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는 쫌길어요...^^;
아이는 없고 혼인신고 안한상태에서
이혼했습니다. 1년되었구요.
이혼후..친언니 설득으로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마음 추스르며 안정좀 취하고..
이혼이라는것을 잊으려고요.
교회생활은 즐겁게 시작되었습니다.
신앙심이 깊어졌다기보다 교회를 나가는게 재미있
어지고 언젠가는 나도 맘편히 천국가겠지?
라는 생각도 들고요.
교회에서 이성친구를 만났습니다.
동갑이라서 세대차이도 없는것 같고....
왠지 동심으로간 기분이랄까요?
저는 그 친구와 연락하는것이 즐거웠습니다.
물론 이친구 만나기 전에도 교회생활도 즐거웠죠.
그런데 친언니가 이성친구 만나는걸 눈치체고는.
저에게 신신당부를 하더라구요...
재혼생각이라면 꼭꼭 이혼사실을 알려야 한다고요.
이친구와 저는 결혼까지 생각지 않았는데.
저도 혹시나 정들어서 결혼까지 하면 어쩌지하고
늦게 말하면 이친구가 더 상처받을까봐
결국 돌려돌려 말을 했습니다 이혼했었다구요.
이친구는 태연하게 "나도 상처가 있었어" 라며
저를 안심시키는 겁니다.
몇일후 이친구와 연락이 잘 안되더군요.
'그래. 충격이겠지. 그래서 연락끊으려고 하는지도 몰라.'
저는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자꾸 전화번호를 누르게되더라구요.
통화가 되면 "왜 왜 고민이야? 내가 정말 너와 지낼수 없는거야?"라며
소리처서 따지고 싶었지요.
드뎌 통화가 되었습니다 마지못해 받은 전화였을까요?
저는 소리처서 따질수도 왜 전화안했었냐는것도...
말이 안나오더라구요..저는 태연하게 대했죠
그친구도 태연하게 저를 대해줘서 아무일 없는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연락자주도 했어요
이친구 정말 제게 생생하게 웃어주고
사랑한다고....말하고....저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드디어 이친구가 나를 진실로 이해해주고 사랑하는가보다.
생각들어서 너무 맘 놓고 교회도 잘 나가고 했지요.
어느일요일날 언니가 다른 교회가자고 저를 설득했습니다.
저는 아무생각없이 다녀오는중 언니는 그 친구 이야기를
했습니다. "안좋다" 라고....
그 친구가 교회언니에게 나의과거 이야기며
"후회하고 원망한다" 라는 말을 초기에 했다는군요.
우리언니 우리엄마 땅을 치며 한숨등을....
우리언니와 교회언니는 오랜친구라 서스름없이 이야기하는
편이라 거짓말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제가 교회에서 웃으며 지내는 동안 이친구는
그렇게 말하며 지냈다는게 정말 어처구니며 화가나고..
그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것 같아서 만났습니다.
"잘못했어 미안해, 앞으로 미래만 보고 지내면 되지 왜
지난일을 지금에 와서 말하니, 잘못했어"
그말에 저는 '그친구도 잘못을 인정했으니 더이상 지나간 시간은
생각하지말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후론 전 교회예배만 보고 사람들을 피하듯 지냅니다.
제가 이혼녀라는 말들이 번졌을까봐 나를 혼지검하는것 같아서.
사람들을 피하게 되더라구요...제 자신은 당당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졌습니다.
그친구는 괜찮다고 같이 다니자고 하는데 용기가 안납니다.
교회언니 보기도 싫고..그래도 교회모임엔 나가야 될까요?
일상은 다른 연인들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영화관에서 저에게 말을 걸어오는 남자를 보고는
그친구 의심어린 말투로 저에게 "그남자가 뭐라든?"
이라고 1시간쯤 지난뒤 말을 꺼내는 겁니다. "영화관위치묻는거야"
제가 이혼을 해서 그런지 그묻는말이 왜그리 신경쓰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한거 없고 찔리는것도 없는데....
그런 사소한 것까지 내가 의심을 받아야 하는 생각도 들고
그친구는 왜 그생각을 했을까부터 시작해서 혹시
나를 아직도 못믿고 겉으로만 사랑한다고 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등....많은것이 스쳐갔습니다
.너무 힘이 드네요 다시 시작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