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방금전에 있었던 사실이다.
어제 밤까지 음식을 무지하게 많이 먹은탓에 오늘은 아침부터 아랫배가 묵직했다.
그러나 아침에 지각하기 싫어서 떵꼬에 힘을준채 사무실로 향했다.
대충 할일을 마무리하고 나니 긴장감이 없어져서인지 묵직한 아랫배에서 신호를 보내고 점점 참기힘든 상황이 전개되었다.
우리 사무실구조가 화장실이 안에 있기때문에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까지 전부 들린다.
그래서 가급적 급할때가 아니면 사무실에서는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나인데 오늘은 아침일찍부터 참아왔던지라 더 참았다간 정신적 신체적으로 무리가 생길까봐 하는 수 없이 화장실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나는 밤늦도록 만두에 스파게티를 쳐먹은 나를 원망하게 되었다.
이노무 떵이 왜이리 굵은겨..... ㅡㅡㆀ
떵꼬가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며 마지막 한가닥까지 뽑아내었따.
흐미 떵의 분량이 정녕 내가 싼떵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이건 인간이 싼 떵이라곤 상상 할 수 없을정도의 분량이었다.
내가 싼떵을 보고 오홋 내 뱃속에 이렇게 많이 들어있었나?
나에게 대견함과 경외감을 느끼며 물을 내리는 순간 나는 얼어 붙었따.
원래 시나리오는 쿠화아아아~~~ 하면서 물이 경쾌히 내려가야 정상인데
쿠루루룩~~~ 하더니 변기가 막혀 버렸다.
ㅡㅡ;
쩝 ~~ 너무 난감했다.
하긴 그렇게 많은 분량의 떵을 한번에 내려 보내려니 막힐 수 밖에 없지.
난 물이 다시 차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물을 내렸다.
그러나 막힌 변기는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했고 나는 흘러내리는 변기물을 화장지로 흡수시켰다.
그렇게 10여분이 지나고 이상태론 안되겠다 싶어서 사장님께 도움을 청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닥쳤다.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여직원과 마주친 나 ㅡㅡ^
여직원이 화장실에 들어가려고 하는것이다.
난 궁지에 도둑질하다 들킨 사람처럼
잠만요.. 미스최 저 다시 화장실 좀 미안해요...
이렇게 외치며 화장실로 다시 들어갔고.
애꿎은 담배만 피워댔다.
시간은 다시 10분이 지나고 직원들 눈치를 살피며 사장실로 들어가서
사장님 뚜러펑 어디있습니까?
이렇게 물었고 사장님은
뚜러펑은 왜???
나는 다시 대답했다.
화장실변기 막혔어요..
왜 똥싸다가 막혔어?
네 ㅡㅡ;;;
잠깐만 기다려봐요....
갑자기 창고로 들어가시더니 친절하게 본인이 뚜러펑을 찾아서 나오셨고
직접 뚜러펑을 들고 화장실로 향하셨다..
갑자기 고무장갑과 뚜러펑을 들고 사무실를 가로지르는 사장님을 본 직원들은 쿡쿡거리며 웃어대기 시작했고 나는 죄지은 죄인 처럼 사장님 뒤를 졸졸따라서 화장실로 향했다.
아~~ 사장님 제가 할께요..
아니야 강계장 이런거 내가 전문이야...
사장님 제 똥이예요.. ㅡㅡ^
드디어 사장님과 나는 서로 막힌똥을 내리겠다고 다툼을 시작했고 사무실에선 키득키득 거리는 웃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잇었다..
이미 업질러진 물 ... 아니지 이미 업질러진 똥 내가 직접 처리하고 싶었다. ㅡㅡㆀ
이젠 쪽팔림도 낮뜨거움도 없엇다.
오직 사장님 손에 내똥을 묻히기 싫은 일념으로 사장님과 다투고 있었고
사장님은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래도 자기가 전문가라고 고집을 부리셨다.
사장님과 옥신각신 하기를 5분이 넘게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사장님을 힘껏 밀치고 내가 뚜러펑을 차지했다..
밀칠때 너무 쎄게 밀었는지 사장님은 기우뚱하며 소파위에 쓰러졌고 나는 미안함과 무안함에 할 말이 없어서.... 뻘쭘하게 말하며 화장실로 티었다..
에이씨 제가 한다고 했잖아요 ㅡㅡ^
이제 사장님은 해결했고 떵과의 전투가 남았다.
두팔을 걷어 부치고 최대한 엉덩이를 뒤로 뺀채 뚜러펑으로 변기를 쑤셨다.
엉덩이를 뒤로 뺀 이유는 변기 똥물이 튈까봐 몸을 최대한 뒤로 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화근이 될 줄은 나는 정말 몰랐다.
엉덩이를 뒤로빼고 몸의 중심을 잡기 어려운 상태로 쑤시다 보니 균형을 잃으며 변기통을 향해 잠수준비를 하는 형국이 되었고 그 짧은 순간에 어찌 할 수 없어서 그만 손을 변기에 짚고 말았다.
T^T....
아무튼 결국엔 똥을 물리쳤고 나는 개선장군 처럼 사장님 뚫었어요...
뚜러펑을 들고 화장실을 나왔고.
사무실은 웃음바다가 되고 말았다.
사장님은 넉살을 떨며 강계장 기술좋구먼.... 악수 한번하자 ^^;
나는 얼떨결에 손을 내밀었고 사장님 손에는 나의 손에 묻은 물기와 냄새를 느끼셨는지 얼른 악수하던 손을 빼내셨다.
ㅡㅡ^
결국 사장님 손에 내똥을 묻히지 않으려고 용을썻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었고.
사장님은 ㅡㅡ^
.....
....
....
님들이 알아서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