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룰루랄라 즐거웁게
삼천원짜리 중국산 쪼리를 살살 끌면서
기분좋게 자박자박 걸어가다가
발뒤꿈치에 뭔가 이물감이 있어
살짝 들어 봤더니
똥이 묻은거같았어요, 헉,ㅠ_ㅠ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 모르게 닦아낼려고 가방에서 센스있게
휴지 수북이 꺼내서 다시 뒤꿈치를 들었는데
그건 똥이 아니고 내장터진 지렁이였어요,
어뜨케,ㅠ_ㅠ
아침부터 완전 살벌하고 드러워,
지렁이한테 넘 미안해요, 내 체중에 완전 단번에 터져버렸나봐요,
내 쓰레빠는 아직 축축하군요,
아,
자꾸 생각나요, 터진 지렁이,ㅠㅠ
토할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