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된줄 모르고...바쁘게 일하다보니 지금 알았네요^^
리플러들의 걱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염려하실 정도는 아니니 안심하세요.
손잡거나 부르스추자거나 이러신적 없고 평소엔 저한테 존칭 써주신답니다..
제가 새벽까지 회식해도 절대 지각안하고 그래서 더 하시는건가? ㅋㅋ
아직까지 우려하시는 일 없어서 좋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얼마전 제가 얼마전 남친이랑 헤어지고 회식때 이야기 했더니
젊은 총각들도 섭외해 주셨답니다.ㅋㅋ
암튼....리플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마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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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5세 직장인입니다.
취직하기힘들다는 이때 이런 복에겨운 불평(?)하냐고 머라하시는 분들 있겠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올 3월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중소기업이라 직원도 몇 안되지만 나름대로 해외지사가 4개나 있는 크게 보면 큰회사입니다.
취직하기 힘든 마당에... 취직이 되어서 넘 좋았구 굳은 각오로 시작했죠.
무역회사라 영어를 엄청 많이 쓰는데 유학은 못갔지만 영어학원 강사경험도 있던 나는
어느정도 자신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 회사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외국 바이어가 일주일에 한두명씩 찾아와 접대하는데, 가끔 사장님이 저보고 놀아(?)주랍니다.
바이어가 쓰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아랍어 일본어 등등...
영어도 그럭저럭인 제가 어떻게 놀아줍니까?-_-말도 안통하는뎅..
그리고 얼마전 사장님께서 우리 크리스틴(가명)이 영어 못하니까 사무실에서 다같이 영어쓰자~
이러시는겁니다. 허걱.... 사장님 차 타고 다같이 어디 갈때도 영어방송 트십니다.
참고로 사장님 영어 아랍어 독어조금 일어조금 하시죠...
바이어들이 오면 당근 회식을 합니다. 바이어 안와도 회식 합니다.
회식하기 전에 꼭 저만 따로 불러서 2마넌 쥐어 주시며 있다가 까먹을지 모르니 차비 갖고있으라 하십니다. .... 전 정말 좋은 회사 들어왔다고 생각했죠,
저희 사장님 회식 넘 좋아하십니다. 도가 지나치십니다. 보통 1차2차고 3-4차갈때도 있습니다.
퇴근이 6시인데.. 회식은 새벽 3시까지 하십니다.
솔직히 저 술 잘먹습니다.
끝까지 멀쩡한사람은 저뿐이죠....다른 동료들 잘 못먹습니다.
사장님은 1차때 취하셨다가 3차때 멀쩡해 지십니다. ㅋ
그래서 절 보시고는 엄청 좋아하십니다. 멀쩡하다고...사람 제대로 뽑았다고.
그러시고는 개인적인 술자리까지 저를 꼭 대동하십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다 소개시키시고... 허걱.
이런 회식이 첫 입사한후로는 일주일에 3번이었습니다.
엄마가 너 무슨회사 들어간거냐? 하시고.. 니가 술상무냐? 하십니다.
그리고 입사 3달째 되사 일주일에 2번으로 줄었습니다.
문제는...술때문에 느는 뱃살! 회식을 고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서 회화학원을 보내주신다길래 냉콤 학원을끊었죠.
아~이제 회식자리 피할 구실 생겼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영어학원 열심히 다닙니다.
회식? 갑니다.
저희 사장님 저 끝나는 시간 맞춰서 학원앞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제가 사장님 얼굴 확인하고 차에타면 항상
크리스틴~ 누가 야타하는줄 알았어? 나라서 미안하네~~ 하십니다.ㅋ
울 사장님...정말 못말리겠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