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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모든게 끝났습니다

... |2006.05.14 23:51
조회 2,783 |추천 0

남친과 함께 산지 8개월만에 오늘 이별을 말했습니다

아직 받아들이기 힘이든가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저도 힘이듭니다

하루종일 울어서 눈이 팅팅 부었네요

 

 

남친을 친구의  소개로 만나 알콩달콩 참 잘 살았습니다

남친이 거의매일 술을 마시고 게임을 좋아해 겜방에 하루 5시간씩 있어도

이해했습니다

일관둔지 보름이 다되가도록 일은 안구하고 저는 물론 일을하고있구요

휴일도 서로 틀려서 제가쉴땐 오빠가 일하고

오빠가쉴땐 제가 일하고

마지막으로 데이트를 한게 언제인지도 까마득합니다

다이어리를 보니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게 12월 초네요

결혼생각하고 돈모아야한다고 저 쇼핑하고싶은거 꾹 참고

그래도 살건 샀지만

월급의 반이상을 결혼자금으로 모았습니다

그와중에 오빠는 혼자사시는 어머니 드려야한다고 저금은 생각도 안하더군요

문제는 S씨를 만나면서부터였습니다

오빠의 예전직장선배인 그 형

거의매일을 불러내술을 마시는겁니다

한번은 정말 제가 화를내니 좀 덜하더군요

그런다고우리오빠가 술을 안마시는것도 아닙니다

그형 안만나는 날에는 집에서 꼭 소주한병씩을 마시고자는게 습관이니까요

그형을 만나면 거의 8시간이 기본입니다

술마시는 시간만 8시간...

완전히 취해서 제가 막뭐라고하면 우리건물 계단에서 쪼그려자고

다시깨워서 제가 데리고 들어오고,,,몇번을 그랬습니다

술에취하면 제가 막전화해서 어디냐고 닥달하니까 전화기를 아예꺼놓습니다

전 미치죠...

전화해서는 자기야,.,,지금들어간다,,,,

이래놓고 30분뒤에 또전화하면 또술마시고있답니다

항상같은 레파토리,,,

 

오늘은 제가 쉬는 날이었습니다

호프집알바중이라 한달에 두번 겨우쉬는데

더구나 그전엔 휴일도 잘안맞아서 데이트도 못했다고 이번엔 영화도보고 맛있는것도 먹자고

그렇게약속을 해놓고는 아침9시까지 전화기 꺼놓고 술마시다 들어오더라구요

문안열어준다니까 글쎄,,,,,이번엔

건물복도에서 자는겁니다

한층에 4집이 있는데,,,완전 大자로 뻗어서 자고있는거예요

우선 데리고들어와재웠어요

얼어죽으면어떡하나해서,,

밤9시 다되서 일어나더라구요

침착하게말했습니다

난이제 더이상 너무 힘이들어서 할수가 없다고

기다리는일도 너무 지친다고 헤어지자고,,,

미안하다고 수십번을 말하는데 그냥 보냈습니다

짐을 싸놓기로 했는데 쉽게 손이 안가네요

잘한건가 싶기도하고 남들은 바람피고 뭐하고 해서 헤어진다는데

난 별것도 아닌걸로 헤어지는건가도 싶고

하지만 정말 너무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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