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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2

하늘이 |2003.01.04 09:42
조회 848 |추천 0

우선 오늘은 미성년자 관람불가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를 보낸후 집에 있는동안 별별일이 다 생겼슴당.깁스라는 요물을 착용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여..그거 보통 일이 아닙디다..전 삔게 아니라 발목에 금이 간거였는데여..

깁스를 세상에 무릎위 허벅지까지 하는거에여..구지 그럴 필요없다고 의사선생님을 설득했으나

안된다고 하시더군여..쯧쯧..ㅜ.ㅜ..너무 불편합디다..방학이라 열심히 공부하려고 계획을 세워놓았던

그 아이는 저때문에 집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구여..거의 저의 시다바리 노릇을 하느라 공부는 개뿔..

맨날 놀았다고 볼수있져..지 일평생 방학동안 이렇게 놀아본적 첨이라나 어쨌다나..

덕분에 우린 24시간을 같이 하게 되었지여..^^* 처음엔 정말 좋았지만..그렇지만..

우선 집에 있으니 별로 움직일이 없지 않습니까? 문제는 씻는것과 싸는것이었슴당..

친구들이 그러더군여..씻을때는 깁스를 한곳에 랩을 감으면 물이 안들어가서 괜찮다고..

그것도 하루이틀이지..맨날 샤워를 하던 습관이 있는 저에게는 정말 무리였슴당..그리고 랩을 감당하기도

벅찬습니다..아무리 잘 감아도 물이 들어가더라구여..그때..바로 그때..그 아이가 황당한 제안을 하는것이었슴당

"그럼..내가 맨날 씻겨줄까? "

"ㅇ.ㅇ..너 미쳤냐? 쪽팔리게 어떻게 그래.."

"에이..뭘 부끄러워하고 그래..어차피 알꺼 다 알고 볼꺼 다 봤는데..왜그러셩~

 서방님이 각시 목욕시켜주는게 뭐가 챙피한 일이야..좋은거지..남들은 뭐 맨날 같이 샤워한다더라."

음흉한 미소를 띄운 그 아이의 표정을 보면서 어떻게 할까 고민 이빠이 때렸슴당..사실여..저희가 아무리 부부라도 그때까지 같이 샤워를 해본적이 없걸랑여..하지만 뭐 어쩔수 없잖아여..찜찜한것 보다는 나으니..그럴수밖에

"그럼..너도 벗어..나만 벗고 있으면 민망하니까..나를 씻겨 주면서 너도 씻으란 말이야..알았지?"

그 아이..순간 당황합디다..아니..저만 당하고 있을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죽어도 같이 죽어야져..

둘다 홀라당 벗고 욕실에 들어갔는데..어찌나 민망하던지..시선 처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여..

그 아이도 민망한지..열심히 저를 씻기는 일에만 집중을 하더군여..그런데 앉아서 당하고만 있는 저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눈을 감을 수도 없고..그렇다고 뜨자니 도대체 어디를 봐야하는 겁니까?

그전에 많이 보았던..포르노나 인터넷상에서 보았던 남자의 나체를 빼고는 이렇게 가까이..현장실습을 하다니..

물론 그 전에도 봤기야 봤지만 이렇게 자세히 볼수는 없었져..^^*

아이고..그런데 저의 눈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꾸 한곳만 응시하는것이었슴당..왜 그랬을까여?

저 아무래도 변태인가 봅니다..저의 시선을 느낀 그 아이..머리 감기다 말고..소리를 지릅니다..

"야..너 자꾸 왜 쳐...쳐다봐?"

"그럼? 어딜봐? 그리고 좀 쳐다보면 어때? 각시가 서방꺼 쳐다본다는데 뭐가 챙피해? 좋은거지.

 남들은 다 그런다더라..근데 진짜 신기하다..푸하하하..ㅋㅋㅋㅋㅋㅋ..."

"야..안되겠어..눈 감아..참나..어서 눈감아.."

같이 샤워를 하겠다고 우겨댔던 것을 후회하는 표정이었슴당..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행복합디다..^^*

근데 민망해하던 것도 처음에 몇번이고..몇일씩 반복되다 보니 익숙해지데여..그런데..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였슴당..씻는건 대충 그렇게 해결이 되었고,먹는거야 손이 멀쩡하니 차려주면 먹으면 되고..

누워서 텔레비보고 만화책 보고 비디오 보고..만사땡이었던 제게 정말 위기가 닥쳤던 것이이져..

바로 싸는것이었슴당..화장실까지 가는거야..벽 집고 대충 간다쳐도..바지를 내리는것도 불편하고..또 몸을 돌려

뒤처리를 하는것 또한 불편했슴당..그래서 저는 결심했슴당..최대한 참다가 결정적일때 가기로..

서재에서 공부를 하는 그 아이는 두부종을 어디선가 구해와서는 자기가 필요할때 이 종을 치라고 했습니다..

첨엔 골때리게 황당했지만 참 요긴하게 쓰이더라구여..소리도 크고..편하데여..

종을 울렸슴당..허겁지겁 방문을 열고 저에게 뛰어오더군여..

"왜? 무슨 일 있어? "

"아니.비디오 다 봤으니까 이거 반납하고 다른것좀 빌려다줘.그리고 올때 새우깡이랑 쥬스도 좀 사다주고.

 그리고 이건 내가 볼 목록이니까..있는대로 다 빌려다줘."

"마누라..뭔가 착각하나본데..난 당신의 머슴이 아닙니다..깁스만 풀어봐라..엉? 알았어? "

씩씩대며 현관문을 나서더군여..그래도 뭐 별수 있습니까? 멀쩡한 지가 갔다와야지..ㅋㅋ

근데 배가 왜 자꾸 부르륵 거리는지..뭔가 자꾸 신호를 보내는거에여..그래도 저는 참았슴당..아직 완벽한 기회는 아니라고 생각했던게지여..하지만 저의 판단은 착오였슴당..숨을 쉴수 없을만큼 부르륵 거리는거에여..

때마침 들어온 그 아이는 저의 표정을 보며 매우 놀랐슴당..

"야..너 왜 그래? 어디 아파?"

"아니..저기..저..그게..말이야.."

똥마렵다고 말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입이 안떨어지는지..사실 쪽팔립디다..

"근데 이게 무슨 냄새야? 너 방구 꼈냐? 푸힛^^* 너 화장실 가고 싶구나.."

아무말 없이 그냥 고개를 끄덕였슴당..저를 부축해서 화장실까지 바래다 주며..한마디 하데여..

"마려우면 싸지..왜 참아..바보야..그러다 바지에 싸면 내가 니 똥팬티까지 빨아야되잖아.다음부터는 바로 나

 불러.생리현상인데 뭐가 챙피해..아..나 참 우리 각시는..너무 내성적이라 탈이야.."

이런 젠장..전 정말 이런 모습까지는 보여주기 싫었슴당..결국 끝내는 보이고 말았지만..하루종일 의기소침해서 우울해 있는 제 옆으로 누우면서 그 아이 말합니다..

"우리가 나중에 아기를 낳으면 말이야..어차피 기저귀 갈아주고 씻겨주고 그래야 되잖아.나는 우리 아기를 

 위해서 미리 연습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그러니까 자기는 너무 챙피해하지 않아도돼."

"그래도 정말 이런건 싫어.이게 다 너때문이야.니가 날 열받게만 안했어도 넘어지지는 않았을꺼아니야.."

"싫긴 뭐가 싫어.너 나중에 우리 애기가 울면서 엄마,아빠~나 똥싼거 너무 챙피해여..엄마 아빠가 씻겨주는

 것도 너무 싫어여..이럼 좋겠어? "

"내가 바지에 싼것도 아닌데 왜 자꾸 그렇게 비교를 해? 이게 콱~"

"아니..말이 그렇다는거지.솔직히 아까 냄새 맡아보니까 좀만 더 참았으면 쌌겠더만..뭐..."

암튼 부부는 말이에여..이꼴 저꼴 다보면서 정이든다는데 정말 맞나봐여..전에는 친구같은 부부였다면 이제 저희 연인같은 부부가 되었답니다..이상!!!!!!!!!!!

아..그리고 우리 하늘이 글도 많이 읽어주세여..닉넴은 바보온달이래여..그럼 나는 평강공주인가?

요즘 공부하느라 많이 바쁜데도 심심할때면  글쓴다고

난리도 아니거든여..하지만 제글이 훨씬더 잼나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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