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 직딩입니다.
제 보스 이야기를 하려고하는대요. 40초반이구 기혼남이며, 키도 크고 잘생겨서 첫인상은 좋습니다.
개업한지는 3개월 됐구요..
전에 있던 보스가 떠나고 이분이 새로오셨죠..
전에있던 보스는 한달에 30만원씩 사무실 생활비로 쓰라고 주셨는데 이분은....
그냥 그때그때 카드로 쓰라는것이었습니다.
"요즘엔 카드로 다 되니까 혹, 안된다고 하는데 있으면 나한테 말해" 이럽니다.
여기서부터 확 깼죠 ㅡ.ㅡ;;
아니 어떻게 볼펜하나 사는데 카드를 긁냐고요 ㅡㅡ? 결국은 전에있던 보스에게 sos를쳐서
한달에 30만원씩 주는걸로 하긴했는데.. 자존심이 상했던지..
"이게 O양이 원하던바 아니었나?"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그 후 몇일 뒤, 인터폰으로 부르시더라구요..
"O양 잠깐만.." ( 이 분이 원래 뒤에말을 잘 흐립니다. 들어오라는것 같았습니다.)
"네..."
똑똑... "부르셨어요?"
"어..이거 좀 꽂아봐.."
보스가 저에게 꽂으라고 준것은...명함 두 장 이었습니다.
바로앞에 있는 명함꽂이에 꽂으라는 거였죠..ㅜ.ㅜ
말없이 명함을 꽂고 나왔습니다.
또 몇일 뒤, 개업식을 하고나서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우편물을 보내는데
약 20명 정도 였습니다.
깨끗하게 밀봉을하고 보스에게 결재를 받는데 봉투를 다시 붙이라는겁니다.
워낙 목소리도 작으시고 혹시 잘못들었나 싶어서 "네???" 하니까
"여기 구겨겼네...봉투 다시 새로 사서 구김없이 붙여보지..."
보스가 손가락으로 '구김진 곳'을 짚어주지 않았더라면, 저는 봉투를 한참동안 들여다볼뻔 했습니다;;
하라는대로 해야죠;; 다시 조심조심 봉투를 붙였습니다 ㅡ.ㅡ;;
개업식이 끝난 그 주의 토요일이었습니다. 주5일근무라 집에서 쉬고있었죠.
저녁을 먹고 TV를보고있는데 보스가 전화를 하더니 화분을 가져갔냐고 하는겁니다.
개업식때 들어온 화분 하나가 없어졌다나요. 안가져왔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화분이 없어졌나보네..'하고 그냥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월욜날 출근했는데..
갑자기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여기 못다니겠다며 하소연을 하시는거였습니다.
알고봤더니 보스가 그 아주머니 전화번호를 수소문하여 화분가져갔냐고 의심을 했더라구요..
아주머니의 반응으로 보아 좀 심하게 의심을 했나봅니다.
범인(?)은 저희 사무실 식구인.. 넘버투 라고할수있는.. 어르신 이었습니다.
화분하나 없어진거 누가 신경이나 쓰겠나싶어서 가져가신거겠죠. 하지만 신경 무지하게 쓰시는
어떤분이 계셨던 것이었습니다.ㅋㅋ
어느날은 보스가 소득공제때문에 카드전표를 저에게 한보따리 줍니다.
그것들을 정리하는데 5천원 이하 전표가 10개중 3개 꼴이고 심지어 1200원짜리 전표도 있더라구요.
보통 만원 안넘으면 현금으로 계산하시지 않나요?;;
암튼간에 저는 울 보스때문에 다이어트가 절로 됩니다.
스트레스때문인지 생리도 지금 15일째 하고있고요..ㅠㅠ 병난건 아니겠죠? ㅠㅠ
직장을 옮겨야 하는건지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