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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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남친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지도 못하고 연락이라곤 일주일에 한 번정도,
아님 2주일에 한 번 할 수 있습니다.
어쩔 땐 연락이 안 될 수 있도 있구요..
이유는 군대에 있는 남친 그리고
만나려면 제가 비행기로 10시간을 가야 볼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남친하고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데,
사귀다 맘이 안가 얼마 못가 헤어졌습니다.
그러다가 3년이 지난 후 작년에 다시 사귀게 되었구요...
하지만 전 지금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
연락을 하지 못합니다..
한국으로 전화는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지금 현재 군대에 가 있는 제 남친에게 연락 수단이라고는,
편지와 몇 주일에 한 번씩 오는 전화 몇 통뿐..
다른 방법은 없네요..
저에겐 이곳에서 알고 지낸 저랑 제일 친한 친구 한명이 있는데,
서로에 대해 모든걸 다 말해줄 수 있는 아주 편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그 친구 남친이랑 저 사귀기는거 엄청 반대가 심해요...
남친과 사귀기 전부터의 제 얘기를 다 알고 있는지라,
사귀기까지 반대를 계속 했습니다. 친구하는 말이..
애인이 옆에 있어도 힘들판인데, 장거리 연애해서
더 힘들어 할 꺼냐고, 저보고 미쳤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극구 고집을 부려 사귀게 된거에요..
그래서 그 친구 제 남친 엄청 싫어합니다..
남친의 이름 한글자만 들어도 치를 떨어하지만,
얘기는 다 들어주더군요.... 그렇게 지금까지 남친과 저
지금까지 사귀어오면서 있었던 스토리는 다 알구 있구요..
그러다가 한 달전 남친으로부터 편지 한통이 왔었습니다.
왠지 편지봉투가 두툼해서 뭔가 있거거니하고 의문을 가지고
편지를 읽어보았는데, 역시 뭔가가 있더라구요..
편지에 프로포즈 아닌 프로포즈를 한 남친...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제 남친 군대에 갔지만 하사를 평생직업으로 하고싶어해
대학도 1학년 채 안 끝내고 군대에 갔습니다.
그래도 꿈이니까 무시할 수 없어 그러라고 했죠..
근데, 그 편지 안에 임관식하면 혼인신고나 약혼을 하자고 하더군요. = =;
제 나이 창창한 20살입니다. 남친은 21살인데,
제가 생일이 빨라 21살과 친구에요..
그 때부터 뭔가 모를 이상한 기분이 들면서,
내가 이 사람과 평생을 같이 해도 되나,,? 이 사람 믿을 수 있을까 . .?
이 남자 아직 철이 덜 들었구나..이런생각이 들 더군요..
전 제 꿈을 이루고 안정된 직업을 가지게 된 후에...
그게 30살이 넘든 아니든 그 후에 결혼을 생각으로 하고 있기에 단번에 거절 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제 친구에게 했더니 충격을먹고, 당장 헤어지라합니다.. 휴..
그 후로 이 남자에게 정이 안가게 되고, 연락이 와도,
그다지 반갑지가 않습니다... 또 이 남자 가끔씩 제가 전화를 못받을 경우
전화를 몇번씩이나 하다 안되면 음성 메세지를 남기는데,
처음엔 걱정하는 목소리로 남기다 나중엔, 섬뜩한 목소리로
"아까 전화 받으랬지, 폰 옆에 안두고 뭐하냐 이따가 전화 꼭 받아라" 이럽니다..
그 목소리 들으면 등골이 오싹해져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헤어지자니, 군대에서 힘들게 군대에서
훈련받고 있는데 더 힘들게 할꺼고, 안 헤어지자니,
제가 나중에 이 남자한테 발목잡히는거 아닌가 겁이납니다..
친구의 말대로 지금 헤어지는게 남친과 저에게 가장 최선의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