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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대후 등록금 내러 가던 날.....

화장실 갈려~~ |2006.06.20 16:57
조회 197 |추천 0

2003년 초 겨울 전 제대후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해서 돈을 좀 모았습니다...

등록금 내려고...집 형편도 그다지 좋지 ㅇㄶ았기에 제대후 그 다다음날 일을 시작 했더랬지요..

전공이 실내건축이라..조금한 인테리어 회사에서 현장 일 했습니다...

그곳 사장님이 좋게 봐서 일 그만 두려니까 퇴직금로 300만원도 받고...

여튼..전 가까운 은행에 등록금 내러 현금 뭉치를 들고 갔습니다...

하지만 영업이 끝난 상황이라 인근의 이모님 가게 현금을 맞기고 다음날 찿으러 가기로 했죠.

 

나 : 이모 어제 그 등록금 줘~~

 

이모 : 응~~ 내 그럴줄 알고 미리 찿아 놨지..

 

하시며 건네주는 10만원권

나 : 찿을려면 100만원권으로 찿지,  멀 또 10만원 권으로 찿았어?

 

하지만 10만원권은 수수료를 안내도 된다기에 별 생각 없이 그길로 은행으로 갔습니다 

 

그날이 등록금 납부 막날이라 은행에 사람도 많고..더구나 늦게 학교 은행을 갔습니다...

은행이 초저녁 되면 금방 문은 닫기에....

일단 줄을 섯습니다....

한 30분 동안 서있었나?

은행문이 철커덕  하고 닫히 더이다...

업무 마감은 한거지요..

 

하지만 내부에 줄을 섰던 사람은 마감을 해야 하는지라 계속 수납을 받아주고 뒷문으로 나가는 ...

그런 상황.....

 

드디어 제 앞사람까지 순서가 되어오고...전 슬슬 다리도 아팠습니다...

순서가 거의 다왔다는 기쁨에....젖어 있던 그 순간....

은행원 아주머니(대략 나이 많았음)가 수납업무를 하시다 제손의 수표를 보시곤

 

은행원(아줌마) : 학생 그거 이서 다해야 해~~~

 

우르르 쾅쾅....젠장.....띠바......ㄴㅁ

내손에 쥐어진 10만원권 수표 32장....

젠장.....또 젠장.....신발....

 

그길로 열에서 이탈....은행 한 구석으로 조용히 가서 32장의 수표 뒷면에 이서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이름 : xxx

주민번호 : 790xxx-1xxxxxx

연락처 : 016-325-xxxx

 

젠장.....한 30분 걸리더이다....

이서를 다하니까....그 은행에는 손님은 나 혼자뿐...

모든 은행원이 키득키득 웃으며 쳐다 보는 대략 난감한 상황.....

여러분...남자가 군생활 + 알바 =대략 3년.....

그 3년 동안 글씨 안쓰다 쓰려면....손 인대 늘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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