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부채질--> http://www.pulug.com/Issue/View_01.html?IDX=111&L_page=1&boardtype=news&boardcode=2 >
SBS축구중계가 죽 쑤는 이유..
* 본 기사는 베스트폭로판의 우삽겹님의 글로서, 글의 내공이 깊어 기사로 올려드린다. 아울러 고료가 지급된다.
SBS축구중계가 죽 쑤는 이유..
토고전이 승리로 끝났다. 대한민국과 토고의 대결도 볼만 했지만, 그 이면의 방송 3사의 중계 대결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MBC의 완승! SBS의 완패였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13일 MBC '2006 독일월드컵 한국 대 토고' 중계 시청률은 31.4%를 기록, 26.2%를 기록한 KBS 1TV와 16.1%를 기록한 SBS를 제치고 축구 중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MBC가 30.9%를 기록, 24.2%와 15.9%를 기록한 KBS 1TV와 SBS를 따돌렸다.
왜 이럴까? 바로 해설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MBC의 차범근은 잡설이 없고, 담백하다. 그리고 정곡을 찌른다는 얘기이다. 그와 함께 해설로 기용된 차두리 또한 진솔하고 인간적인 해설로 시청자를 즐겁게 하고 있다.
반면, SBS의 신문선은 송재익과 함께 입담꾼으로 통하나, 잡설이 많고, 정곡을 찌르기 보다는 화려한 수사법으로 어필하려 한다. 그러니 그 약발이 오래 갈리 있겠는가!
신문선은 똑똑함을 과시하는 게 지나쳐, 대학강의 하듯 이론중심으로 강의를 하느라, 실제 경기에 집중을 못하게 한다는 점을 네티즌들은 많이 지적하고 있다.
호주와 일본전에서의 신문선 멘트를 보자.
“돔 경기장에서는 산소부족으로 선수들 심장에 급격한 부담을 줘 후반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 질 우려가 있고 잉글랜드 전에서도 잉글랜드 선수들 산소결핍으로 후반 워킹축구 했지 안았습니까?”
“저렇게 패스를 길게 주면 따라가는 선수가 심장에 강한 압박을 줘 지치게 만들죠..정확패스로 선수 심장에 부담을 안주는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이런 식이다. 이런 언변이 오히려 화학조미료 같은 느낌을 주고, 가식적으로 들리게 한다는 것이다.
차범근과 신문선을 비교한 재미있는 글을 하나 보자.
* 무모한 슛을 찬 상황에서
아나운서 : 저 정도에서 슛은 좀 무모하지 않나요
신문선 : 지금 상황은 1:1 돌파에 의해 좌쪽으로 패스하여 수비를 교란시키고 공격진들이 침투하여 숫자를 늘린 후에 인플런트로 센타링을하여 가슴으로 트래핑을 한 후 뒤쪽으로 내주면 달려오던 선수가 골키퍼방향을 읽고 반대 방향으로 차주면 기회가 생깁니다. 우리 선수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해야 기회가 생깁니다. 제가 대학시절 ...주저리 주저리..
아나운서 : 저 정도에서 슛은 좀 무모하지 않나요
차범근 : 맞습니다 왼쪽이 비었었는데요
* 슈팅한 공이 하늘로 치솟자
신문선 : 운동역학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슈팅을 하는순간에 디딤발과 차는발 사이에 밸런스가 제대로 맞추어지지 않으면서 발등과 볼의 임팩트 지점이 정확하지 않았기때문에 저렇게 뜨는 겁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거지만 축구는 어디까지나 과학이고 제가 선수시절때........
차범근 : 킥 하기전 자세가 불안했습니다.
* 비가 오자
신문선 : 우리의 뇌는, 눈으로 보는 정보를 인식하죠. 망막이 인식한 '비'라는 피사체가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 선수들은 긴장을 느끼게 됩니다. 비가 많이 오는 경우에는, 그것을 인식한 뇌의 해마 부분이 자극을 느껴, 그것과 연결된 대퇴부 근육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죠. 제가 선수 시절때...
차범근 : 비가 많이 오네요. 선수들 플레이에 약간 지장이 있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