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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300백씩 달라는 시누..한달에 200씩 타가는 시모...

힘든며느리 |2006.05.16 19:55
조회 37,168 |추천 0

톡됐네요.. 인터넷이 이렇게 무서운지 새삼 깨닫네요... 오후도 되기전인데 시누가 벌써 이 글을 봤는지 불러서 "이거 언니가 올렸어요?" 하더군요. 내심 시누가 봤으면 하고 올리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마음이 두근두근 합니다.(또 근무 안하고 놀고 있었단 소리겠죠?)

 

그동안 등꼴 빼먹어서 미안하다느니 아예 공개로 사진도 올리지 그랬냐느니 우리때문에 돈이 없는게 아니고 언니가 친정으로 돈 빼돌려서 쪼들리는 거 아니냐고 그러더군요 (친정에는 한달에 오십씩 보태드리는게 다 입니다..) 어쨌든 더럽다고 그만 둔다고 하고 나갔습니다.

아마 이 덧붙인 글도 나중에 확인하고 뭐라 하겠죠?

좀 치사하고 과격하게 끝나긴 했지만 (시모 성격으로는 연을 끊길지도..) 어쨌든 속 시원합니다.

 

남편이 뭐라 할지 걱정 되긴 하는데 저를 택할지 시댁을 택할지는 그 사람 선택이고요.

 

 

.....................................................................................................................

결혼 3년차 여의사 입니다.

 

신랑이 인터넷 서핑을 좋아해서 혹시나 걸릴까 무명씨에 올립니다..

 

공부나 이런저런 일 겹쳐서 8년이나 연애를 한끝에 겨우 한 결혼이 시댁때문에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었습니다.

 

연애시절때는 그럭저럭 불편하지 않게 대하던 시모. 별로  거슬리는 일 없던 23살 시누.

 

이제는 제 등꼴 빼먹으려 작정한 사람들로 밖에 안보입니다.

 

결혼전엔 어렵지 않게 살았던 시집, 결혼 후 1년 뒤 시모께서 보증을 잘못서서 시댁재산 다 날리고 겨우 전셋집 구할 돈만 남아서 시모 시누 둘만 남은 시집 도와드릴겸 시댁에 계속 한달에 200만원정도씩 보내드렸었습니다.

 

구정때 시모께서 시누 제 병원에 취직시키면 안되겠냐고 하셔서 신랑과 의논끝에 한달에 150씩 주기로 하고 조무사로 쓰기로 했습니다...

시모, 시누.  150 드린다니 좀 탐탁치 않아 하시는 표정으로 그러자 하시더군요.

 

상고만 졸업하고 좀처럼 아르바이트할 생각도 안해서 2년 가까이 놀던 시누를  저희 병원 정식 간호사와 같은 월급을 드리겠다하는데도요..

 

한달째는 가족이라고 성실하게 하려고 노력하는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음달 부터는 슬슬 지각을 하더니 종종 힘들다고 투정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월급을 올려달랍니다. 50 만원만 더 올려달라더군요. 50만원만이라니요.. 50만원이 어디 애 이름인가요..??

 

저는 아무리 가족이지만 일 시작한지 한달 겨우 지났고 정식 간호사들도 150 받는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 시누, 고졸이라고 무시하냐며 화를 벌컥 내면서 퇴근시간이 되지도 았았는데 집으로 휙 가버립니다.

 

어이없는 심정에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니 시누가 철이 없다며 나중에 따끔하게 말해줄테니 퇴근 후에 이야기 하잡니다.

 

퇴근후에 남편과 상의 해서 어짜피 그 돈 시댁 살림에 쓰일테니 효도하는 셈 치고 그냥 50만원씩 더 드리기로 합의를 보고 시댁에 전화를 했습니다.

 

남편이 시댁에 전화를 하니 시모가 받으셨습니다.

 

시누를 바꿔달라 하니 시모가 퉁명스럽게 그 개같은 년은 왜 찾냐고 했답니다.

 

평소에는 육두문자를 안쓰는 분이라 남편이 개같은 년이 뭐냐고 그랬더니 니네 부부가 xx를  개  취급을 하는데 개같은 년이 아니고 뭐냐 이러시더랍니다.

 

50만원 월급 안올려줬다고 개취급을 했답니다.

 

시모, 시누 병원 그만두게 하겠다며 너희 쥐꼬리만한 월급 주면서 생색 내는거 아니라며 펄펄 뛰셨습니다.

 

남편이 효자라 홀어머니 노여워 하시니 전정긍긍 무조건 잘못했다고 xx이 출근 시키시라고 빌었습니다.(저희가 빌일은 아니였는데도요.)

 

시모, 너희가 잘못한걸 알면 와서 빌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다음날 병원 퇴근하고 10시쯤 시댁에 도착했습니다.

 

저 병원 문닫는 시간 시누때문에 뻔히 아실텐데도 늦었다고 화부터 내시더군요..

 

여차저자 돈좀 번다고 시댁 무시하는거 아니라느니(저 정말로 무시한적 없습니다) 일장 연설을 늘어놓으시고 결론은 시누 월급을 300씩 주라 하십니다..

 

300이면 시누같은 조무사는 3명을 고용하고도 남는 돈입니다.

 

싫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남편이 가만히 있으라며 허벅지를 쿡쿡 찌르면서 예~예~ 하는 바람에 결국 시누에게 다음부터 300만원씩 월급을 주게 되었습니다.

 

근무 태도는 여전히 불량하고요.

 

손님이 와도 접수는 다른 직원이 다 받고 자기는 인터넷으로 맞고만 칩니다. 다른 간호사들이 보다 못해서 뭐라 하면 그제서야 일 하는 시늉만 하고 나중에 저에게 그 간호사를 자르라고 난리를 칩니다.

 

저는 따로 간호사에게 전화해서 이해해달라고 미안하다고 좀 참고 일해보자고 따로 월급에 얼마를 더 올려줍니다 ㅠ-ㅠ

 

거기다 걸핏하면 아침에 전화와서 아프다면서 출근도 안합니다.

 

이번달만해도 벌써 3번 결근 했습니다.

 

정말- 정말 자르고 싶지만.....

 

어머니 말이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할 남편 때문에.... 그리고 시댁이 어려워진 뒤에 정말 성격이 까칠해져가는 시모때문에 자를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은 시댁 문제만 빼고 정말 저에게 헌신적으로 잘하기 때문에 이혼을 생각할수도 없네요....

 

200만원 매달 시모 용돈 드리는 것도  원래 100만원씩 드렸던 용돈.. 부족 하시다며 열흘에 한번 꼴로 20만원만 부쳐다오 30만원 부쳐다오 하시는 통에 거진 200만원이 거뜬이 날아가는 겁니다.

병원 개업하면서 진 빚이 아직도 8억 이상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통 500씩 많으면 600씩 이나 시댁에 드리는거.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ㅠ-ㅠ

 

빚이 많다고 우는 소리해도 시모는 내 아들이 돈버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아들 잘 키워서 결혼시켜줬으면 은혜를 값는게 당연한거 아니냐라는 소리만 하십니다.

제 월급이 신랑 월급 5배는 돼는데 시모는 다 신랑돈으로 보이시나봅니다.

 

이자 내고 월급 주고 이런저런 잔금 빠지고 시댁 500 드리고 나면 제가 번 돈은 다 빠지고(어떨땐 모자르기도ㅠ-ㅠ) 저희는 신랑 월급밖에 남지 않네요..

이러다간 돈 벌기는 커녕 평생 빚도 다 못 갚을것 같습니다..

 

제발 시모 눈밖에 나지 않게 시누 자르는 방법- 하다못해 월급이라도 줄이는 방법좀 조언부탁드립니다..

 

  혼인신고를 해야 하냐고 되묻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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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참내..|2006.05.17 13:21
어이가 없네-ㅁ-, 난 내 덧글을 그 시누년과 시모년이 봤음 좋겠다!! 정신빠진것들!! 그 시누년 잘 나갔네~요즘같은 취업난에 그 시누년 스팩갖고 어디가서 100만원이나 받으면 다행이겠다. 아니, 취업이나 하면 다행이네!! 나 같음 울 올케언니가 글쓴님처럼 한다면 30분먼저 출근해서 청소하고 30분 늦게 퇴근하면서 뒷정리하고 가겠다!! 300만원? 참내..대기업 직원도 신참땐 받기 힘든 돈인데..쯧쯧..그 시누년 인간성이 고것밖에 안되는 "개 같은 년"이라서 어딜가도 버티기 힘들꺼다!! 잡뇬~ 그 읽는 내가 다 화가 나네!!
베플시누이 년아!|2006.05.17 10:59
궁금해서 여기 또 들어와서 리플볼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쓰는데.... 나이도 어린것이 거머리처럼 남 피빨아먹고 살고싶냐? 솔직히 니네오빠랑 결혼한거 아니라면 너같은 쓰레기는 감히 견주지도 못할 올케다 인간아! ...지금부터 죽을힘써도 니네올케 반에 반도 못 쫒아간다는 말이다 인간아! 제발 정신차려라~막말로 니네올케가 이혼하자고 하면 니네집 쪽빡차는거 시간문제고 니 꼬라지봐서는 어디 단란한주점이나 유흥가를 맴돌지나 않을까...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꺼 같다.... 있을때 잘해라.... 현실파악을 좀 제대로 하고.... 니 인생은 니 올케로인해 좌지우지 될지도 모른단다 인간아! 듣기싫냐? 그럼 니 능력껏 니가 벌어서 올케한테 손벌리지마~ 진짜 너땜에 쪽팔려 죽겠다....
베플독오른딸기|2006.05.17 15:51
의사공부하셨다면서 바보세요? 남편 월급 오백안되시죠? 자기월급보다 더 많이 본가에 발라주는 마누라한테 잘 안하는 멍청이도 있답니까? 잘해주는 게 아니라 이용해먹는거지요.. 인연을 끊던가 말던가... 마누라 빚이 8억인데 그저 본가에 돈갖다 주기를 바라는 남편까지 덤으로 같이 보내버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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