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을 남겨 보네요..
항상 재미있게 읽기만 했었는데..
전 24살 서울사는 대학생입니다..
제가 요즘 기분이 아주 우울해요 .
저는 원래 여자를 사귀면 그렇게 오래가지 못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누구나 그렇겠지만 맘에 맞는 여자.. (제 친구들은 임자라고 하더군요..)
임자만났다 싶으면 꽤나 오래 갑니다..
전에는 3년정도 갔었고 작년에 만난 여자와도 1년 가까이 교제를 했습니다..
작년부터 사겼던 그 여자는 저보다 세살 어렸는데..
아주아주아주 심하게 애교가 많고 그렇다고 거북하게 귀여운 척은 안하고
어떻게 보면 또 쎅시한면도 있고 ...하여튼 이래저래 매력적인 여자였기 때문에
푹 빠져서 1년을 사귀었습니다 .
양가 부모님들도 다들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 애네집 아님 저희집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딱 두가지 큰 문제가 있었어요...
첫번째는 술을 마시면 끝장을 볼려고 하는 스타일이라는거...
저도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이기 때문에 새벽까지 술마시고 이러는거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분위기 좋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나 계속 마시고 싶은거지
술만 쪼끔 들어갔다 싶으면 꼬장피우고 손톱으로 제 손을 막 파버리고...이러는데 술맛이 납니까..
(아직도 제손에는 깊은 흉터가 여러개..... ㅠㅠ)
부모님이 서로 교제하는거 아시니깐 늦게 들어오면 그쪽 부모님에게 혼나는건 저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술좀 댔다 싶으면 들어가야 했는데 아주 그냥 끝장을 볼려고 하고 ..
머 이래저래 난감했지만 그건 참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큰문제...
역시 술마셨을때 일어난 일인데요..
그 여자에게는 예전에 3-4년정도 꽤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사귀던 초반에 그 남자에게 술을 마시고 전화한 적이 한번 있었어요 ㅡㅡ;
머 실수라고 그냥 술김에 그런거라길래 한번 용서해 줬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둘이서 화기애애하게 술을 먹다가 그 애가 또 만취상태가 되어서 여느때처럼
또 꼬장을 부리고 그러시길래 쫌 티격태격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버럭!
그 전에 사귀었었던 남자애 이름을 부르면서 "난 ○○밖에 없어..!!!!!"
이렇게 몇번이나 외치는 거에요... 참 어이도 없고 화도나고..
티격태격 말하기도 짜증나서 집으로 택시를 잡아타고 돌아가려는데
사람많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절 획돌려세우더니 뺨을 풀스윙으로 후려쳤어요... ㅡㅡ
사람들은 무슨일인가 보면서 웅성웅성대고 .. 전 뺨맞고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만취상태에서도 자기도 큰 실수라고 생각했었는지 그 여자애는 저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같이 택시를 타자고 하더라고요.. 같은 동네 살았거든요..
그래서 멍~한 상태로 같이 택시를 타고 오는길에 미안하다고 사과는 못할 망정 중간에
택시에서 불쑥 내리더니 .. 술을 더 마셔야겠다면서 절끌고 근처 호프집으로 또 막 갔습니다..
참..짜증나서 그 애를 술집에 냅두고 저 혼자 나왔는데..
아무래도 걱정이되어서 다시 그술집에 들어간순간..!!
그 여자애는 그 전남자랑 통화를 하고있더군요.. 혼자있으니 델러오라고... ㅡㅡ
어이가 없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저는 집으로 갔고..
그여자애는 그날 그 전남자를 만나서 같이 얘기도하고 그러다가 다시 사귀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날 통화하다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 이렇게 허무하게 헤어지는구나...이렇게 슬퍼하면서 맘정리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단 하루만에 저희집에 그여자애가 찾아오더니 도저히 안되겠다면서..
그 전남자랑 헤어졌다고 용서해달라고.. 대성통곡을 하면서 싹싹 비는거에요....
전 오래사귄 정때문에 용서해주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나서 2주정도..??전처럼 행복하게 잘지냈습니다..
그런데 또 저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나서 술마시고 그 전남자에게 다시 전화하고.. 만나고 ..
그사람과 다시 사귄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그리고 그여자의 한마디... 두번이나 그 사람에게 상처줄수는 없다고..... 참....
그래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달이 지난 요즘 ..
다시 저희집에 찾아와서 정말 저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울면서 다시 사귀자고 하더라고요..
전 도저히 그사람에게 신뢰가 안가서 무조건 싫다고만 했는데..
맘이 또 약해지고 그러는건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그사람이랑 헤어지고 이사람 저사람 소개도 받고 만나보고 그랬었는데..
맘에 맞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참................. 이 여자는 왜그러는 겁니까...
속마음이 무엇인지.....1년이나 만났지만 여자의 속마음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 =3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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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가 좀 부족하긴 하지만 악플은 사양할께요...
안 그래도 요즘 마음이 많이 우울해서.... ㅎㅎ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