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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간의 고민.........

하나둘리 |2006.05.29 19:09
조회 652 |추천 0

벌쏘 결혼이란걸 한지 3개월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결혼 후로 시부모님께 일주일에 1~2번 전화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달 전부터 어머님께서..전화로..좋은소식 없냐며 전화통화 할 때마다 기대를 하시는듯 합니다.. 처음에는 그려려니 했는데..통화때마다 " 난 너희만 잘 살면 된다..좋은 소식일랑 얼른 전해주기만 하렴"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조금씩 신경쓰입니다..

제가 조금은 늦은 결혼을 했기에 저희 엄마도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엄마되기가 겁부터 나는지라...가까운 사람들이 결혼을 해서 아기엄마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들도 쏠로들이 많아 들은것도 보는것도 없어서 무지합니다..

오빠도 아기를 가지고 싶어 하는데 제가 아직 준비 안되었다는 소리에 지금은 저를 배려해주고 있습니다.

 

달마다 하는 빨간날이 전 거의 규칙적으로 하기에 이번에 날짜가 하루, 이틀이 지나가도 안하길래..겁도 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오빠한테 이야기 해서 "테스터기" 사오라고 부탁도 하구요..

(일단 이런부분에 있어서 오빠가 제말을 잘들어 주는것에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하루종일 정말 아가가 생긴걸까 하면서 신기하기도 하구 엄마될 준비 (엄마될준비가 저도 정확히 몰 뜻하는지도 모르면서...)가 안되었는데..아..풍진검사(신방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 ㅋ) 도 받아야 한다던데...이렇게 아기를 갖게 되는건가 싶기도 하구..

또 나이가 한살이라도 젊을 때 아가소식이 있는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

여행이나 기타 아기를 위해 카페인 과 알코올을 멀리해야한다는 생각이 조금은 우울하게도 합니다..

한달마다 한번씩 오는 날이 짜증스럽기도 했는데 앞으로 열달간 안해도 된다는 생각이 좋기도 하구요..ㅡ.ㅡ;;(별개 다 좋습디다..--;;)

딱히 피임을 하는게 아니라서, 3개월만에 소식이 있는걸 보면 다행이란 생각도 들구요...

하여튼 혼자서 이생각 저생각 안심도 되었다가 우울해지기도 하구.. 모리가 복잡복잡 해졌지요...

오빠랑 임신관련책도 찾아보구...인터넷도 들어가서 정보도 보고...나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목이 아파오고, 열도 나고 몸이 힘들다 합니다..

감기초기증상인거 같은데 약을 먹지 않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임신초기 증상에 "가벼운 열이 있다" 가 있습니다..감기가 아니고 가벼운 미열이 있는건가보다 했지요..

 

예정일 4일이 지난 후 달마다 하는 빨간날이 시작되었습니다..크..

(그러니까 4일동안 아가생각에 고민하고 생각한거지요...--;;)

모 지금 생각하니 고작 4일인데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땐 나름 심각했답니다..

오빠한테 이 말을 하는데 오빠가 나름 기대한거 같기도 한데...괜히 미안하기도 하구..별 신경 안쓰는거 같기도 하구...

내 딴에는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들구, 아직 때가 아닌가 보다 라는 생각도 들구, 아기 갖는게 쉬운게 아니다 라는 생각도 들구요..

콧물이 계속 나고 미열이 계속 되는건 오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저 혼자서 아가소식으로 4일동안 전전긍긍했습니다..

모 다음에 정말 아가소식이 있어도 차근차근 준비 잘할 듯 싶습니다..

이번에 보니 오빠도 옆에서 잘 도와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엔 꼭 아가소식에 고민하지 않고 제스스로 아주 해피한 소식으로 듣게되었음 좋겠어요..

 

신방 모든 님들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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