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메일을 보는순간 심장이 쿵쾅거림을 느꼈습니다.
마우스를 잡고있는 손이 살포시 떨리더군요.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는 메일과 함께....보낸 사진속의 여자는 행복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순간 겆잡을수 없는 증오심이 생겼습니다.
나도 새론 사람을 만나서 다시 사랑을 하고...지금 너무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사람이 혼자일땐 그저 안스럽더니.....
누군가를 만나 행복해 하는걸 보니 이건 안된단 이기심이 들더군요.
8년이란 세월동안 날 기만하고 우롱한죄~~~
끝내 날 배신한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사람...이렇게 행복해 하면 안된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일을 본 그날부터 한 보름을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8년이란 세월동안 난 그렇게 꽁꽁 숨겨놓고...혹시 누구한테 들킬까 노심초사 하더니
새론연인은 집안 행사에도 데려가 인사시키고.....
여기저기 회사직원들한테 자랑을 늘어놓고.......
만나서 뭘했는지......무슨 선물을 해줬는지 까지도 떠들어 대는 사람.....
학벌은 어떻고 집안은 어떻고 뭘 전공했고.....지금 어떠어떠한 근사한 직업을 갖고있고.....
까지 떠들고 다니는 그사람이 정말 밉습니다.
사람이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평생 결혼도 못하고 혼자살게 되라고" 저주를 내리고 싶습니다.
친구들은 이런 절보고 미쳤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어디 그게 사람맘 먹은대로 되는겁니까??
한여자의 10년 가까운 인생을 올가미로 묶어놓고.....끝내 배신한 사람....
그래놓고 다른여자와 행복에 겨워 사는사람.......
제가 이기적이고 못된사람 이라고해도 할말은 없지만.....
저 보란듯이......제귀에 일부러 들어가게 떠들고 다니는 그사람이 너무 밉네요.
지루하리 만치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디 자세히 하소연 할데도 없고 해서 답답하고 속상한 맘을
부족한 글로나마 떠들고 나니 조금은 후련해 지는듯 하네요.
하지만 그사람 행복을 빌어주고 싶진 않습니다.
죽을때 까지요.....
맘 같아서 그사람 영원히 불행지라고 기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