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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핸드폰 안들고 오는 남자....

qwer |2006.06.11 02:11
조회 802 |추천 0

우울증 말기 쯤 되는것 같다...

새벽 1시 20분 오늘도  술잔을 훌쩍이며  혼자 버틴다...

이짓도  이젠 못할짓이란 생각이드니

외로워 미쳐버릴것 같아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정으로 자판을 잡는다...

결혼을 한후 더 외롭다..

결혼전 혼자인게 너무도 당연해 새삼 외롭지도 않았는데....

남편은 12시에만 들어와도 고마운 사람이다...

12시까지는 시간이 잘가는데 12시부턴 1분이 1시간처럼 길기만하다...

새벽 2시 3시

들어오면 피곤에 절여 씻지도 못하고 골아 떨어지는 사람....

이제껏 아무리 늦어도 남편을 의심해 본 적은 없다...

먹고 사는게 그러려니 사는게 그렇지......

내맘이 편하고 싶어서라도..

 

3주전이었다....

새벽 한시쯤 걸려온 회사직원의 전화를 받더니 화장실로 간다...

이상하게 나도 모르게 화장실로 들어간 남편을 쫒아 화장실문에 귀를 되었다..

정말 장난스런맘이었다.....

".......장안동  xx호텔 뒤쪽에 xx안마 거기로 가요...거기가 괜찮어...거기가면 삐끼 많으니......"

너무나 놀라 할말을 잃었다...

내반응을 본 남편은 아니라고 그냥 한말이라고 변명을 해댔다..

눈으로 본건 아니기에 남편을 믿기엔 그리고 안믿기에도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직장에서 펜대를 굴리며 정각에 퇴근을하는 사람도 아니고 자기 사업식으로 하루종일 밖으로 돌아 다니다 새벽이 되어야 집으로 들어오는  사람... 어디라고 하면 어디겠지... 하고 보내온 날들의 의문이 들었다...

옥신 각신  다투다 그만 하고 자자는 내말에 남편은 도리어 화를 내고 말다툼 끝에

또 시작된 남편의 폭력성....

내목을 조르고 폭언을 해대고...

남편에게 너무나 실망이 컸다..

다른건 몰라도 그런 쪽에는 철썩 같이 믿었던 남편이었는데...

며칠간의 냉전...

평일엔 아무리 늦어도 일요일은 쉬는 남편이었는데

일요일 전화를 받는척하며 나갔다..

며칠전 남편이 신청해놓은 핸드폰 위치추적이 생각나 조회를 하니 인천이 마지막이었고..

그후론 핸드폰이 꺼졌다...

월요일 아침에서야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오더라...

왜 하필 전에 사귀었던 여자가 사는 인천인걸까??

................

그리고 또 며칠간의 냉전.....

남편이 집전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이상하다...

"핸드폰 어딨어??"

''''''

순간 요즘 남편의 핸드폰이 안보인다는걸 알았다....

집에 들어오자 마자 핸드폰 충전부터 시키는 사람이....

어제 그제 몇일간  핸드폰 충전 시키게 달라고 하면 " 됐어" 그러길래 그냥 그런가봐 했었는데..

남편 전화기에 전화를 걸었다...

하.. 남편의 핸드폰은 집에 없었다

"핸드폰 어딨어?"

"....차에"

"왜 안가지고 왔어?"

".....그냥 일적으로 좀 그게 피곤해서......."

" 차키줘 ..내가 가서 가져올께"

남편 그때 부터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렸다...

차키를  찾으니 차키도 없다...

다그치자 남편 옷을 주서 입는다...

새벽 3시 어딜 가려는 건지....

" 지금 핸드폰 안가져 오면 너 여자 있는걸로 의심한다...

나랑 헤어질 생각 아니면 핸드폰 가져와"

남편 끝까지 말이 없다....

다음날 3장의 편지가 테이블에 놓였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니가 의심하는 그런건 아니다... 그냥 믿어달라...

어이가 없었다..

새벽 2~3시까지도 일때문에 받는 전화가 얼만데..

아침에도 전화벨소리에 깨어 전화 통을 부여잡고 사는 사람인데....

설사 깜박차에 두고 왔다해도 다시 가서 찾아와야할 사람인데...

받기 싫은 전화가 있으면 번호뜨니 골라 받음 되고 꺼놓던가 아닌 무음으로 설정해도 되는 전화기를..

내가 오해하고 있다면 까짓 전화기 들고 오면 그만 끝나는 일을 남편은 고집을 피웠다....

다음날 남편은 보란듯이 핸드폰을 들고왔다....

다음날 들고올수 있는전화기를 왜 그날은 죽어도 고집을 피우며 안되었는지....

내가 의부증인가.....

솔직한 의견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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