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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라고 개뻑다귀같이 보이나봅니다.

네.말씀 드린것 같이 그 선생이 접니다.

 

학교 선생님은 아니구요. 학원선생입니다.

 

저한테 욕을 하며 덤비는 애는 학원 원장선생님의 아들이구요.

 

원장선생님과 부원장선생님, 누구보다 저에게 잘 해주십니다.

 

저도 어른한테 깍듯이하는 편이기도 하고, 잘해주시는데~ 저도 늘 웃으며 대하지요

 

그런데..원장선생님의 아들이 학원에 다니고 있네요.

 

본래,  부모님이 학원 하셔도 그, 아들 딸들은 그 학원에서 배우는걸 저는 본적이 없어서

(부모님이 학원을 해도, 다른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하더라구요)

그냥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었지요~

 

첫날 똘망똘망한 애들을 눈빛을 기대하고 갔는데, 역시 저학년들은 말도 잘듣고 대답도

하고 너무 이뻤습니다. 그런데..중3...

요새 중3은 그렇습니까? 제가 중학교 졸업한지 10년이 넘어가서 그런지..아니. 10년밖에

안되었지만... 진짜 요새는 선생보기를 x같이 합니까? (죄송합니다. 너무 흥분해서...)

 

하기사 학교 선생님도 두들겨패는데 새파란 학원강사가 선생같이 보이지도 않겠지요..

그래도 저 화내지 않으려고 (솔직히 일한지 얼마 됐다고 화내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라는 새끼가 하는짓이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빼앗으면 " 아..개같네..아 조ㅅ 같네...." (저를 보지않고 책상을 보면서)

"영어공부는 왜 하는데요? 대강해서 대강 들어가면 되는데.."

제가 누굴 야단치니깐 , 그 아이를 툭 치면서

" 야..그래도 선생님이 야단치는데, 무서운 척이라도 해줘라..ㅎㅎㅎ"

"아 ㅅ시 발 문제 뭐 이따구냐.."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오늘도 저한테 욕을하며 대들길래..제가 참다참다 폭발해서

" 공부 왜 하냐고? 그럼 학원 때려치워 임마야..

니가 사람이 맨날 실실 웃으니깐 만만하게 보이냐?

너희같은 애들처럼 버릇없고, 예의없는 것을 본적이없다."

 

소리 빽빽지르고 나와버렸습니다..자기 아빠한테 찌를까봐 눈치 실실보며 내려오더군요.

선생한테 반항하는게 멋진줄 압니다...그리고 애들을 선동해서, 이제 다른 애들까지

저를 우습게 봅니다. 근데 원장선생님이 화나시면 애를 잡는 스타일이라..그래도 제가 차마

그 자식 뭣 같이 두들겨 맞을까봐. 걱정되서, 제 감정가는대로 말하지는 못하겠구요..

도무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버스타고 오는데..눈물이 나더군요.

 

그만두고 싶은데 곧 기말고사라...애들 시험은 봐줘야하고...너무너무 우울합니다..

저도 천사들의 합창에서 히메라? 선생님처럼, 천사같은 아이들과 웃으며 수업하는 상상을

하기도 한답니다. ㅎㅎ 너무 큰 바램일지도....^0^

충고 말씀 부탁드립니다...사회초년생이라, 범상치 않은 아그들 상대하는게 쉽지는

않군요...그래도 뒤돌아서면 눈에 밟히는 애들인데...이제는 정말 아이들이 미워질까봐

제 자신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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