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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성폭행, PD수첩에..

교독기 |2006.05.15 12:49
조회 1,924 |추천 0

드디어...--

 

필리핀 선교사 추문, 결국 'PD수첩'서 보도 성폭행 혐의에서 총격전까지 상세히 추적…골프 도박 즐기는 일부 선교사, 관리 안 하는 한국교회 고발

 

주재일(jeree) [조회수 : 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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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선교사 성추행 사태가 지상파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문화방송(MBC) <PD수첩>은 '필리핀 선교지의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제목으로 선교사 성추문 사태 등을 5월 16일 밤 11시 5분부터 55분간 방송한다.

<PD수첩>은 필리핀 현지를 취재해 선교사의 성추문 의혹과 김 선교사가 연루된 총격전은 물론, 선교헌금으로 골프와 카지노를 즐기거나 고급 승용차와 집을 소유한 '상류층' 선교사들의 실태와 선교사들의 과당경쟁 행태 등 해외선교의 어두운 단면을 파헤친다.

성폭행 사건의 진실 추적

가해자와 피해자를 모두 인터뷰한 <PD수첩>은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추적한다. <PD수첩>은 필리핀 현지에서 성폭행 피해자들을 차례로 인터뷰했다.   특히 성폭행 혐의로 선교사를 고소한 제니스(16세 가명)는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선교사가 지난해 11월 14일 차 안에서 자신의 입을 맞추고, 가슴과 다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하고 모텔에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 4명의 여학생도 선교사가 장학금을 주겠다며 접근해 가슴과 다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선교사는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제니스가 주장한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고 MBC 측은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그는 필리핀 여학생들을 딸처럼 편하게 대했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 거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PD수첩>은 "피해자들의 부모들은 믿고 따랐던 '목사님'에게 자녀가 유린당했다며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며 현지 교회들의 분위기를 전하며,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PD수첩>은 지난 2월 하해봉 씨가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도 상세히 보도한다. 이 골프장에 NBI(필리핀 국립수사국) 요원 6명이 총으로 무장하고 급습해 골프장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PNP(필리핀 경찰)과 충돌했다.   두 국가기관이 팽팽하게 맞서는 와중에 몸싸움과 총이 발사됐고 현지 언론들은 NBI와 PNP의 충돌 사건을 대서특필했다.

<PD수첩>은 "확인한 결과 놀랍게도 이 사건에 문제의 선교사가 개입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발생 이유에 대한 하 씨와 선교사 간의 다른 견해 차이를 지적했다. 하 씨는 선교사의 성추문 사건 합의를 부탁 받았지만 합의금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선교사는 하 씨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PD수첩>은 현지 취재를 통해 선교사가 NBI 요원에게 제공한 숙박비에 대한 자료와 골프장 수색 영장을 발부한 세부 법원에 선교사가 NBI 요원과 동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당경쟁하는 선교사 사회도 폭로

<PD수첩>은 선교사 외에도 상당수 한국 선교사들의 추태가 필리핀 현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한국 선교사들의 물질 중심적 선교, 권위주의적 선교 실태를 보도할 예정이다.

우선 문제의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의 현지인 목사들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그 선교사가 우리를 종처럼 부렸다"고 그동안의 불만을 터트렸다.   <PD수첩>이 만난 필리핀 교민들은 한국 선교사들은 한국에서 보내 준 후원금으로 골프와 카지노를 즐기고 좋은 집과 차를 가지고 있어 필리핀에서는 '상류층'으로 통한다고 꼬집었다. 또 돈을 보내주는 후원교회에서 손님이 오면 서로 접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더 많은 후원금을 확보하기 위해 선교사들끼리 험담하는 사례도 보도한다.

<PD수첩>은 "이러한 선교사들의 행태 때문에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지만 필리핀에서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을 감시하거나 제재하는 기관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김 선교사의 성추문 의혹이 불거지자 파송 교단에서는 김 선교사의 선교사직 반납으로 교단 측과 관계가 정리됐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PD수첩>은 밝혔다.

<PD수첩>은 이러한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PD수첩>은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교사들의 입을 빌어, 한국 선교사들의 권위적이고 성과과시용 선교 활동은 한국교회의 잘못된 선교시스템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PD수첩>은 "후원한 한국교회도 현지 선교사의 후원금 사용 내역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며, "현재 필리핀에 파송된 한국 선교사는 약 1000명으로 이미 포화상태여서 필리핀 선교 현장은 선교사들의 과당경쟁과 성추문으로 찌들어가고 있지만, 이를 견제하거나 관리하는 시스템이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

 

2006년 05월 15일 04: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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