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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알게된남편의 과거..

어떻해 |2006.05.31 09:39
조회 3,524 |추천 0

드라마 같은일이 나에게도 일어났습니다.

정말 티비에서나 볼수있는일인줄알았습니다.

전 얼마전 출산했고 아이의100일이 지난지 얼마되지않았습니다.

아이의 100일날 이상한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씨 둘째아들100일 축하합니다."

그냥 장난인줄알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또 어제

"아들은 잘크고있나? 큰아들은 입양보네고 혹시 작은아들마저..."

이젠 장난도 넘심하다싶어 통신사에 찾아가 익명으로남긴 문자의 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인터넷을통해 찾아낸 번호의 주인은 남편의 예전 동거녀...

결혼전 동거사실을 알고도 전 과거니까 하면서 넘기고 결혼했습니다.

싸이를통해 추적한 그년의 홈피에는 제가 올린 우리집인테리어등 사진이 올려져있었습니다.

남편을 통해 문자의 내용이 모두 사실임을 알게됐...

그런데 물론 이런사실은 남편은 결혼전 저에게 알지지 않았죠...

솔직히 알았어도 결혼을 했을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속일려고한것은 아니였어도 말은했어야했다는생각이 듭니다.

생각이 복잡합니다.

남편인격에대한 실망도아니요 그여자에 대해 화가난것도아니고...

누작정 아이를 데리고 집을나왔습니다.

도저히 남편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한참을 울고 정신없이 차를 몰고 달린후 드는생각은 화가나는게 아니라

모두에대한  연민이였습니다.

어린시절 불장난으로 인해 평생한으로 남았을 그리고 지금도 가슴아프게 살 그여자와

태어난 우리 아이를 보며 죄책감과 가슴조리며 산 남편...그리고 무엇보다

절힘들게한것은...그 아이였습니다

낳지를 말았어야했다.그리고 나았음 어떻해든 키워야했다.

엄마든아빠든...

어째든 전 하루를 넘기지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아이를 찾을수있음 데려다 키우자고했습니다.

 아직 아이를 찾지는 못했지만...꼭 찾길 기도합니다.

솔직히 내 자식처럼 똑같이 키울자신은없습니다.

맘은 그리먹어도 살다보면 내맘깊은 그곳에선 다를수도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래도...

내가 자식을 낳아보니...

그아이가 넘 불상하고 정말 곡찾아서 제가 대신 좋은 엄마가 되어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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