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전반 튀니지의 선제골과 후반들어 전반과는 판이하게 틀려진 사우디 선수들의 움직임..
퇴장만 안나왔다 뿐이지 압도적인 슈팅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후반 사우디는 튀니지를 압도했습니다.
이어 터진 동점골과 후반39분 역전골... 토고전과 비슷한 경기흐름이였습니다.
우리나라와 결정적으로 틀렸던 부분은 사우디는 역전골의 흥분으로 냉정하지 못하고 끝까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였습니다. 멋진 프리킥으로 아쉽게 골대도 맞추고 그걸로 사우디의 월드컵 첫경기 무승 징크스는 깨지는 분위기였다고 할까요?
그렇지만 경기결과는 2:2...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한국과 사우디...
멋진경기 재밌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우리가 토고전 동점골을 내주고 경기를 끝마쳤다면 4800만 국민의 기쁨의 함성소리는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나락의 한숨소리로 뒤바뀌었겠지요...
토고가 최약체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94년 미국월드컵.. 스페인과 짜릿한 무승부를 기록하고 최약체로 분류되던 볼리비아에게 무승부를 기록하고 마지막 경기 독일과 2:3의 아쉬운 패배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물론 토고에게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면 차후에 경우의 수를 고려하는 상황에서 유리하겠지요..
그렇지만 월드컵 1승이 그렇게 쉬운것이 아닙니다...한국 월드컵을 제외하고 우리나라는 월드컵 1승도 못하던 나라였습니다... 이제 첫발을 기분좋게 내딛였습니다...
한국 대표팀에게 우리모두 무한의 응원을 보내주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비판과 비평은 월드컵이 끝나고 해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