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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못난 놈인가봐여.....

허민영 |2006.05.26 14:14
조회 293 |추천 0

전 27살 남자구여...현재는 영화배우 매니저를 하구 있습니다...

우선 전 184cm , 105kg 이구여 한국체대 유도학과 졸업했어여...

매니저 경력은 5년이 다 되어가구여...

티브이에서 제 얼굴이 비칠때마다 등발이 너무 크다라는 생각을 마니 하는 놈입니다...

여자는 아무리 남자를 좋아해도 남자가 더욱더 적극적으로 좋아하면 싫어진다는 말을 믿는 놈이거든여...근데 전 막상 사귀게 되면 그 사람만 사랑하는 스타일이라 하루에 5통정도 저나하고 촬영이 바빠도 틈틈이 만나는걸 좋아해여...더군다나 직업이 이렇다 보니까 주위에 온통 연예인들뿐이라 술을 한잔 먹더라도 제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면 그렇게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구여...전 제 여자친구가 자랑스러워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하고 스키타러 다니고 여름엔 워터보드도 타러다니고....운동할때도 앉아서 응원해주길 바라는 이기적인 놈이에여...

전 제 단점을 너무 잘 알고 있어여...

여자친구를 사귀면 뭐든지 해주고 싶고 항상 같이 있고 싶고 떨어져 있으면 전화통이라도 붙잡고 목소리도 듣고 싶고... 이 모든게 상대방을 지치게 하는 건가봐여...

얼마전 친형이 결혼을 했는데 몇몇 연예인분들이 와주셔서 축가도 불러주시고 사회도 봐주시고....

얼마나 고마웠던지 로드 매니저 할때의 그 치욕과 굴욕감들이 한순간에 씻겨내려가는  기분이었어여..

근데 상대방은 너무 부담스러워 하고 너는 잘난 여자 만나야 하고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니까 너무 부담스러우니까 헤어지자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지금은 헤어지고 없지만 앞으로 여자친구를 만날 엄두가 나질 않아여...

제가 호리호리하고 꽃남방 입고 얼굴도 하얗질 못해서 그런건가여???

아님 제가 정말 여자를 지치게 하는 건가여???

이젠 어느 누구한테도 쉽게 맘 열어 다가가질 못하겠어여...

 

어제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여....

이틀전에 회사 회식이 있어서 술을 좀 먹었고 하루종일 밥도 안먹은터라 배가 고파서 여자친구도 볼겸해서 집에 찾아 갔더니 집에 오는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앞으로 이런행동 하지 말라고 하더군여...

여자친구는 친구랑 둘이 살고 있구여...몇번 집에서 자고 오기도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바로 나와서 집에와서 잠들었는데...그 다음날부터 연락이 안되더니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여...저나두 안받고 집에 찾아가도 나오지도 않구...

그래서 문자로만 남겨줬어여...

힘들어하지말고 용기 잃지말고 슬퍼하지 말라고...오빤 어디서든  항상 니 편이라고...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마웠다고...

혹시라도 만약 정말 혹시라도 다시 돌아온다면 그땐 아주 천천히 편하게 해줄께...라고....남겼어여...

저 참 바보같져???...근데 자꾸 보고싶고 생각나고 그래여....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연히 씨디를 틀었는데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이란 노래가 나오더라구여....

저도 모르게 그렇게 강했던 놈의 눈에서 뭔가 흐르는데 가슴에 못을 박고 가는것 같아 너무 아팠어여... 결국은 얼굴도 못보고 목소리도 못듣고 끝나버린 사랑이지만 , 기억이 추억으로 변하면 아르ㅜㅁ답다는 말...그 말...한번 믿어보려구여....제발 아프지말고 항상 언제 어디서든 내앞에서 그랬듯이 당당하고 씩씩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여....

다시 돌아오진 않겠져??? 저 같은 놈한테.....

마니 그립고 보고 싶어여...

전 정말 여자를 지치게 하나봐여......그래서......제가 미워여......정말.....

이젠 누구도 만날 자신이 없어여.....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그땐 행복하고 싶어여....

 

악플은 삼가해주세여...전 진심으로 아파하고 있는 놈이니까 제발 악플달지

말아주세여...충고나 조언 마니 좀 부탁 그릴께여....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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