 이 옷 직원이 입다가 판매한 옷이 맞는지 솔찍히 누가 압니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거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 이 매장에서 입다가 벗은 옷을
판매했는데 제가 택배비를 부담해야된다구요?"
"네 행사품목이고 그러니 이 제품은 택배비를 고객이 부담하셔야합니다"
"저 옷을 보세요. 제가 옷을 교환하러 여기 왔는데 지금 택배비를 부담해야된다구요?"
"네~ 맞습니다."
"이옷은 하자있는 제품 아니잖아요? 그러니 택배비를 고객이 부담하셔야합니다"
"그럼 환불해주세요!"
"환불은 안되거든요"
이렇게 몇번을 반복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 여직원한테 물어보세요.
제가 어떤 일 때문에 그러는지. 이건 고객 변심이 아니라...
(분홍빛 니트를 보이며) 그리고 이 옷 좀 보세요.
이렇게 위에 장식이 흐느적한데 그럼 이 제품도 불량이 아닌가요"
따졌더니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인상이 굳더라구요 그리고는
"알겠습니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친구 명함을 주고 나왔습니다.
그 옷을 교환하기 위해 친구와 갔던 왕복 교통비도 아까웠으며,
그런 대우를 받았다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그 옷을 일주일 동안 오기를 기다려야되며,
정말 본사에서 새 제품을 다시 받아서 보내줄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리고 보관증이나 이런걸 받아오지 못했습니다.
너무 화가 납니다.
백화점에서 옷을 사면 사용하지 않았다면 환불 교환 가능한데
일반 매장은 왜 이렇게 불친절한지 모르겠습니다.
매장에서 옷을 판매하기 위해
자기 매장의 옷을 입고 여직원들이 소비자들을 응대한다 건 아는데,
그런데 그런 옷을 다시 텍을 붙혀서 판매를 한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그 직원들은 입었던 옷 아니라고 하지만 매장에 걸어 놨던 옷이라면
어깨부분에 먼지가 묻어서 더러워야지 입고 활동한 것 처럼
배부분과 팔꿈치 부분에 보풀까지 일어나고 며칠입은 옷처럼 더럽
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그런 옷을 판매하고도 이렇게 나오는 그 직원들의 태도 이게 말이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