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이 좀 안되서 헤어진 남친이 있습니다.
세상에 아직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을 만큼 너무 자상하게 아니 조금은 오지랍이 있을 만큼
너무도 착한 사람이죠. 나보다도 주변사람들이 전부 인정하는 아주 좋은 사람이었어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이야기두 많이 나왔었구 그때마다 전 아주사색을 하며
"난 정으로 결혼하긴 싫다며..." 오빠랑은 결혼 안한다 했습니다. 그 땐 몰랐었는데..
그 사람 마음에 너무도 쓰라린 상처 였다구 하네요...
엄마가 그 오빠에 대해서 보지두 않구, 무조건 무자르듯이 싫다 안된다만 하셨구
저또한 심적으로 많이 괴로웠더랬죠. 사실 이 오빠랑 있으면 마음편했었구 결혼한다 해두
맘고생은 안하구 살것같다는 자부심에.. 또 헤어진다 가정했을 때
너무 많은 추억을 혼자 감당할 자신두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습니다.
두 달전 버스안에서 아주아주 사소한 문제로 싸웠구
첨으로 문자에다 욕들과 함께 이별을 통보했습니다.(이별통보는 2번인가 해봤었는데.. 욕 한게 처음이라는..) 이 남자가 세상에서 젤 싫어하던 새끼.. 들어가는 말 제가 그렇게 쉽게 할꺼라 제 자신두 몰랐었는데... 휴.. 한 일주일 동안은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구 있는데 우연찮게 만난적이 있어요.
실은 우린 3:3 미팅자리에서 만난지라 6명이서 서로 친한 사이에여. 항상 같이 여행다니구 이틀에 한 번 꼴로 만나는... 근데 그 맴버들과 있을 때 우연히 만난 후부터 제가 많이 힘들어하네요..
숨조차 안쉬어지구...... 하루하루가 폐인이구........
암튼 간단요약해서 말하자면 제가 정말 나쁜애가 됐습니다. 정말 모질게 했었구 잔인하게 사람 마음 아프게 하구.. 그랬었더랬죠
그런대두 저에게 와서 잘 잡아주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전 또 쳐다도 안보구 그랬어요.
다시만나고는 싶은데 또 두려워지는 마음에.. 이젠 정말 결혼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근데 얼마지나지 않아서 그 남자에게 여자가 있다네요.
정확히 우리가 헤어지구 보름 있다가 사귀었대요
상대는 나랑 만나기 2년 전부터 알구 지내던 일명 편한 동생이었던 그언니..(나보다 3살 많더군요)
헤어진 후 알게 된거지만 그 언니가 오빨 많이 좋아했었대요 거의 5년동안 짝사랑 한걸보면 대단하죠?
날 만나구 있을때두 그 언니 오빨 바라보고 있었던거죠.
몇 번은 나와 헤어지구 자기랑 사귀자구 했었대요. 그 때 마다 오빠는 아니다 난 j.s 좋다며 정중히 거절했었구요 (헤어진뒤 오빠 친구들에게 또는 제 친구들에게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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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빠 이젠 넘 늦었다며 자기 여자 생겼다며 미안해 하네여
정말 죽을것 같이 힘들때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이라구.. 사람이란게 간사해서 그렇게 되더라며...
정말 미안하다며 자기 정말 나쁜 남자라며 울더군요.
자기 미워하라구 아니 욕할 가치가 없는 남자라며...
우리사랑 이렇게 끝났는데...
근데...
우린 다시만나구 있어여.. 헉! 이게 어찌 된건지...
실은 제가 많이 잡았어여 . 그 오빠 집앞에서 8시간 기다렸다가 들어가려던 사람 붙잡구 울고불고 난리를 부리구, 전화해서 울다가 웃다가 협박두 했다가 부탁두 했다가
그래서 불쌍해서 그런지 그 언니 모르게 제가 만나자하는 날마다 거의 만나주네요
언제는 오빠곁에서 잠시 잠깐 잠든적이 있는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얼굴과 입술을 조심스레
어루 만져 주는걸 느끼구 하마터면 눈물을 흘릴뻔했습니다. 오빠는 제가 잠든 줄 알았을텐데..
이 오빠 저에게 아직 남은 사랑남는듯 합니다. (제 생각일까요?)
제가 딱 1년만 기다려 주겠다구 했습니다. 그 오빠 그 자리에서는 자기가 그럴 만한 자격이
있냐구 되묻더니 그래서 가능성이 있다구 생각했었는데...3~4일 후에는 그 언니와 헤어지더라도
저에게 못돌아온다네요 ㅠㅠ(이 남자 무슨생각이죠? ) 왜 못돌아 오는건지.... 그 언니 없음 아니! 아직 제게 남은 사랑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돌아올 수있는거 아닌가요? 3년간 지켜온 사랑과 이제 한달두 안된 사랑인데 그언니랑 있어두 내생각이 난다면서 그래서 힘들다면서 왜 못돌아 오는건가요?>
첨엔 그 언니 사랑해서 만나는거 아니라구 "욱!" 하는 마음에 확 보란듯이 사겨버렸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는 어떻게 아무 감정이 없는데 만났겠냐구 그러는건 또 무슨 소리일까요? 그언니 한테 자기도 모르게 내 이름 부르게 된다면서 담배물 때면 내 생각에 힘들다면서 왜 다시 못돌아온다는 건가요?그리구 자기는 양다리 싫다구 성격상 그렇게 하지두 못한다구 하더니 그럼 지금 이렇게 몰래몰래 만나서 영화보구 밥먹구 술마시구 하는건 양다리 아닌가요? (물론 그때 마다 제가 조르구 부탁해서 만나주는건 알지만...)
전 주에도 갑작스럽게 가까운 근교루 여행하구 왔습니다. 생각지두 않게..
같이 있는데 그 언니 자꾸 의심전화오구..ㅠㅠ 그 오빠 거짓말하느라 정신없구...ㅜㅜ(나한테 있어선 이 오빠가 바람피우는게 아닌데.. 머리잡힐 사람은 난데 왜 내가 화가나는지...)
또 다음 달에 여행가기루 했습니다.. 이것두 제 부탁입니다. 정말 이게 마지막 여행이 될 듯 싶은데... 도통 이오빠의 마음을 알 수가 없습니다.. 정말 제가 아니라구 생각이 든다면 여행이라는걸 같이 갈 수가 있는건지.. 그 오빠의 마지막 배려일까요? 정말 마지막일까요??
아직두 오빠는 "이젠 서로 그만 힘들어 하자! "하구
난 " 오빤 적어도 옆에 언니라두 있잖아! 아직 나는 혼자 우리 추억 감당하기 힘들어!" 를 주장하구 있습니다. 우린 정말 인연이 아닌 갈까요? 정말 우린 다시는 아닌것 같나요??
지푸라기라두 잡구 싶습니다. 제가 정말 이사람 없으면 못살거 같아서 그런건지 그냥 여자가 있다니까 질투심에 그러는건지 저도 제 자신두 모르겠어요. 우리 틈틈히 눈 피해가며 아는 사람 없어서 누구한테 물어볼 수두 없구.. 제 친구들과 그 오빠 친구들과 부부지간이구 애인사이이구 그래서 제 친구들 한테두 말 못해요 얘기가 어떻게 흘러서 들어갈 지 모르니까....ㅠㅠ 정말 답답하구 심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