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세상남자 다그런건 아니란거 압니다만..
친구 말마따나 주위에서 그런놈들만 봐와서 생각이 쉽게 안변하네요.
24살에 처음 사랑을 알았습니다.2살많은 놈을 동호회에서 알았는데 그래요.고백은 내가 먼저했으니까 무시하거나 우습게 볼거란건 감안했습니다.그런데 한달이 넘도록 동호회를 비롯한 주위사람에게 소개를 안하는 거예요."오빠 이젠 우리 밝혀도 되지않아?" 물었더니 "아직 때가 안됐다."는 답변이었습니다.누가 그러시던데 남일은 훤해도 자기일은 감정때문에 상황판단이 잘 안된다잖아요.
진작에 끝을 냈어야 하는데 하는 행동이 아무래도 날 사랑하는건 아닌것같아 끝내야하나 싶으면 또 금방 연락해서 기분좋은말을 해줍니다.
그러면 "그래.오빠는 날 사랑해 내가 바보였지."하고 믿게되고 그날이후로 또 연락두절입니다.남자를 첨 사귀어봐서 몰랐고 바보등신이었죠.전화먼저 안하는건 100%마음이 없는건데.계속 믿었습니다.그러다가 동호회동생한테 들은 얘기가 "그형 애인 데리고 정모 나왔더라."더군요.내가 애인인데 애인이랑 정모라니요.난 일주일째 전화안되서 정모날 우느라고 불참했는데요.
우여곡절끝에 연락이 되어 술먹고 소리지르며 난리쳤더니 사실은 초기엔 좋았는데 갈수록 안맞더라더군요.전 성격얘기인줄 알고 그러면 말을해라.내가 맞추고 고치겠다.그러니 그게 아니랍니다.
바로 SEX였습니다.그전에 DVD보러 가자길래 갔더니 갑자기 자빠트리더군요.사귀기로 한지 두달쯤 지났지만 데이트 횟수로는 두번째였습니다.전 사정사정했습니다."오빠 부탁이야.난 정말 처음이거든?처음을 DVD방에서 이런식으로 맞고 싶은여자는 없어.그리고 난 오빠를 정말 사랑하는데 솔직히 오빠는 아닌것같아.일주일에 전화한번 받을까 말까하고 데이트는 이제 두번째인데 지금 이러는거 날 좋아해서 그런단생각은 안들어"
그랬더니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자길 그딴놈팽이들과 똑같이 보냐.자길 걸레취급했다.꼴보기 싫으니 꺼져라.오늘로 끝이다.전 울면서 매달렸죠.아니다.오빠가 보통연인들이 하는것처럼만 나에게 해주면 나도 오빠랑 잘거다.사랑하는 남자니까 자고싶다.그랬더니 맞기전에 꺼지라네요.
새벽에 길에서 울고 붙잡고 설득하고 헤어지지 않기로 다짐받고 집에갔는데 그날부터 또 연락두절이었습니다.그렇게 미쳐서 매달리다 언제 정신이 들었는지 어느날부터 폰번호를 바꾸었습니다.
3년이나 지난일인데 아직까지 연애를 못합니다.
그 후 사귀자는 남자가 몇명있었는데 속으론 '넌 몇일만에 하자고 그럴래?'이런생각 하면서 거절합니다.난 남자한테 관심없다고 남자 혐오한다고 거짓말합니다.
친하게 지내던 남자아이가 여자로 느껴진다고 사귀어 보자고 하면 아예 인연을 끊습니다.친구로서 좋았던 감정까지 날리는걸 가슴아파하면서요.
내가 남자를 몰랐고 바보등신이었습니다.죽을때까지 혼자 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