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 길더라도 끝까지 꼭 읽어주세여.
제가 정말 이런얘기 쓰게 될줄 상상도 못했는데..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씁니다..
전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어여..
전 성격상 바람필 위인도 못되구요.단한번도 딴남자 만난적 없었어요..
근데 어제 무작정 연락이 와서는 저보고 "딴 남자랑 잔적이 있냐고"물어보더군요.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장난치나 했죠..
제 남자친구 약간의 의심있어여..
물론 절 좋아해서 그렇겠지만.아주 조금한 일에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구요..
그래서 전 친구들도 자주 못만나요..
암튼 다짜고짜 그러길래 전 정말 화가 나서 이유를 말해보라고 그랬죠..
그랬더니 일주일뒤에 알게된다는 겁니다..
그냥 그러려니 넘겼는데..
오늘 아까 통화를 하는데 저한테 그러는겁니다..
"병원에 다녀왔다고..
첨엔 어디가 아픈가 싶었는데..생각해보니..그게 아니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전 정말이지 콱 죽고만 싶더군요..
어제 저에게 한얘기들이 다 생각나면서..
제가 딴남자랑 잠이라도 잤다고 생각했단 말인가..
절 그정도로밖에 생각못하는건가..
별의별 생각들이 다 들더군요.
배신감이 제일컸구요..
첨엔 너무 괘씸하고 화가나서 헤어져버릴까도 했는데
전 정말 그 남자없인 이제 안될것 같더라구요..
저 오늘 태어나서 난생처음 산부인과를 갔습니다..
제가 몸이 안좋아요 생리 불순도 가끔있고..좀 약한편이거든요..
그래서 병원에는 생리불순땜에 찾아왔다고 하구..배에 초음파??를 통해 검사 받았어여.
아무 이상 없다고 단순한 생리 불순이라고 하더군요..
스트레스 받고 피곤해서 그렇다구요..
너무 답답한맘에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병원을 갔는데 여자쪽에 이상이 있다고 했다고 ..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이 바로 검사를 받아보자고 하시더군요..
검사를 받는데 정말 눈물이 한없이 흘러 나오더라구요..
내가 왜 지금 뭣땜에 이런 검사를 받고 있어야하나..정말 비참했습니다.
어쨌든 3가지 검사를 받고.아무 이상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냉이 어느정도 있긴한데 그건 사람마다 틀리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니 어느 병원에서 여자한테 문제가 있다고 했냐고..
"여자한테 문제가 있다고 말할정도면 무슨 병인지도 확실히 안다는건데,그병원 대체 어디냐고 딴것도 아니고 그런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면 안된다면서요..
암튼 남자친구한테 그 얘기를 전해줬습니다.
그리고 저도 참을수 없어서 그 병원 대체 어디냐고 얘기해 보랬더니 병원 쪽팔려서 못가고 보건소에 갔답니다.
보건소가서 소변검사받고 항생제맞고 그랬대여..
근데 그런일로 저한테 거짓말하고 속이고 그럴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가 하루일과 다 알고.자기전까지 저랑 통화하는 사람인데.
딴 여자를 만났을리도 없구요..
제가 생리때 관계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날 그러더라구요.."아프다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 이렇게 됐습니다.
저번주 일요일 월요일 관계를 했거든요.
근데 전에 생리때 했을땐 아무문제 없었거든요..
전 정말 이런 경우 처음이라 뭐가뭔지 모르겠습니다.
검사비도 비싸던데..
또 다른 병원을 가서 다시한번 재검사를 받아보아야 할까요?
아니면 제 남자친구에게 혹시 문제가 있는걸까요?
갑자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수있죠..
미칠것같네여..
근데 왜 저에겐 아무 문제가 없다고하죠?
같이 잤으면 저도 무슨 문제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여?
꼭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는것 같고..전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고..
죽고만 싶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남잔데..결혼까지 생각하면서 만나고 있는 남자인데..
저를 이상한 여자로 생각할까봐 두렵고 무서워요..
너무너무 슬프고 눈물만 흐르네여..
전 대체 어떻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