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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 목사 시켜줄라고 서류 조작한 목사

교독기 |2006.06.08 17:52
조회 491 |추천 0

 

뉴조 펌

 

아직도 개신교의 교리에 짓눌려서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하고

 

교회의 이면에 눈을 감아버리는

 

어리석고 순진한 어린양들에게

 

아바지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 예수의

 

은혜가 넘쳐 죽을 때까지 교회에 충성하고

 

죽도록 일하고 교회를 위해 돈을 갖다바치는

 

놀라운 역사가 늘 함께 하시길

 

축원하나이다. 아멘

 

***

**

 

처남 목사 만들려 서류 조작한 목사 사임 


이병훈 목사, 잘못 시인하고 다른 교회 개척…일부 교인, "교계를 떠나라" 
 
 
 2006년 06월 08일 (목) 11:08:57 [조회수 : 730] 주재일 (  jeree )   
 
 
처남이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도록 교회 서류를 조작한 목사가 교회를 사직하는 일이 벌어졌다. 목사는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교회를 떠나 교회를 새로 개척했지만, 몇몇 교인은 그가 목회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형제장안교회 전 담임 이병훈 목사(제자침례교회·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2004년 4월 처남 김 아무개 씨의 전도사 시취(試取·시험을 보아서 인재를 뽑음) 청원을 새중앙지방회에 제출했다.

 

이 목사는 지방회에 제출한 서류 가운데 형제장안교회 사무처리회 회의 결과를 조작해 보도했다. 교인 총회인 사무처리회를 열지 않았음에도, 사무처리회가 처남의 전도사 시취를 청원하기로 결의했다는 서류를 꾸몄다. 게다가 김 씨는 형제장안교회를 출석하지 않았다.

 

사무처리회 서류 조작해 처남 목사 안수 받게 해

 

한 달 뒤 이 목사는 처남의 목사 안수 청원을 내면서도 똑 같은 방식으로 교회 서류를 조작했다. 이 목사는 형제장안교회 사무처리회가 김 씨의 목사 안수를 교단에 청원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만들었다. 서류에 필요한 서기 정 집사의 도장도 이 목사 자신이 파서 찍었다. 이 서류들을 근거로 침례교 제94차 총회는 2004년 9월 20일 김 씨를 목사로 인준했다.

 

김 씨의 선교사 파송 과정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당초 김 씨는 00교회에서 파송 받기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형제장안교회는 파송예배 장소만 빌려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김 씨를 "형제장안교회에서 프랑스로 파송한 선교사임을 확인한다"는 서류를 총회에 제출했고, 침례교 해외선교회는 김 씨에게 파송장을 발부했다.

 

이 목사, "관행이라서…그렇지만 잘못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한 일부 교인들이 발끈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경부터 "이 목사가 교인을 속이고 처남을 목사로 만든 것도 모자라 선교사로 파송하고 후원한 것"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 목사가 교인들에게는 파송예배 장소만 빌려준다고 말해놓고, 뒤로는 교회 서류를 조작하는 등 교인을 속인 것은 목사로서 할 수 없는 행위다. 이 목사가 교인들에게 사과하고 교회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2005년 12월 열린 안수집사 등으로 구성된 사역자 공동회의에서 사무처리회 서류 조작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했다. 이어 올해 1월 열린 사무처리회에서도 거듭 사과했다.

 

그는 "내가 부목사로 사역한 00교회도 목사 안수나 선교사 파송 때 교인의 결의 없이 담임목사 재량으로 처리하는 게 관행이었다"며 "별 생각 없이 가짜 서류를 만들었지만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 씨가 침신대를 졸업해 목사가 될 결격 사유가 없고 그의 아내도 1년간 형제장안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기에 형제장안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청원하는 것은 문제될 게 없다고 봤다"고 후회했다.

 

형제장안교회가 김 씨를 선교사로 파송하게 된 경위도 해명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00교회가 파송하겠다는 약속을 어겼고, 프랑스의 한인교회는 당장 김 씨를 초빙해야 할 처리라고 재촉하는 상황이어서 자신이 급한 대로 우선 처리하고 사후에 교인의 동의를 구하려 했다.

 

사임해도 갈등은 여전

 

이 목사가 여러 사정을 교인들에게 알리기 전에 교인들이 먼저 알고 해명을 요구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이 목사의 설교가 함량 미달이고 교인 수도 증가하지 않는다는 일부 교인들의 불만까지 튀어나오면서 교회 전체가 술렁거렸다. 예배 때마다 시끄러워 교회를 떠나는 교인이 늘었고, 격론이 오가던 사이트는 폐쇄했다.

 

상황이 이렇게 커지자 이 목사는 올해 2월 처음으로 "쉬고 싶다"며 사임할 의사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목사의 뜻을 환영했지만 이 목사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교인들 사이에서 이 목사가 교회를 떠나서는 안 된다는 연판장이 돌았고 당시 교인의 절반이 넘는 100명 가까이가 여기에 서명했다.

 

교회의 갈등이 깊어질 즈음 형제장안교회와 어머니 교회인 형제교회의 담임 조경호 목사가 수습에 나섰다. 조 목사는 3월에 회의를 소집했고, 이 때 '이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고 서명한 사람은 이 목사를 따라 가라'는 결론이 나왔다.

 

회의 전에 조 목사에게 "교회가 결정한 대로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는 이 목사는 그 길로 교회를 개척할 수밖에 없었다.

 

이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쉬면서 다른 교회를 알아보려 했는데, 내가 개척하지 않으면 연판장에 서명한 교인들만 붕 뜨는 상황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제자침례교회를 개척했고 어른 45명을 포함해 70여 명의 교인들이 따라나섰다.

 

그러나 교회를 개척했다고 갈등이 끝난 건 아니었다. 이정원 집사는 "부도덕행 행위를 했기 때문에 목회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 목회를 접을 생각은 없느냐"고 묻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일부 교인들은 개척 멤버로 참여한 교인들에게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 김 목사를 비방했다.

 

이 목사는 "내가 사임하는 것으로 내 죗값을 치렀다고 생각했는데, 목회를 그만 두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요구다"고 말했다. 이 목사를 따라나선 유재욱 안수집사도 "우리 교회는 형제장안교회로부터 개척자금을 전혀 받지 않았고, 목사님도 퇴직금으로 700만 원만 받았다"며 "우리 교회가 아픔을 딛고 잘 일어서고 있는데 방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교인들은 여전히 이 목사가 교회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정원 집사는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불법 서류로 목사가 된 김 씨는 목사직을 내놓아야 하고, 이 목사도 교계를 떠나야 한다"며 "그 때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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