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짐가방을 찾아왔답니다... 전화가안되서 눈온담날 아침부터전활했더니
안받더라구요... 집에안들어왔더군요... 그녀와 함께 했겠죠...
언제나 눈이오면 내옆에 있던사람이고 자주 전화를 했는데...
주야 눈온다.. 우리 서울로 뜨자 그래그래 짝짝짝... 후후후
비오는 날이면 주야 오늘 날구지하자<삼겹살+쇠주> 그래그러자.. 후후후
지나간추억인데.... 그녀는 새롭게 사랑으로 받아드리겠죠....
저또한 그랬으니까... 눈이오면 항상전화했었는데.... 전화도없는그가
너무 야속하더라구요... 거기다 외박까지... 너무 슬펐습니다..
3년이란시간이 아무것도 아니었나봐요... 내겐 너무흔적들이많은데...
그에겐 아무것도아니었나봐요...
헤어진 슬픔... 도 너무 견디기가 힘이든데... 그는 남은흔적까지 저더러
책임지라하네요.... 아마 그녀는 제가 있었다는걸 알고있을지도모르죠....
그녀앞에서 괴로워하면 그녀가 달래줄꺼니깐요.... 그녀또한 여자인데...
너무 야속합니다.. 그년그렇게 생각하겠죠 싫든좋든 3년을 함께한 사람을
두고 자기에게로온 남자를 제가 사랑한만큼 사랑을 느끼겠죠.. 그렇겠죠...
그치만 아니에요 물론 저보단 그녀를 좋아하겠죠... 그치만. 그치만
남겨진 아픔과 슬픔은 그사람몫이아닌 제몫인걸요...
그녀앞에서 아파하지만 슬퍼하지만 그건 그사람 몫이 아니니깐...
홀로 버려진 내몫이니깐... 조금 괴롭고 신경이 쓰여도 그녀에게로 갈수있는거죠
근데 그녀는 그사람이 자길 죽도록 사랭해서 온거라고 착각속에서
사랑을 키워 나가겠죠....
맨처음 그사람을 만났을땐 직장상사였어요.... 두달을 혼자서 봐라봤어요
그러다 저사람놓치면 정말후회할것같아 제가 술이된날 집앞까지 바래다줬어요
그땐전생각했죠 지금이다 지금이아님 말한번못한게 안받줄걸 각오하고
이야기 했어요 "대리님 저 대리님 좋아하면 안돼요" 나도 주야가 좋긴한데..
시간을 달라더군요.. 그리고 담날 점심시간때 회사 뒷뜰에 절 불렀어요...
그리곤 밤새 혼자서 생각많이했는데... 제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나도 주야가 좋다 하며 환하게 웃었어요....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죠...
끝이이렇게 될줄 알았다면 시작도 안했을것을.....
사귀다 참 많이도 싸웠어요 저하고4살차이인데도 많이도 싸웠어요...
헤어질 순간도 많았고 그때마다 전 많이 힘들었지만...
오빠가 잡아줬어요... 고마웠죠 그땐....
어쩌면 저혼자 바라본 사랑이었기에 자긴 이미 예전부터 이렇게 될지 알고있었을지도 모르죠.... 그리곤 일년을 같은 직장에서 다녔고 그후엔 각자 직장을 옮겨서 생활했죠... 주위에선 그러더군요 새로운 환경으로 바뀌면 달라질수도있다고
그러나 그와 난 변하지않았어요... 계속 만났고 계속 즐거웠어요...
근땐 나만아닌 그도 그랬으리라 믿고싶어요... 그리고 또 일년이 흘렀죠....
오빠 혼자 집에서 독립하면서 꼬였던것 같아요....
밥하고.빨래하고.청소하고 결혼하기전에미리 사놓은 가전제품이기에...
더러워질까봐... 매일청소했어요... 결혼하고남 헌물건이 될까봐....
매일매일 이게 제생활이었는데.... 아니 제 전부였어요....
그사람이 제옆에있기에 저역시 그사람 옆에있기에....
삼년동안 조심조심 쌓았는데.... 노력했는데.... 하루저녁에 사라지더라구요.....
지금도 맘이 너무아파요.... 다른여자가 내자리에있다는생각을 해보면
치가 떨리고 분하고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애써 참을려고 노력하는데....
어제 마지막 짐을 들고올때 정말로 저사람이 나한테서 떠났고 돌아올사람은
아니구나..... 그짐들고 가는 내심정을 잘알고있었을텐데....
데리러오고 데려다못줘도 전화한통이라도 할줄알았거든요.....
주위에계신분들도 아무도모르니깐.... 자기한테 상처받은 내맘도 추스릴수가없는데.... 그짐까지 저한테 맏기고 떠나는 그를 미워할수 많은 없는저입니다. 제자신이 비참하고 싫지만...죽지않으면 미칠것같은 내맘을 그사람은 알고있을까요.....
느끼고 있을까요.... 너무보고싶어서 너무 목이메어서 일주일째 아무것도 못넘기며
잠을못자 신경안정제로 잠을 청해야하는 내심정을 그는 알까요.....
너무 야속합니다... 당신이....
죽이도록 미워하고 증오하고싶지만....
그렇게 하지도 못하는 제자신이 너무 너무 밉고 싫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죠....
저토록 차가운사람인데.... 저 차가운맘을 내가 녹여줘야지.... 내가 내가
했던 나인데 이젠 저차가운 맘보다 제맘이 더차가워질까봐
겁이납니다.....