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보육비 중산층 확대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제경감 및 인센티브 부여
△입양아동 양육 지원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아버지 출산휴가제 도입
△방과후 학교 확대
△정년 연장 추진
위의 내용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정부에서 내놓은 저출산 대책입니다..
총 32조를 투입해서 위와 같은 일들을 하겠다고 하는군요..
맞벌이 부부 여러분..
위의 내용을 보고 '그래 나도 아이 낳을꺼야'라고 생각하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만약 이 글을 읽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우리나라 정치 잘하는 겁니다..
일단 그 정책을 만드신 분들께 한 말씀 드리고 가지요..
"장난하십니까?"
△영유아 보육비 중산층 확대
중산층이 부족한 비용은 보육비가 아니라 사교육비입니다. 보육비 좀 깎아준다고 아이 낳을 것 같습니까?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제경감 및 인센티브 부여
아이구 세금 몇 푼 덜 내자고 아이를 키운다구요?
대학교만 예를 들어보지요..
4년제 대학을 아이 하나가 졸업하는데 학비만 4천만원이 듭니다.
모 의대는 한학기에 천만원이라지요? 그럼 6년 다녀야 하니까 1억 2천?
4년동안 세금 4천만원 깎아주실 겁니까?
그깟 세금, 국민연금 깎아줘봐야 20년 넘게 모아도 아이 대학 등록금도 안될겁니다..
△입양아동 양육 지원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이를 입양하지 않는 건 돈이 없어서랍니까?
그리고 혹 그렇다고 쳐도 아이하나 키우는데 18세까지 월 10만원 지원해 준다면..
누가 아이 안 키울지 참..
(입양을 하면 아이 한명당 18세까지 한달에 10만원 준답니다..)
오히려 아이 많이 입양해서 구걸시키는 부모가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원한 겁니다..
그런데 기사를 아무리 찾아봐도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더군요.
보육시설 확충은 관두고..
있는 보육시설을 제대로 고를 수 있는 인프라나 좀 만들어 주시지요..
엄마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 말입니다..
시설 많으면 뭐한답니까? 급식 엉망이지.. 애들은 두들겨 맞지를 않나..
부모가 원하는 건 안전한 시설입니다..
△아버지 출산휴가제 도입
아내가 아이를 낳으면 3일간 무급휴가를 준다더군요..
무급이 아니고 유급이라고 해도 눈치보여서 못 쓸 휴가입니다..
그런데 무급으로 하면서 생색은.. 우습습니다..
무급휴가? 우리도 쓸 줄 압니다..
나라에서 휴가 주지 말라고 해서 회사에서 출산휴가 안 준답니까?
아마 맞벌이 부부 중에는 회사에서 출산휴가 보장이 제대로 안되어 아이를 못 낳는 경우도 상당수이라 생각됩니다..
△방과후 학교 확대
학교 끝나고 애들 봐주려면.. 현재 있는 방과후 학교 문제나 제대로 해결하세요..
방과후 학교는 아이들 공부할 교실이 없다는데..
가르치지만 말고 간식도 좀 챙겨주고... 선생님 뽑는 기준도 좀 객관화하고..
뭔가 자라나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하세요..
△정년 연장 추진
정년 연장해서 뭐하시게요?
그래봐야 나이먹고 힘 없으면 어짜피 짤립니다..
아 이 외에도 말도 안되는 정책 너무 많습니다..
왜 근본적인 대책을 모르시나요?
우리 아이들은 3가지 모두를 만족해야 하는 입시제도에서..
밤을 새워도 모자라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매니저가 되어 학원을 오가며..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로 자살을 생각하며.. 말입니다..
그런데 겨우 저따위 것들이 태어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막아준답니까..
아이를 낳지 않는 건..
집사기도 벅찬 현실에 대한 압박이고..
저 힘든 입시제도에 내 아이를 불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이고..
출산휴가도 제대로 안주는 회사에 다니는 유부녀들이기 때문이고..
하여튼 정부의 정책과는 전혀 맞지를 않습니다..
육아휴직 만 3세까지 가능하게 해주신다구요?
그럼 뭐합니까.. 짤릴까봐 못 쓰는데..
정책을 결정하시는 분들..
아저씨들이 쉽게 말하는 32조는..
아이 낳고 키우는데 돈 써야하는 우리 주머니에서 나옵니다..
결국 그 돈 내느라 아이 못 낳는다구요..
제발 수박 겉핧기 식으로 정책 좀 결정하지 마시고..
중소기업 찾아다니면서 유부녀들이 왜 아이 안 낳는지 얘기를 제대로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